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박현우 기자] 문서 AI 기업 이파피루스(대표 김정희)가 최근 AI 기반 대화형 검색 엔진 퍼플렉시티가 자사의 문서 뷰어 개발 키트(SDK)인 ‘뮤피디에프 웹뷰어(MuPDF WebViewer)’의 첫 구독 고객이 됐다고 13일 밝혔다.
뮤피디에프 웹뷰어는 이파피루스의 대표 제품인 PDF 스트리밍 뷰어 ‘스트림닥스(StreamDocs)’를 기반으로 한 뷰어 SDK다.
코드 한 줄만 입력하면 별도의 서버 구축 없이도 브라우저 내에서 동작하는 PDF 뷰어를 구현할 수 있다.
문서 열람은 물론 강조 표시, 주석 달기, 양식 작성, 서명, 콘텐츠 삭제 등의 편집 작업도 가능하다. 올해 4월 출시해 구독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뮤피디에프 웹뷰어는 국내에서 개발된 스트림닥스의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하되, 미국 및 유럽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해당 국가의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들이 중심이 돼 UI/UX(인터페이스/사용자 경험)를 전격 재설계했다.
여기에 최근 AI 어플리케이션에서 답변 출처 등을 표시하기 위해 자주 사용되는 참조 문단 찾기 및 하이라이팅 기능을 추가하는 등 실제 AI 서비스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UI/UX를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AI 서비스 기업이 이파피루스의 문서 기술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4년 오픈AI사는 ‘챗GPT’의 학습 및 문서 처리를 위해 파이썬 기반 문서 데이터 추출 라이브러리인 ‘파이뮤피디에프 프로(PyMuPDF Pro)’를 도입한 바 있다.
이파피루스 김정아 부사장은 “뮤피디에프 웹뷰어의 원형인 스트림닥스는 2014년 출시 이래 국내에서만 1200개 이상 고객사와 함께 해 온 이파피루스의 플래그십 제품”이라며,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인 퍼플렉시티가 첫 구독 고객이 된 것은 의미있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