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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스마트공장보다 공장의 스마트화 선행돼야”스텝 바이 스텝, 단계별 스마트공장 확산 이뤄져야

[인더스트리뉴스 방제일 기자] 정부의 스마트공장 확산 정책에 따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도 올 1월부터 스마트공장 확산센터를 설립하고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영세한 중소기업의 경우 스마트공장에 대한 구체적 청사진이 없을 뿐 아니라 스마트공장에 대한 개념 및 인식 또한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중소기업중앙회 조인희 스마트확산센터장을 만나 정부 시책 및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중소기업중앙회 조인희 스마트공장 확산센터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중소기업 없는, 중소기업 위한 스마트공장 정책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만난 조인희 센터장은 먼저 중소 제조업체들의 제조현장에 대해 말했다. 조인희 센터장은 “우리나라 중소제조업체들의 제조현장은 정말 열악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정부에서 ‘스마트공장’이라는 이름 아래 제조 혁신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의 스마트공장 지원 정책은 지난 박근혜 정부 때부터 이어져 내려온 제조혁신 3.0 정책의 연장선이다. 그러나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공장이 무엇인가에 대한 구체적 청사진 없이 이뤄지는 정책은 중소기업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중소기업 대표 또한 마찬가지다. 스마트공장에 대한 개념이 없다보니 단순히 로봇을 통한 자동화 혹은 무인화 시스템으로 스마트공장을 오해해 스마트공장은 전혀 자신과 무관한 것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다. 즉 스마트공장 구축 자체에 대해 무관심한 것이다.

이에 대해 조인희 센터장은 “현장을 다녀본 결과 스마트공장에 대한 정확한 개념이 없으며 어느 부분까지 고도화를 추구해야 하는지 기초 수준부터 중간 단계까지 가야하는 것이 스마트공장인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며, “이에 따라 현재 중소기업의 실제 현장을 고려했을 때 스마트공장을 추구하기보다는 스마트공장으로 가기 위한 발판으로써 공장의 스마트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제조 현장의 기본 갖추기 선행돼야
조인희 센터장의 말과 같이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은 기본적으로 공장의 스마트화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돼야 한다. 각 공정마다 디지털화돼서 전체적으로 고도화된 생산라인을 스마트공장으로 본다면 이 고도화를 위해서 단계별 진행이 필요하다. 따라서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은 데이터화를 거쳐 디지털화, 나아가 시스템화 단계로 발전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중소기업에서 이 단계를 실행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제조기업은 20% 내외에 불과하다. 

이 점에 대해 조인희 센터장은 “중소제조업 부흥을 위해서는 기초단계부터 투자와 지원이 이뤄져야 하며 그것을 바탕으로 스마트화가 진행되다 보면 고도화된 IoT 기반의 스마트공장이 구축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나아가 조 센터장은 “정부의 스마트공장 지원 정책의 경우 영세 중소제조업체를 이제 막 시작하는 유아로 비유한다면 지금 보행기가 필요한데 오토바이를 타라는 격이 아닐까 한다”며, “단계별로 필요한 기본부터 갖춘 다음 단계적으로 나아가야 하며 지금 보행기가 필요하고 점차적으로 세발자전거, 오토바이, 자동차로 발전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고 시스템 구축도 이런 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인희 센터장은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은 기본적으로 공장의 스마트화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스마트공장에 대한 인식 개선도 함께 이뤄져야
중소기업중앙회 스마트공장 확산센터의 올해 목표 중 하나는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한 중소기업 경영인의 인식 개선이다. 이를 위해 교육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중소제조업체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를 비롯해 CEO의 인식 개선, 근로자의 스마트공장 제대로 알기라는 기초적인부터 프로그램부터 시작해 전문 인력을 초청해서 세부적인 시스템 구축 방법과사용 방법, 시현도 교육 프로그램으로 마련 중에 있다. 또한 대기업과의 상생 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에 있다. 실질적으로 홍보뿐 아니라 중앙회가 대기업과 협력해서 대기업의 자금과 전문인력을 활용해서 중소제조 공장의 스마트화 하는데 일익을 담당하려는 것이다.

이런 다양한 인식 개선 사업에 대해 조인희 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에서 변화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여러 경계가 없어지고 있다. 산업간 경계도 없고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혁신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중소기업 경영인들은 시대적 변화에 움츠려들기보다 자신이 변화를 느끼면서 변화를 주도했으면 좋겠다”며, 이어 “스마트공장 구축이 비싸다는 인식이 있고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으로 인해 엄두조차 못내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중앙회에서는 이런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의 말을 이었다.

제조 현장의 혁신 위한 토대 마련
현재 중소기업중앙회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중소제조업체의 스마트공장 구축과 확산 붐 조성을 통한 확산 운동 차원의 전개를 위해 대기업과의 상생협력사업 추진 등 민간주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대해 조 센터장은 “스마트 공장 도입 전에 전문인력을 생산현장에 직접 파견하고 해당 업체의 스마트공장 구축 내용 및 방향 등에 대한 전반적인 사전컨설팅이 활발히 이뤄져야 시행착오 없이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스마트공장이 구축될 수 있을 것이다”며, “중소기업중앙회나 정부 및 대기업의 협의 통해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제도 발굴이나 정책 개발에 힘을 쏟도록 노력할 것이며 궁극적으로 중소제조업 부흥하고 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방제일 기자 (news@industryn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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