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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앞으로 50년, 사업혁명으로 새로운 가치 창출… 국민 참여형 정책 수립 필요
퍼스트 무버(First Mover) 국가가 돼야

[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박한구 단장] 앞으로 50년, 4차 산업혁명, 새로운 제조업 시대’에 미래 MZ세대와 COVID세대가 우리나라를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좀더 풍요롭고 여유로운 삶을 살아가도록 만들어 가는 출발의 시기다. 앞으로 민관이 협업해 스타트업, 벤처기업이 중소기업으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히든챔피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왜? 협업해 추진할 것인가를 정의하고, 실효성 있고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과제를 도출해야 한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박한구 단장은 "각 산업별 협단체가 이익을 대변하면서 미래 50년을 준비해야 할 정책과 실천과제를 도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utoimage]

앞으로 10명의 대통령이 지속해서 제조업의 부흥을 위해 비전과 전략을 서로 승계해 추진하지 않으면 우리의 풍요로움 삶은 기대할 수 없다. 새로운 대통령이 단계적 실천을 통해 실효성을 검증하면서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민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몇 사람의 아이디어로 정책과 전략 수립보다는 많은 분들이 참여하는 국민참여형 정책수립이 필요한 이유다.

각 산업별 협단체가 이익을 대변하면서 미래 50년을 준비해야 할 정책과 실천과제를 도출해야 한다. 한 단체 내 기업들이 만들어진 과제를 다른 단체와 오픈 토론을 통해 상호 융합에 의한 새로운 과제를 도출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

협단체를 넘어 상호 필요로 하는 과제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만들어 가기 위해 뜻을 함께하는 분들이 모여 Working Group을 만들고, 상호 협력해 새로운 정책과 과제를 만드는 자율적 참여를 통한 한국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실현 가능한 구체적인 과제가 도출되면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정책을 수립하고 미래 지속 가능한 장기 국정 과제를 만들어 단계적으로 실행하도록 제조기업들과 함께 협업해야 한다.

제품 수명을 알고, 미래 먹거리 개발하는데 집중해야

4차 산업혁명의 시대는 기술의 연속, 사업 모델의 연속성이 아니라 불연속적인 형태로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제품과 사업 모델이 개발돼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한다. 이미 2016년 제4차 산업혁명의 이미 시작됐다고 선언하고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자는 것이 세계 경제 포럼에서 화두가 됐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제조업 비중은 27.8%로 우리와 유사한 구조를 가진 독일(21.6%), 일본(20.8%)보다도 높고 미국(11.6%)·영국(9.6%)과는 격차가 크다. 따라서 ‘4차 산업혁명, 새로운 제조업 시대’에 우리나라가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 제조혁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5,000만 정도의 인구를 가진 나라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면서 세계 5위 제조강국으로 발전했다. 다만 신제품 개발보다는 선진국에서 개발한 부품과 제품을 국내 저임금 노동력을 기반으로 한 제조업이 국가 부흥을 주도해 왔다. 글로벌 기업들이 생산하던 제품을 국내에서 대량 생산하면서 똑똑한 두뇌를 가진 인력들이 선진국보다 더 품질 좋고, 더 경제적으로 많이 생산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세계 시장을 이끌어 온 것이다.

성공의 S곡선 맵. 성숙 단계에 오른 이후 혁신을 통해 새로운 S곡선으로 갈아타야 한다.(자료=https://slidetodoc.com).

빠른 추종자(Fast Follower) 역할을 해온 셈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글로벌 시장을 리딩하는 First Mover 국가가 되지 않으면 선진국과 후진국 사이에서 살아남기 어려운 시점이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제조업에서 생산하고 있는 부품, 제품의 수명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기업의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 새로운 먹거리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 물론 자생력을 가진 대기업이 자금과 풍부한 인력을 이끌어 가면서 협력사인 중소, 중견기업도 함께 발전해 나가겠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중소제조기업이 자쟁력을 갖도록 육성하지 않으면 새로운 시너지를 낼 수 없다는 점이다.

지금까지는 대기업에서 완제품을 설계하면 부품협력사들이 가공, 조립해 공급하는 완제품 중심의 공급사슬 생태계가 만들어져 왔다. 대기업이 설계한 데로 부품을 가공 조립해 납품하니 중소기업은 엔지니어링 기술이 전무한 상태로 대기업의 전속 기업화가 됐다. 가공 기술은 세계적으로 뛰어나지만, 글로벌 기업이 요구하는 새로운 부품을 설계, 제작해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해 검증받아 납품하는 능력은 매우 부족하다.

앞으로 50년은 자생력 있는 제품을 스스로 개발해 다양한 기업에 검증받아 우리나라만의 기술로 승부수를 만들어 가야 한다. 기업 스스로 타성에 젖은 기업 생태계를 바꾸기 위해 실행 가능한 구체적인 과제를 기업인들의 지혜를 모아 만들어 가야 한다. 중소기업에 계신 CEO, 경영자가 고민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부족한 기술과 자금 등을 정부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지원해 주면 가능한지, 구체적인 방안을 만들어야 가능하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박한구 단장[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이제는 직접 국민이 참여할 시기다. 미래는 도전하고 개척해 나가는 자들의 것이다. 내 회사의 기술, 인재, 문화 등의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부족한 엔지니어링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목표 고객을 대상으로 어떻게 사업을 할 것인가? 해답을 집단 지성을 통해 만들어 가기를 원한다.

현재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을 이용해, 또 다른 성능의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현재 우리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가를 판단하고 확보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 이미 독일에서는 소비가 많은 곳에 자율생산 공장을 짓고, 고객 가까이에서 적시에 공급하는 제조 생태계를 설계하고 있다. 나만의 기술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서로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가진 기업과 서로 협업해 개발하게 되면 적은 돈으로 빠른 시간에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기업과 기업, 그리고 전문가들이 협업해 개발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체계와 사례가 많지 않다. 지금까지는 회사의 역량을 키워서 모든 것을 스스로 개발해야 사업화했다면, 이제는 서로의 기술을 우대하고, 보안을 지켜주면서 융합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 판매해 발생된 이익을 공정하게 공유하는 체계를 만들어가도록 각 기업들이 소통과 신뢰의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미래 먹거리를 개발하고 사업 모델을 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기업 역량을 기반으로 부족한 엔지니어링 기술과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 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기업의 미래를 좌우한다. 이를 위해 정부의 역할을 국민참여형으로 만들어 가도록 해야 한다. 실효성 있는 구체적인 전략과 과제를 협업하시거나, 제공해 주실분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으로 연락해 주시기 바란다.

[최종윤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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