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박현우 기자] AI 기반 물류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서울로보틱스(대표 이한빈)가 일본 토요타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기업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 10월 공식 출범한 ‘우븐 캐피탈(Woven Capital)’과 지난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및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로보틱스가 일본 토요타그룹의 자회사인 우븐 캐피탈과 전략저 파트너십 및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서울로보틱스]" height="229" loading="lazy
서울로보틱스가 일본 토요타그룹의 자회사인 우븐 캐피탈과 전략저 파트너십 및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서울로보틱스]

이번 미팅은 우븐 캐피탈 주요 임원진이 방한해 진행됐으며, 토요타그룹의 자율주행 기술 자회사인 ‘우븐 플래닛’과의 기술적 연계 및 협력 가능성을 함께 검토했다.

양사는 향후 실무진 간 추가 미팅을 통해 세부 사항을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

이번 우븐 캐피탈과 서울로보틱스의 미팅은 아마존·토요타·현대차·우버 등 출신 멤버들이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 스타트업에 시드부터 시리즈C까지 투자하는 선도적 벤처캐피털(VC)인 ‘모빌리티VC’의 손태호 한국 파트너의 주선으로 성사됐다.

우븐 플래닛은 토요타가 2021년 설립한 자율주행 및 모빌리티 혁신 전담 자회사로, 약 2조원 규모의 투자를 받아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로보틱스는 독일에 이어 일본에도 자율주행 기술을 수출한 대한민국 최초의 기업이다.

기존에는 숙련된 운전자가 직접 차량에 탑승해 수행하던 이송 과정을, 서울로보틱스의 ‘레벨5 컨트롤 타워(LV5 CTRL TWR)’를 활용하면 무인으로 자동화할 수 있다.

‘레벨5 컨트롤 타워’는 공장과 같은 제한된 환경 내에서 운전자나 안전요원의 개입 없이 완전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인프라 기반 AI 솔루션이다.

서울로보틱스 이한빈 대표는 “토요타의 미래 모빌리티 기업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출범함 우븐캐피탈과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븐시티라는 혁신적인 실증 도시 프로젝트에 서울로보틱스의 레벨5 자율주행 기술이 결합된다면, 한국과 일본이 함께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 대표는 “연내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도쿄에 일본 지사를 설립하고 현지 영업 및 기술 지원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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