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ckML 표준으로 최고의 성능 및 가치의 제품 생산하다”

포장기계에서 작업자들과 높은 수준의 정보시스템에서 매우 정확한 정보를 주고받기 위해 PackML 표준이 공통의 기계 언어로 정의됐다. OMAC에 의해 개발되고 S88 표준을 따르고 있는 PackML은 기계 제조사, 그리고 시스템 통합업체 등에 적용됨으로써 고객 현장의 괄목할 만한 성장으로 이어졌다. 최근 OMAC의 브라이언 그리펀(Bryan Griffen) 회장은 PackML의 혜택 및 비전을 글로벌 고객들과 공유했다.

이 민 선 기자

개방형 표준 PackML 콘셉트는?

일반적으로 표준 생성시 다양한 기계에 적용 가능한 일관적인 방법을 정의해야 한다. 이는 개발자가 다르며 적용된 기술이 다른 서로 다른 두 기계 사이를 제어함에 있어서 상호 대화가 가능할 수 있어야 함을 의미한다.

그러한 점에 있어서 PackML은 특별한 기술 및 회사에 종속되지 않고 전 산업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이를 이용함으로써 어떤 기계와도 대화가 가능하며, 상호 통역을 위한 어떠한 시스템도 필요하지 않도록 한다.

서로 다른 기계끼리 대화가 가능케 하는 과정은?

PackML은 기계 대 기계 수준의 대화를 넘어 기계 대 MES나 SCADA 수준까지 모두 포함한다. 우리가 정의하는 것은 어떻게 서로 다른 기계들이 공통의 이더넷 기반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통해 서로 대화하느냐이다. 어떤 특별한 프로토콜이 어떤 주어진 라인에 적용되느냐는 기계 사용자에 의해 정해지는 것이다. 아이디어는 그 기계가 다른 모든 기계들이 이해할 수 있는 포맷으로 네트워크상에 정보를 보내는 것이다.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 것은 각 기계 내부에 사용된 네트워크 프로토콜의 표준화이다.

또한, 두 번째 단계는 ERP 시스템으로 정보를 입력하는 것이다. 이 과정은 설정 정보를 기계로 불러올 수 있으며, 생산 백업에서 이벤트 기반으로 라인의 ERP 단계에 보고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기계가 동작을 정지했을 때, 이러한 상황의 분석 및 저장이 가능하다. 이러한 기능을 통해 이 새로운 통신은 각 단계의 기능뿐만 아니라 라인 전체에서의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통신 외의 다른 기능은?

PackML을 통해 정보 교환도 가능하다. 정보들은 특별한 포맷과 기능의 정보패킷인 PackTags에 포함돼 있다.

예를 들어, 속도 태그를 가져올 때 기계는 이를 ‘CurMachSpeed’로 인식하고 이것이 ‘Primary Units per Minutes’ 포맷의 정보가 담겨있고, 32비트의 수라는 것을 정확하게 분석한다.

PackML 표준을 사용함으로써 기계사용자들이 얻는 혜택은?

그동안 사용자들은 공장라인 설치시 가장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하곤 했다. 각기 다른 회사에서 제작한 라벨기, 제함기, 팔레타이저 등의 제품군을 한 공장라인에서 원활하게 가동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각 기계제조사와의 협력은 물론이고 이의 통합을 위해 시스템 통합업체에도 많은 돈을 지불해야 했다.

그런데 PackML 표준을 사용함으로써 기계들을 통합하는 일이 매우 간편해졌다. 시스템 통합업체는 PLC 코드의 비트와 바이트를 구성하는데 시간을 소비하기보다 좀 더 높은 수준의 애플리케이션에 집중할 수 있다. 이는 라인을 좀 더 효율적으로 만들어주며 작업자와 관리자에게 효율적인 툴을 제공해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시스템 통합업체와 OEM 업체에서 최상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됨으로써 그 혜택이 사용자들에게 전해진다.

만약 당신이 기계제조사에게 어떤 기술을 사용하라고 지시한다면, 이는 최적화되지 않은 기계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기계제조사에 PackML 표준을 명시함으로써 고객들이 원하는 최고의 성능 및 상태를 가진 기계를 제조할 수 있게 된다.

OMAC의 PackML이 적용된 사례는?

