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박현우 기자] 미쓰비시전기의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 ‘MECA(Mission Experience Communication Achievement)’가 국내에 상륙했다.
지난 8월 7일, 경기테 크노파크 디지털전환허브에서 국내 최초로 열린 ‘2025 MECA KOREA CUP’은 FA(Factory Automation) 기술의 미래를 이끌 실전형 엔지니어 양성을 위한 무대로, 디지털트윈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구현 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MECA는 단순한 경진대회가 아닌 미쓰비시가 20여 년간 전 세계 12개국 이 상에서 운영해 온 산학 연계형 실무 교육 플랫폼이다. 특히 문제 해결, 협업 능력 및 시스템 설계 역량 등을 중심으로 설계된 이 프로그램은 현장 실무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전형 기술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
이번 국내 대회에서는 전국 고등학생 및 대학생 10개 팀이 참가해 PLC·SERVO·Genesis64·Gemini 등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활용해 스마트 제조 공정을 구현하고 이상 상황 대응 및 데이터 시각화 능력 등을 선보였다.
MECA의 핵심은 실기 중심 교육과 글로벌 기능경진대회다. 이론과 실습을 연결한 하이브리드 커리큘럼은 이탈리아·튀르키예·베트남 등 각국에서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며 특히 실제 장비를 기반으로 한 문제 해결형 과제 수행이 특징이다.
국내 최초로 열린 MECA 코리아 경진대회에서는 총 5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고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은 항만 컨테이너 자동화 시스템을 구현한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슈프림’ 팀에게 돌아갔다.
이외에도 위험물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구현한 동양미래대 ‘MCA’ 팀, 페트병 라벨 자 동 분리 시스템을 개발한 경북기계공고 ‘에러없음’ 팀 등 창의성과 기술력을 갖춘 작품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내년에는 각국 대표들이 참가하는 ‘글로벌 MECA’ 대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MECA는 단순한 일회성 대회가 아니라, 이론·실습·자격·경쟁을 통합한 글 로벌 교육 생태계로 평가받는다. 디지털트윈·SCADA·HMI·로봇제어 등 산업 현장의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실전형 커리큘럼은 학생뿐만 아니라 현업 종사자에게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MECA는 국내 FA 산업의 인재 육성 체계를 정립하고 실무 기반 교육의 새 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