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와 S/W 모두 갖춘 머신비전 선도기업 Basler

GigE Vision 카메라 제조업체인 Basler Vision Technologies는 한국 대리점인 다트비젼과 함께 4월 19일 대구, 4월 20일 서울에서 GigE Vision 관련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본사 Product Manager인 Marc-Oliver Nehmke가 직접 참석해 국내 시장에 정교하고 경쟁력 있는 장비를 만들 수 있는 Basler의 앞선 기술력과 노하우를 알리고자 했다.

한국에서 이번 행사를 주최하게 된 이유는?

GigE Vision이 이제 유럽이나 미국뿐만이 아닌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도 가장 중요한 머신비전 트렌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기가비트 이더넷을 사용한 카메라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것을 보면서, Basler는 선두 GigE Vision 카메라 제조업체로서 가지고 있는 지식과 GigE Vision 카메라를 이용해 보다 정교하고 경쟁력 있는 장비를 만드는 방법을 참석자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만든 것이다. 세미나 중간에 실제로 우리 엔지니어가 GigE 카메라를 쉽게 다루는 것을 보여줘 참석자들은 GigE Vision 카메라에 대해 손쉽게 다가설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Basler는 언제부터 GigE Vision 사업을 시작했나?

5년 전인 2006년에 처음으로 GigE Vision 카메라인 Basler scout(에어리어 스캔)를 출시했다. 그 후 2007년 Basler pilot 시리즈(에어리어 스캔), 2008년 Basler runner 시리즈(라인 스캔), 2009년 Basler ace 시리즈(에어리어 스캔), 2010년 Basler aviator 시리즈(에어리어 스캔), 2011년 Basler scout2 시리즈(에어리어 스캔) 등을 출시하며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선보였다. 앞으로도 이러한 발전은 계속될 것이다.

경쟁사에 비해 Basler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첫째, Basler는 산업용카메라 개발/생산에 1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머신비전산업에서 2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둘째, Basler는 카메라에 사용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모두를 독일 본사의 R&D 부서에서 개발해 각각의 카메라에서 최상의 결과를 보장한다. 셋째, 카메라링크, IEEE1394, GigE Vision 인터페이스의 에어리어 스캔 및 라인 스캔 등 다양한 종류의 카메라를 보유하고 있다. 넷째, Basler 카메라는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고품질을 위해 납품 전 개별 카메라를 Basler만의 독특한 CTT+(카메라 테스트 툴+)를 이용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다섯째, 가격대 품질비가 높은 카메라를 공급하고 있다. 예를 들어 Basler ace 시리즈의 가격은 299유로부터  시작해 매우 저렴하다.

한국에서 현재 GigE Vision 카메라를 사용하는 고객은 얼마나 되나? 잠재 고객은 얼마나 남아있다고 보고 있나?

작년을 기준으로 Basler의 한국 내 GigE Vision 카메라의 판매 비중은 80% 이상이다. 정확한 숫자는 제시할 수 없지만 아날로그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이 많이 있다고 알고 있으며, Basler의 ace 같은 GigE Vision 카메라로 대체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날로그 비전을 GigE Vision으로 교체하는 경우 어느 정도의 시간과 비용이 드나?

아날로그 비전에서 GigE Vision으로의 교체 시간은 장비의 이미치 처리 요구사항에 따라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간단한 검사는 단 몇 시간이면 교체할 수 있지만 복잡한 장비는 그보다 더 긴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GigE Vision은 아날로그 카메라에 필수인 프레임그레버가 필요하지 않아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비슷한 장비를 꾸밀 수 있다.

GigE Vision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꼽는다면?

GigE Vision은 ITS, 로보틱스, 메디컬 이미징, 서피스 이미징 등 다양한 산업의 많은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GigE Vision의 최근 트렌드를 한마디로 말하자면?

GigE Vision의 최근 트렌드는 PoE(Po wer over Ethernet) 기능을 갖춘 Basler ace와 같은 작은 크기의 카메라를 한 번에 여러 대 연결하는 멀티플 카메라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멀티플 카메라 시스템은 1대의 PC에 여러 대의 카메라(해상도 혹은 속도가 같거나 혹은 다른)를 연결해서 사용한다. 예를 들어 빈병을 검사하는 경우 카메라 한대를 이용해 빈병을 회전시키는 대신 여러 대의 카메라를 이용하고 병을 고정할 수도 있는데, 이렇게 하면 병을 회전시키기 위한 별도의 장치가 없어 그만큼 전체 장비의 비용이 낮아질 수 있다.

GigE Vision은 현재 머신비전시장의 다양한 규격들 중에서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나?

예전에 비해 경쟁이 보다 심해진 머신비전시장에서 GigE Vision이 각광받는 이유는 ‘가격 대 성능비’ 때문일 것이다. 기가비트 이더넷은 IEEE1394의 대역폭 한계인 64MB/s를 넘어섰으며 전체 비전 솔루션의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한다. 또한, 100미터 길이의 케이블 사용과 네트워크가 가능하다는 점(표준 PC 기술 및 소비자 가전 기술)이 다른 인터페이스에 비해 높은 경쟁력을 갖게 한다. 높은 대역폭(100MB/s)과 긴 케이블 길이(100미터) 등의 장점으로 GigE Vision의 전체 수요는 이미 IEEE1394 카메라를 넘어섰으며, 곧 아날로그 카메라를 초과할 것이라 예상한다.

GigE Vision이 언제쯤 주도적인 플랫폼이 될 수 있을까?

전 세계적으로 아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나 요구 사항이 있기 때문에 어느 특정 인터페이스가 전체 머신비전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매우 어렵다.

GigE Vision을 무선으로 활용한 수도 있나?

그동안 GigE Vision 카메라와 무선 랜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 많은 요청을 받았다. 주로 움직임을 포함하고 있는 유연한 애플리케이션이며 높은 대역폭이나 카메라의 빠른 속도를 요구하지 않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최근 아시아 지역의 관련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가장 큰 이유는 제조단가가 낮다는 이유로 많은 공장들이 아시아로 이전했기 때문이다. 또, SI 업체나 시스템빌더가 자신이 속한 산업에서 보다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비용 효율을 높이려는 일련의 활동들 때문이다.

실제 GigE Vision 매출은 어느 정도이며, 한국 시장의 매출은 어떤가?

전 세계 머신비전시장에서 GigE Vision은 약 6,000만~7,000만유로 정도로 예상하며, 마켓 리더인 Basler의 시장 점유율은 30~40% 정도로 보고 있다. 2011년에는 GigE Vision의 세계적인 규모가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0년 한국에서의 매출은 GigE Vision만이 아닌 모든 인터페이스의 카메라를 놓고 봤을 때 Basler Asia 매출의 25%를 차지했다.

[월간 FA저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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