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박현우 기자] 뉴로메카(대표 박종훈)가 글로벌 3D 비전 솔루션 기업 ‘포토네오(Photoneo)’와의 협력을 통해, 자사 협동로봇 라인업에 고성능 3D 비전 센서를 본격 도입했다고 밝혔다.

포토네오의 기술을 활용한 3D 비전 인식 이미지 [사진=뉴로메카]
포토네오의 기술을 활용한 3D 비전 인식 이미지 [사진=뉴로메카]

그동안 뉴로메카는 자체 개발한 2D 비전 솔루션 ‘인디아이(IndyEye)’를 통해 정형화된 자동화 작업에서 높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입증해왔다. 인디아이는 바코드 판독, 평면 윤곽 검출, 색상 검사 등 2D 영상 정보를 기반으로 한 픽앤플레이스 작업에 특화된 솔루션이다.

하지만 깊이 정보가 필요한 입체 인식이나 복잡한 배치 환경, 비정형 물체의 인식에는 구조적인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뉴로메카는 협동로봇 자동화의 정밀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포토네오의 고성능 3D 비전 솔루션을 신규 채택했다.

포토네오의 기술은 △CAD 모델 입력만으로 즉시 포인트 클라우드 생성 △AI 기반 객체 인식으로 별도의 학습 데이터 없이도 다양한 형태의 사물 인식 △검정색, 투명체, 반사체, 이동 물체까지도 정밀하게 인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기존 2D 시스템이 놓치기 쉬운 대상까지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이 솔루션은 복잡한 사전 셋업 없이도 뉴로메카의 로봇 제어 소프트웨어 내에서 단순히 3D 비전 기능을 활성화하는 것만으로 적용이 가능해, 사용자 도입 부담을 최소화한다. 기존 2D 시스템 대비 인식 정확도는 물론, 다양한 조명 환경과 물체 표면 상태에서도 높은 안정성과 반복 정밀도를 보장하며, 작업 셋업 시간 역시 대폭 단축시킨다.

뉴로메카 박종훈 대표는 “이번 포토네오 3D 비전 기술의 도입은 뉴로메카 협동로봇의 인식 능력과 응용 범위를 획기적으로 확장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경제성과 직관성을 갖춘 IndyEye에 정밀 입체 인식 기능이 더해지면서 고객은 더욱 복잡한 자동화 과제를 보다 빠르고 유연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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