이미 네슬레, 프록터앤드갬블(Procter & Gamble), 펩시보틀링그룹(PepsiCo) 등과 같은 수많은 사용자가 OMAC의 직접적인 고객사이다. 그리고 현재 OMAC의 멤버는 아니지만 덴마크 알라푸드(Arla Foods)나 마르스(Mars) 등 수많은 사용자들이 그들의 공장에 들어올 기계의 요구사항에 PackML을 정하고 있다.

OEM사가 얻는 혜택은?

보통 3가지 영역에서 혜택이 있다. 첫 번째는 개발시간의 단축이다. 예를 들어, 두 사용자가 한 업체의 케이스포장기를 구매하고, 한 사용자는 기술제공 업체 A사 제품을 선택하고 다른 사용자는 B사 제품을 지정했다. 이러한 경우에 OEM 업체는 같은 기계를 서로 다른 플랫폼으로 개발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더불어 이 두 가지 플랫폼을 다 이해할 수 있는 기술자 또한 필요하게 된다.

이러한 예를 통해 PackML 표준의 적용은 기술 플랫폼과 기술자를 동일한 수준에서 유지시키기 위해 소비하는 비용을 절감하게 해준다. 또한 사후 영업지원도 향상된다.

무엇보다 OEM사가 얻는 가장 큰 혜택은 지적자산의 축적이다. PackML은 블랙박스와도 같다. 특별하게 코딩된 정보의 조각들이 PackTags 속에 담겨 있다. 시스템 통합업체는 어떤 상태모델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내부적인 것에 대해 알 필요가 없다. 이것은 실질적인 플러그앤플레이 기능이다. 기계 제조사에게는 지적자산을 지킬 수 있는 매우 큰 이득이 있게 된다.

시스템 통합업체가 얻는 혜택은?

시스템 통합업체는 여러 기계가 포함된 프로젝트에 입찰해 경쟁한다. 이 기계들이 동작하기에 얼마나 오랜 시간이 소비될지 알 수 없다. 표준화의 공식에 적용하면 입찰과정이 매우 단순화돼 좀 더 높은 수준의 기능에 집중할 수 있다. 또한 모든 것을 개별로 만들기보다 표준화된 패키지로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라인의 효율을 공장관리자에게 보고하기 위해 미들웨어 패키지를 만들 수 있으며, 다른 공장에서도 이를 사용할 수 있다.

라인 통합에 있어 세이프티 통신이 중요 이슈가 되고 있다. PackML 개발에 세이프티 이슈가 다뤄지고 있나?

OMAC 포장 워크그룹 내에 여러 가지 부위원회가 활동하고 있다. 그중에 하나는 표준 자체를 좀 더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다른 하나는 PackSafety이다. 이는 기계들 간에 세이프티 이벤트들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는 세이프티 수준에서 PackML과 동일한 기능성을 제공한다.

PackML 표준 배포를 위한 OMAC의 전략은?

현재는 PackML 표준의 명확성과 유용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개발의 마지막 단계에 있다. 라이브러리들이 모든 다른 타입의 PLC들에서 가능하도록 여러 기술공급사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PACK EXPO 2013’에서 PackML툴을 이미 자신들의 프로그램에 적용한 8군데의 다른 기술제공사들과 함께 PackML 회의를 가진 바 있다. 그 외에 PackML을 그들의 고정된 요구사항으로 정한 네슬레나 프록터앤드갬블, 펩시보틀링그룹 등의 OMAC 회원들로부터 의견을 받았다. 이는 산업을 움직이게 될 것이고, 기술 제공사가 구현하기 쉽게 만들 것이며, 적용도 매우 빠르게 될 것이다. ProMach와 Bosch 패키징과 같은 몇몇 큰 OEM사는 Pack

ML을 자신들의 표준에 적용했다.

OMAC의 회원사가 얻는 혜택은?

가장 우선되는 혜택은 표준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정보를 받는 것이다. 이는 매우 활발한 커뮤니티이다. 한 회사를 그 물결의 선두에 두고, 미래에 대해 정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적용에 어떤 게 필요한지 소개한다. 그래서 그들이 경쟁에 있어 좀 더 한 발짝 앞서갈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된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참여이다. 회원사들로부터 아이디어가 나온다. 이러한 협력은 표준의 경계를 넘어 더 강력하고 좀 더 유용한 솔루션을 만든다.

FA Journal 이 민 선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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