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박현우 기자] 다쏘시스템코리아(대표 정운성)가 19일 양재 엘타워에서 ’솔리드웍스(SOLIDWORKS)’ 출시 30주년을 기념하는 ‘이노베이션 데이 2026 in Seoul'을 개최했다.

다쏘시스템이 1995년부터 제공하고 있는 솔리드웍스는 800만명의 사용자가 참여하는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는 등 출시 때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 설계자와 엔지니어들 사이에서 가장 선호되고 있는 설계 소프트웨어다.

설계부터 제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3D CAD 소프트웨어로, 파트·어셈블리·도면 등 3D 모델을 쉽게 만들고 분석·시뮬레이션·제조 준비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다쏘시스템코리아는 솔리드웍스 출시 30주년을 맞아 11월 한달간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 대전에서 이노베이션 데이를 개최했으며, 이날 서울을 마지막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AI 기반 명령 예측기, 대규모 어셈블리 검토, 향상된 시뮬레이션과 협업 툴 등 강력한 첨단 기능을 탑재한 2026 버전이 공개돼 참석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다쏘시스템코리아 배재인 CRE 본부장은 “솔리드웍스는 단순한 3D 설계 도구를 넘어 시뮬레이션, 협업 도구인 PDM, 시각화, 전장 설계, 제조에 이르기까지 설계부터 제조까지 풀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고 강조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br>" height="400" loading="lazy
다쏘시스템코리아 배재인 CRE 본부장은 “솔리드웍스는 단순한 3D 설계 도구를 넘어 시뮬레이션, 협업 도구인 PDM, 시각화, 전장 설계, 제조에 이르기까지 설계부터 제조까지 풀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고 강조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이날 서울 행사에서는 오전 기조강연으로 배재인 CRE 본부장이 3D 유니버스 비전을 제시했으며, 기업에서는 효성중공업과 델테크놀로지스가 나서 디지털전환 사례와 AI 솔루션을 소개했다.

본격적인 행사 시작에 앞서 인사말을 맡은 다쏘시스템코리아 배재인 CRE 본부장은 지난 30년간의 혁신 여정과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배 본부장은 “1995년 솔리드웍스가 탄생한 이래 지난 30년간의 여정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혁신의 역사였다”며, “솔리드웍스는 단순한 3D 설계 도구를 넘어 시뮬레이션, 협업 도구인 PDM, 시각화, 전장 설계, 제조에 이르기까지 설계부터 제조까지 풀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2020년대 들어 출시한 클라우드 기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통해 다쏘시스템이 보유한 혁신 기술들을 솔리드웍스 고객들이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래 비전에 대해서는 “다쏘시스템은 3D 설계에서 시작해 PLM, 3D익스피리언스, 버추얼 트윈을 거쳐 2025년 ‘3D 유니버스’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는 경험 경제와 순환 경제를 아우르는 생성형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AI 기술을 통해 제품이 스스로 진화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밝혔다.

효성중공업 박중현 팀장은 다쏘시스템과의 협업을 통해 효성중공업이 솔루션 표준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height="400" loading="lazy
효성중공업 박중현 팀장은 다쏘시스템과의 협업을 통해 효성중공업이 솔루션 표준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이어진 강연에서 효성중공업 박중현 팀장은 ‘솔리드웍스 일원화로 이룬 데이터 통합과 설계 혁신’을 주제로 관련 사례를 공유했다.

먼저 박중현 팀장은 “효성중공업은 부품 표준화 및 공용화의 어려움, 설계자동화 프로그램의 난개발로 범용성 제한 인력의 부족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며, “본사와 해외 법인의 거리가 있다보니 설계 표준화를 할 필요도 있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런 배경에서 효성중공업은 솔리드웍스를 통해 표준 설계화를 시도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SolidEdge, AutoCAD, Inventor, 솔리드웍스 등을 통한 유형 분석 △구매품, 표준품 등 목적별 분류 △모델링 방법론 재정립 △설계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SAP/PIM 연계 △사양 정보 DB 구축을 했다고 밝혔다.

박 팀장은 “솔리드웍스에는 3D 익스피리언스라는 통합 플랫폼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들은 회사의 모든 기간계 시스템을 2019년부터 한꺼번에 다 변경했다”며, “다쏘시스템의 도움과 함께 4년의 기간을 걸려 통합 작업을 진행했고, 결국에는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팀장은 표준화를 강조했다.

그는 “표준화는 가장 먼저 선행돼야 하고 마지막까지 해야될 일”이라며, “단순 부품을 10개에서 2개로 줄이는 식의 표준화가 아니라 부품과 업무 프로세스, 일하는 방식, 솔루션 표준화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표준화된 데이터가 있어야 버추얼 트윈이든 스마트 팩토리든 다양하게 시도를 할 수 있다”며, “처음부터 큰 걸 보지 말고, 조그마한 것들부터 자동화를 진행하고 솔루션을 만들다 보면 나중에 더 큰 것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델 테크놀로지스 이정혁 이사는 “기업들은 AI 채택을 가속화함으로써 조직의 데이터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height="400" loading="lazy
델 테크놀로지스 이정혁 이사는 “기업들은 AI 채택을 가속화함으로써 조직의 데이터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델 테크놀로지스의 이정혁 이사는 ‘AI 개발의 미래를 여는 Dell Pro Max 워크스테이션’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정혁 이사는 “AI는 이제 산업 전반에 걸쳐서 이제 뗄 수 없는 필수적인 가장 중요한 기술이 됐다”며, “기업들은 AI 채택을 가속화함으로써 조직의 데이터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이사는 “생산과 AI가 성숙해짐에 따라 기업의 거의 모든 운영이 더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대규모 자금의 운영 속도를 높아져 큰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디지털트윈을 통하면 엔지니어링 및 제품 전달에서 새로우 돌파구를 만들어 조직이 더 빠르게 제품을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에서 AI를 강조한 이 이사는 개발 도구로 델의 워크스테이션 제품을 소개했다.

그는 “델 테크놀로지스는 직원들을 위한 일반적인 노트북부터 데스크탑, AI PC 워크스테이션 그리고 컴퓨팅 스토리지와 같은 데이터센터 솔루션 등 모든 단계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델 프로맥스 AI PC 워크스테이션은 AI 작업에 맞춤화돼 제작됐다”며, “생산성부터 고성능 AI 작업까지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설계됐고, AI 개발자나 창작자, 협업자, 파워 유저들이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오전 기조강연 이후 △Design & Governance △Simulation 두 가지 주제로 트랙별로 솔리드웍스를 활용한 다양한 DX 전환 사례 등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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