[인더스트리뉴스 박현우 기자] 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뉴로메카(대표 박종훈)가 용접 특화 협동로봇 'OPTi3(옵티3)'를 공개하고 국내 글로벌 조선소와 계약 체결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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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Ti3’는 총 중량이 10kg대에 불과한 경량 설계와 인체공학적 링크 일체형 손잡이가 특징이다. [사진=뉴로메카]

앞서 뉴로메카는 HD현대로보틱스와 약 16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HD현대삼호 조선소의 판넬 슬릿 용접 공정에 협동로봇 12대를 공급한 바 있다.

이는 협동로봇과 자율이동로봇(AMR)을 결합한 시스템이 해당 공정에 도입된 국내 최초 사례로, OPTi 시리즈의 혁신성과 현장 신뢰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OPTi 시리즈는 “COMPACT·SYMMETRIC·PORTABLE” 설계 철학을 바탕으로 한 뉴로메카의 용접 특화 협동로봇 시리즈로 △경량 설계 △대칭형 구조 △손쉬운 이동성을 핵심 요소로 삼는다. 협소한 작업 공간과 좌·우 대칭 작업 환경에 최적화돼 있어, 설치시간과 이동 동선을 최소화한다.

특히 OPTi3는 총 중량이 10kg대에 불과한 경량 설계와 인체공학적 링크 일체형 손잡이가 특징이다. 이를 통해 작업자가 손쉽게 휴대하고 재배치할 수 있다. 나아가 5자유도 구조로 개조할 수 있어, 총 중량을 9kg대까지 낮추고 특이점 회피 성능을 높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용접 작업 환경에 적합한 색상과 재질을 적용해 오염과 변색을 최소화했고, 로봇 끝단에는 용접 전용 특화 툴을 확장 장착할 수 있어 용접 토치의 빠른 탈·부착과 공정 전환을 지원한다.

한편,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MASGA(마스가)’의 핵심 협력 분야는 군함의 유지·보수·정비(MRO)다. 대상 선박이 되는 군함은 중소형 비중이 높아, 협소 구역에서의 잦은 자세 전환과 빈번한 장비 재배치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OPTi3는 초경량·대칭형·휴대성 중심 설계를 극대화해 투입 및 전환 시간을 단축하고, 용접 작업 시 좌우 전환을 위한 이동 동선을 최소화함으로써 실사용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뉴로메카 박종훈 대표는 “뉴로메카는 MASGA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OPTi3/OPTi5 듀얼 라인업을 기반으로 중소형 선박을 포함한 글로벌 조선 시장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현장 중심의 최적화된 용접 자동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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