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정확성과 신뢰성이 필수인 발전소 및 정유 공장, 화학 처리 시설 등에서는 프로세스와 시스템 전반에 걸쳐 수백 개에 달하는 밸브가 설치된다. 그중 밸브 하나가 오작동할 경우 가스나 유체 흐름을 방해해 프로세스 품질에 영향을 미치고 예기치 않은 다운타임과 추가 유지보수까지 초래할 수 있다.

에머슨이 신형 고유량 솔레노이드 밸브 제품으로 ASCO 327C 시리즈를 출시했다. [사진=에머슨]

이에 글로벌 기술 및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에머슨이 균형 잡힌 포핏(Poppet) 구조로 최소 전력 수준에서 고유량이 허용되면서도 유사 밸브 대비 우수한 유량비와 운영 효율을 제공하는 ASCO 327C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에머슨은 새로운 제품이 신뢰성과 내구성을 갖추고 있어 운영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공정 확실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새로운 제품은 이중 다이내믹 씰 기술로 낮은 마찰력과 우수한 내압을 제공해 섭씨 영하 60도에서 영상 90도 사이 온도 변화, 부식 조건에도 안정적인 밸브 작동을 보장한다. 또 IEC 61508 기준에 따른 SIL(Safety Integrity Level, 안전 무결성 레벨)3 기능을 보유하고 있기에 밸브 예상 수명주기 전반에 걸친 성능 무결성이 높고, 고장 위험은 낮은 수준이다.

아울러 새로운 제품은 고유량 솔레노이드 밸브 용도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승인된 단일 솔루션을 제공하기에 공급망을 효율화하면서도 글로벌 산업 사용자가 가진 사양 복잡성을 단순화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전기 테스트 연결부를 제공해 현장 시운전 시간 최소화 및 보관 시 습기가 유입되는 것도 방지 가능하다.

에머슨 앤 소피 케다드(Anne Sophie Kedad) 개별자동화그룹마케팅책임자는 “발전소 및 정유 공장 같은 시설에는 까다로운 고유량 가스와 유체 공급 프로세스가 있으며, 가동 시간에 상관없이 효율적·안정적이며 유지보수가 용이한 밸브가 필요하다”며, “새로운 제품은 관련 설비가 요구하는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하며, 불필요한 유지보수를 최소화하고 검증 테스트 간격을 연장함으로써 운영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창현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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