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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스마트공장의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향상을....
최종 목표인 스마트공장, 단계적 추진 아니면 불가능

[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박한구 단장] 정부는 2030년도 제조 강국 4위(현재 중국 1위, 미국 2위, 3위 독일, 일본 4위, 한국 5위, 6위 인도)를 달성하기 위해 대중소 상생협력으로 Connected Enterprise 기반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해 글로벌 제조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많은 제조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1단계로 2014년도부터 시작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은 6만7,000여개의 중소 제조기업 중에 50%인 3만개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중소기업인들이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제조업의 시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전적인 마인드를 갖고, 성과를 낼 수 있는 자신감을 느끼도록 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박한구 단장은 기초단계의 제조기업을 3레벨 이상의 고도화 수준으로 향상해 데이터를 활용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사업을 실행하고 있다. [사진=utoimage]

생산현장의 3D작업이나 단순 반복적인 작업을 로봇, 반송 기기, 자동화 장치를 도입해 생산현장을 디지털화하고, 단순근로자를 지식근로자로 바꾸는 사업을 2022년까지 3만개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정부에서 신규사업으로 1억원을, 두번째 사업부터는 1.5억원을 정부가 무상으로 지원하고, 지자체와 제조기업에서 투자비의 50%, 즉 5:5(정부 5: 제조기업+지자체 5)로 추진한다. 2019년도까지 1만2,660개 사업을 추진하면서 생산성 및 품질이 향상되고, 납기를 단축하고 원가를 절감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

우리나라는 대기업 중심의 경제체계로 대부분 중소 제조기업에서는 설계 능력을 갖추기보다는 50명 이하의 인력으로 공급사슬상에서 1, 2차 부품협력사들에 부품을 단순 가공조립해 납품하는 형태의 기업들이 대부분이다. 현실적으로 열악한 환경속에서 단순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하기 때문에 작업자의 피로도는 높고, 젊은이들은 중소제조기업으로 취업을 꺼리고 있다. 이에 인력들이 58만명의 해외 근로자들로 채워지면서 제조기업의 사장님들은 기업 운영에 애로사항을 겪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은 우선 취약한 작업현장을 자동화하면서 설비 및 공정 상태를 측정해 수집저장하는 디지털화 사업을 지원한다. 이러다보니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보급확산 사업이 단순히 자동화, 디지털화하는 기초 단계의 수준으로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단순한 숫자 목표 달성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비난을 받고 있기도 하다. 지적 중에는 기초수준이라도 정확하게 공급기업과 수요기업, 평가전문위원, 컨설턴트 등이 협업해 투자한 만큼 중소제조기업이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도록 관리해 달라는 주문이 많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우리나라 중소 제조기업이 최종의 스마트공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단계적으로 추진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우리는 스마트공장 성숙도 수준을 1~5레벨로 구분해 추진하고 있다. 1만2,660개의 사업 중에 80% 이상이 기초 단계의 1~2레벨에 머무르고 있는 게 현실이다. 또한 기초 단계를 추진하면서 정부지원금의 한도로 중소 제조공장에 5개 공정을 가지고 있어도, 모든 공정에 적용하려니 너무나 큰 투자금이 소요되고, 지원금에 맞추어 사업을 하다 보니 1~2개 공정만 기초수준의 사업을 하고 있다. 영세한 공급기업의 낮은 기술 수준으로 기초수준조차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는 공장도 있다고 한다.

정부에서 추진중인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 단계별 구축사업[자료=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스마트공장 질적 향상을 위해 단계별 맞춤형 지원

이에 추진단에서는 기초수준을 단단히 하기 위해 제조기업에서 정부 지원사업을 1레벨의 기업은 2레벨로 도전하고, 3레벨로 도전할 수 있도록 2014년도부터 추진해온 기업들을 방문해 부진한 사업에 대해 개선하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사후관리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1레벨로 시작한 기업이 2레벨의 추가적인 사업을 신청하지 않은 기업이 80% 이상이다. ‘왜 그럴까’를 생각해 보면 경제적 성과를 보지 못해 2, 3차 추가적인 사업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본다. 지난 2006년도 ERP 보급사업도 실패로 끝난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 지난 6년간의 사업을 돌이켜보고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할 시점이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박한구 단장

추진단에서는 기초단계의 제조기업을 3레벨 이상의 고도화 수준으로 향상해 데이터를 활용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사업을 실행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생산현장을 자동화, 디지털화하면서 도입된 ERP, MES, PLM, SCM, 빅데이터베이스 등 시스템을 자체 전산실에 두고 운영하면서 5년마다 노후된 컴퓨터, 네트워크 장치를 교체하고,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는 유지하는데 비용대비 효과가 부족해 활용치 못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에 정부는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화를 적극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센터 및 플랫폼을 운영하는 것으로 자사의 전산실보다 보안이 더욱 강화되고, 경제적이다. 컴퓨터 하드웨어 장치와 시스템 소프트웨어는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기업 전문가가 관리하고, ERP, MES 등 응용 솔루션은 솔루션 공급기업이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매년 업그레이드와 유지보수를 지속해서 추진하도록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올해부터는 ERP, MES. PLM, SCM 등 기간 솔루션과 빅데이터베이스, AI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제조기업이 클라우드 기반의 솔루션을 도입하면 초기 도입비용과 3년간의 클라우드 컴퓨팅 및 솔루션 비용을 지원한다. 앞으로 제조기업은 앞으로 기업의 장래성을 고려해 글로벌기업이 운영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 플랫폼을 활용할 것인가? 혹은 국내 기업이 운영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을 운영할 것인가를 선택해 스마트 보급확산 사업을 수행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기초수준의 1~2단계를 완료한 기업이 생산현장에서 측정되는 데이터를 수집해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빅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도입해 데이터의 가치를 창출한다. 생산현장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해 생산성을 증대하면서도 원가가 절감돼 경제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다.

3단계로 2022년부터는 3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외국에서 개발된 제품을 리버스 엔지니어링해 더 경제적이고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해외에 수출하는 Fast Follower로 역할을 해왔다면,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제조업의 시대에는 회사의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새로운 제품을 발굴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는 사업 모델을 만드는 First Mover로 역할을 하기 위해 중소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고성능 컴퓨터 기반의 AI 플랫폼을 구축해 다양한 솔루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종윤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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