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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의 성공적인 보급, 표준화가 좌우한다
‘2019 제조혁신 스마트공장 포럼’에서 다양한 의견 제시돼

[인더스트리뉴스 정형우 기자] 국내 스마트팩토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장이 펼쳐졌다. 8월 27일 코엑스에선 ‘2019 제조혁신 스마트공장 포럼’이 개최됐다.

이노비즈협회는 중소기업기술정보원, 중소기업융합중앙회와 함께 이번 행사를 마련해 선진국의 스마트공장 사례를 학습하고,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도입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최철안 원장이 2019 제조혁신 스마트공장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이번 포럼은 개방형 혁신 네트워크 사업(i-CON)의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스마트공장 분야의 혁신 주체들이 독일의 스마트공장 추진 사례와 국내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추진 방안에 대해 학습하고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독일 지멘스의 도미니크 로무스 박사와 더불어 중소기업기술진흥원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박한구 단장이 주요 연사로 나섰으며, 패널로는 한양대 홍승호 교수, LS산전 이정준 상무, 텔스타홈멜 임병훈 대표, 국가기술표준원 최동학 코디네이터가 참가해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최철안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스마트팩토리가 왜 중요한지는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들이 더 잘 알 것”이라며, “어떻게 해야 효율적인 스마트팩토리를 만들 수 있을지, 안정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을지 등은 이번 포럼을 포함한 해외 및 국내 사례 연구를 통해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 좌장을 맡은 한양대 홍승호 교수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포럼 좌장을 맡은 한양대 홍승호 교수는 “국내엔 스마트공장에 대한 서로 다른 목소리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오늘 포럼에서 독일, 대기업,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분들이 각자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이 포럼은 올해로 끝내지 않고 매년 진행할 예정으로 데이터를 쌓아 스마트공장을 어떻게 추진해야 할지에 대한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마트팩토리, 국제 표준화가 중요하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독일 지멘스의 도미니크 로무스(Dominik Rohrmus) 박사는 LNI 4.0(Labs Network Industrie 4.0 eV)에서 CTO를 맡고 있다. LNI 4.0은 독일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화를 돕는 실무 기구로서 기술 표준화를 담당하는 SCI 4.0(Standardization Council Industrie 4.0)과 함께 인더스트리4.0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중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로무스 박사는 “스마트팩토리는 국제 표준화에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몇 백 년 동안 계속된 산업의 주 목소리인 중소기업들의 힘이 반영될 것이기 때문에 중소기업의 스마트팩토리화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는 말로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대기업의 경우 몇 십 년간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기 위해 연구해왔지만 중소기업은 그러한 인력은 물론, 자금력도 부족하기 때문에 스마트팩토리화를 위한 노력은 중소기업에 집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팩토리는 전 세계적으로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한 로무스 박사는 “기술에 대한 투자는 물론, 표준에 대한 투자 역시 강화되고 있다”며, “시장과 제품의 표준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 지멘스의 도미니크 로무스(Dominik Rohrmus) 박사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현재 미중 무역 갈등이 발생함에 따라 한국도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팩토리의 경우 표준화에 영향을 더 많이 받게 된다”는 로무스 박사는 표준의 중요성에 대한 한 예로 “만약 통신 표준이 갑자기 바뀐다면 악몽과도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기 때문에 독일을 대표해 한국과 더불어 여러 나라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한 표준화 유지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로무스 박사는 인더스트리4.0이 완료된다면 자산의 네트워킹, 즉 시멘틱 모델링이나 연결성 기술이 강화될 것이라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자율성도 보장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소기업들은 새로운 비즈니스에서 성공하기 위해 전통적인 판매와 구매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데이터 정보 역시 순간의 이미지가 아닌,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폐쇄적 루트 마련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항상 멀티 벤더 상황에 있는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인터페이스 정리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 인더스트리4.0의 목표가 이러한 인터페이스들의 제로 코스트 달성”이라며, “2030년엔 이러한 비전을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공적인 제조혁신을 위한 필수 조건, 스마트공장화

두 번째 연사로 나선 박한구 단장은 국내 스마트팩토리의 현 주소와 더불어 중소기업의 스마트팩토리화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제조기업에서 스마트공장을 구축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단순 근로자를 지식 근로자로 일하는 방식을 전환시킬 수 있다”며, “새로운 제품을 더 저렴하게 생산해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고 판매 이익을 극대화하는 경제적 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기술진흥원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박한구 단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더불어 ‘스마트팩토리 30,000개 보급 및 확산 사업 달성 계획’에 대해 “10인 이상 사업장인 67,000개 제조기업을 업종별로 분류하고 그중 30,000개를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화 시킬 수 있는 계획을 시행 중”이라며, “대상 기업 리스트를 작성 후 19개 지역별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연도별 실행 계획을 수립해 사전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사업을 실행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수요기업의 투자가 중요한 공급기업을 위해 “컨설팅 시 수요기업이 정확하게 필요성을 인식하고 자발적 투자가 이뤄지도록 ROI를 정확하게 산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역시 표준화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국제 표준 기반의 스마트공장 표준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 IIC의 IIRM, 독일 PI4.0의 RAMI4.0 모델을 기반으로 한국 중소기업형 표준 모델을 업종별로 만들어 추진할 계획이다.

박 단장은 “IIC와 인더스트리4.0은 아키텍처를 매핑하고 궁극적으로 상호 운용모듈을 제공하기 위해 이미 공동협력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이 두 조직의 학습 및 연구는 각 아키텍처를 더욱 풍부하게 하고 표준 요구사항 개선 및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보다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형우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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