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급 데스크톱과 워크스테이션에 적합한 성능

[인더스트리뉴스 박규찬 기자] 하이포인트(HighPoint)의 국내 공식 수입원인 앤디코에서 고성능의 NVMe 컨트롤러인 ‘SSD7100’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데이터 용도인 ‘SSD7101A-1’와 부팅 디스크로 설정이 가능한 ‘SSD7102’, 일반적인 SATA 디스크와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사용이 가능한 ‘SSD7110, U.2(SFF-8639)용 NVMe인 ‘SSD7120’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사진 왼쪽부터 SSD7101A-1, SSD7102, SSD7110, SSD7120 [사진=앤디코]

하이엔드급 데스크톱과 워크스테이션에 적합한 성능
SSD7100 시리즈는 PCIe x16 배속 기반의 RAID 컨트롤러로 8레인을 사용하는 일반 SATA RAID 컨트롤러보다 높은 대역폭을 자랑하며 4개의 NVMe SSD를 통해 놀라운 수준의 성능을 제공한다. 시중에서 많이 사용하는 온보드 NVMe는 CPU의 한정된 자원을 메인보드의 SATA, USB 포트와 공유하는 방식인 경우가 많다 보니 비용을 투자해 NVMe SSD를 구매하더라도 사용자는 병목현상을 느낄 수밖에 없다. 하지만 SSD7100 시리즈는 16 레인의 PCIe 슬롯을 오롯이 사용하기 때문에 비교 불가할 정도의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대역폭에 각각의 디스크를 배열해 성능 향상과 데이터 보호를 동시에 가능하게 하는 RAID 레벨 5 기능을 사용한다면 4K 영상의 동시 작업, 고성능을 요구하는 3D 프로그램들을 사용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을 것이다. SSD7100 시리즈는 SSD7102를 제외한 제품들 모두 RAID 0, 1, 5 10을 지원하며 전용 웹 소프트웨어를 통해 초심자도 쉽게 구성이 가능하다.

M.2 SSD의 고질적인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조
M.2 SSD가 뛰어난 성능을 갖췄음에도 일반 SATA SSD보다 판매가 부진한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발열 문제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 I/O 처리가 많은 하이엔드 PC와 워크스테이션의 경우는 일정 기준치의 온도가 넘어가면 현저히 성능이 저하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오랜 기간 반복될 경우 내구성에 대한 보증이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별도의 두꺼운 히트싱크나 쿨링팬을 장착하는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 시스템 구조에 맞지 않는 별도의 커스텀은 오히려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앤디코 관계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SD7100 시리즈의 알루미늄 케이스는 NVMe 모듈에서 발생하는 열을 분산시키고 내장된 팬과 방열판을 통해 과도한 열을 방출해 주변 온도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박규찬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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