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기봉 덴티스 대표

[FA저널 SMART FACTORY 박규찬 기자] 덴티스는 치과 임플란트 사업을 기반으로 하여 의료용 LED와 3D 프린터, 그리고 바이오 사업까지 확대하며 글로벌 메디칼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의료기기 전문 기업이다. 치과 임플란트로 시작해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 덴티스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덴티스 심기봉 대표는 “최근 디지털이 전 산업 분야로 확대되는 가운데 제조 산업도 단순 신기술 도입이 아닌 스마트 전략 구축이 필요한 시대”라며,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다품종 대량생산의 시대가 오고 있으며 이러한 생산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여주는 것이 바로 스마트공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스마트공장과 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과 제조 산업이 결합되면서 4차 산업혁명이 국내 제조 산업의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며, “이는 국내 제조 산업이 세계시장에서 국가가 갖는 경쟁력의 핵심 키가 되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CNC 생산실적 카운터와 설비 상태 모니터링(팬, 온도, 공조기)의 스마트공장 도입 전(위)과 스마트공장 도입 후(아래)

철저한 추적관리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
덴티스는 10년 이상 장기 임상연구와 R&D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적의 임플란트 표면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치과 환경만큼이나 제각각인 환자와 구강상태에 따라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다양한 임플란트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의료용 LED 사업과 3D 프린터, 바이오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같이 하고 있어 스마트공장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덴티스 심기봉 대표는 “의료기기의 특성상 원자재 입고부터 생산 이력이 철저하게 추적 관리가 되어야 한다”며, “이러한 추적 관리의 편의성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스마트공장을 도입함으로써 최종적으로 ‘LOT 추적 관리를 위한 생산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첫 번째 도입 목적”이라고 말했다.

다품종 또는 다양한 사이즈의 제품 생산을 위해 장비 세팅시간 단축이 필수적이다. CNC 데이터를 일괄 업로드하고 CNC 데이터를 관리하며, 현장에서 장비의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 함으로써 장비 세팅시간을 단축할 뿐만 아니라 생산성도 향상시킬 수 있다. 공정별로 이동되는 재고에 대해 공정이동표의 바코드를 이용해 입·출하 수불 게이트를 활용함으로써 공정 내 재고 관리의 정확도를 향상시키고자 했다.

스마트공장을 통해 생산현장의 환경도 실시간 관리할 수 있으며 현장의 온도 및 습도를 자동 모니터링하고 실시간으로 기록을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임플란트 생산 중 온도와 습도를 기록 관리함으로써 불량률 관리와 환경의 영향에 따른 생산성 분석도 가능해진다.

마지막으로 원자재와 부자재의 정확한 투입량을 입력함으로써 수불 관리가 원활해지고 원가 정확도도 향상됨에 따라 소재 투입 관리의 정확도가 높아진다.

	수기에 의한 작업 기록(위)과 태블릿 PC를 통한 실적 등록 및 확인(아래)

품질향상 및 시간단축에 따른 경쟁력 향상 기대
심 대표는 “아직 도입 초기임에 따라 직접적인 변화와 함께 기대되는 변화가 있다”며 “공정 품질 향상, CNC 세팅시간 단축, LOT 추적 관리로 경쟁력 향상, 원가의 정확도 향상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각 공정의 작업 유의사항 또는 불량 유형별 발생빈도가 높은 불량 건에 대하여 단말기 상에서 작업자에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공정의 불량률을 감소시킨다.
CNC 공정의 NC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무선 전송을 이용해 데이터 업로드와 다운로드를 일괄 진행함으로써 작업시간이 단축되고 부품 교체비용도 절감된다. 작업시간 단축으로 연간 6,566만4,000원의 비용 절감이 예상되며 장비 교체비용 역시 520만원의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원자재와 부자재의 투입에서부터 완제품의 개별 LOT 관리로 대외적으로 당사 제품의 신뢰도 향상과 경쟁력 강화에도 큰 기대를 갖고 있다. 최근 중국 수출업무 과정에서 국내 동종 임플란트 업체와 입장 경쟁에서 당사만의 개별 LOT 관리와 지원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러한 부분이 고객사에 어필되어 대규모 경쟁 입찰에서 당사가 최종 선정됐다.
특히 작업을 진행할 시 작업자가 사용하는 소재의 투입량에 대한 정확한 관리를 통해 원가의 정확도가 향상된다.

	기존 수기로 공정이동표 작성 전산화(위)와 스마트공장 도입 후 바코드를 이용한 입·출하 관리(아래)

스마트공장, 관리자 역량 중요
스마트공장 도입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관리자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공장인 만큼 관리자가 스마트맨이 되지 않는다면 실질적인 운영관리에 한계가 발생하며 관리범위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덴티스는 이러한 관리자의 역량 관리를 위해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스마트공장 아카데미 교육을 활용하고 있으며 중간관리자, 실무책임자, 실무자 등이 참가하여 적극적인 역량 개발과 전파에 집중하고 있다.

심 대표는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도 ‘제조혁신 3.0’을 선포해 추진하고 있다”며, “그 대표적인 활동이 바로 스마트공장의 보급과 확산이다. 이에 대한 꾸준한 지원과 투자가 필수적이고, 산업군별 그리고 업계별 적용사례나 맞춤 지원정책이 마련돼 스마트공장의 확산속도가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FA저널 SMART FACTORY 박 규 찬 기자 (fa@infothe.com)

<저작권자 : FA저널 SMART FACTORY (http://www.fajournal.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월간 FA저널 ()]

[저작권자 © FA저널 SMART FACTOR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