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오픈 네트워크 ‘CC-Link’의 보급 활동을 전개한 CC-링크협회는 Ethernet 베이스의 통합 네트워크 ‘CC-Link IE’의 새로운 라인업으로서 100Mbps의 범용 Ethernet 통신을 이용한 오픈 필드 네트워크 ‘CC-Link IE Field 네트워크 Basic’을 발표했다. 이 솔루션은 소프트웨어의 실장만으로 통신 대응이 가능한 기술로서 제어기기의 네트워크화를 더욱 간단하게 해 생산 설비의 가시화와 고효율화를 보다 쉽게 실현할 수 있다.

‘CC-Link IE Field 네트워크 Basic’ 개발
CC-Link IE는 CC-Link에 Ethernet의 기술을 채용한 산업용 오픈 네트워크다. 다른 산업용 네트워크에는 없는 1Gbps의 광대역성이 특징이며, 제어용 사이클릭 통신과 생산·가동실적, 품질, 에너지 사용량 등 생산 현장의 모든 정보를 수집하는 트랜젠트 통신을 하나의 네트워크 안에서 통합해 수행할 수 있다. CC-Link IE에는 컨트롤러 간 통신인 기간 네트워크 ‘CC-Link IE Control 네트워크’와 컨트롤러와 기기를 연결하는 ‘CC-Link IE Field 네트워크’가 있다.

CC-Link IE는 그 장점을 인정받아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의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한편, IoT（Internet of Things）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짐에 따라 종래 개발 공수나 비용 대비 효과 면에서 네크워크 활용이 어려웠던 기기와 소규모 장치에 있어서 고속성보다는 코스트 퍼포먼스가 뛰어나고 도입이 손쉬운 네트워크로의 접속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 배경하에 CC-링크협회는 CC-Link IE와의 상호 접속성은 유지하면서도 보다 간단하게 네트워크 대응이 가능한 솔루션으로 ‘CC-Link IE Field 네트워크 Basic’의 사양을 발표하게 됐다.

	슬레이브용 샘플 프로그램 제공

범용의 Ethernet 기기에 실장 가능
‘CC-Link IE Field 네트워크 Basic’은 기기의 제어를 수행하는 사이클릭 통신을 네트워크 프로토콜 애플리케이션 층의 소프트웨어에서 실현한다. 범용의 Ethernet 대응 기기라면 소프트웨어를 실장하는 것만으로 ‘CC-Link IE Field 네트워크 Basic’ 대응이 가능하다. 트랜젠트 통신은 범용 Ethernet을 사용하는 이점을 살려 SLMP(Seamless Message Protocol)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HTTP나 FTP 등의 범용 Ethernet의 애플리케이션도 동시에 실장하고 혼용해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생산현장의 기기와 상위 IT 시스템의 연계 등 CC-Link IE가 제공하는 생산현장의 가시화 기능은 CC-Link IE Field 네트워크 Basic에서도 계승된다. 이로써 지금까지 CC-Link IE에 대응할 수 없었던 기기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슬레이브 기기를 단기간·저비용으로 개발 가능
범용의 Ethernet 대응 기기라면, ‘CC-Link IE Field 네트워크 Basic’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소프트웨어의 실장뿐이다. 이 때문에 기기 벤더는 단기간에 대응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또한, 다른 프로토콜에 대응되는 기기와 하드웨어의 공통화도 가능하기 때문에 저비용화를 추진할 수 있다. 게다가 마스터 기기는 PLC 이외에 범용 PC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CC-Link IE Field 네트워크 Basic’은 이미 Balluff, CKD, Hilscher, IDEC, Molex, Phoenix Contact, 미쓰비시전기,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 등 각 사에서 제품 개발과 관련해 검토를 하고 있다.

CC-링크협회에서는 벤더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샘플 코드의 무상 제공 이외에 개발한 기기의 접속성 체크를 위한 적합성 시험 비용을 올해 8월부터 1년간 무상으로 하는 등의 캠페인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한편, CC-링크협회는 CC-Link의 보급추진을 위해 2000년도에 설립한 오픈 네트워크 추진 단체다. 주요 활동으로는 CC-Link의 기술사양 책정과 적합성 시험의 실시, CC-Link를 활용한 기기와 장치의 개발 서포트, 사용자의 기기 선정 지원, CC-Link 보급을 위한 각종 홍보 활동 등이 있다. 회원 수 163사로 발족한 CC-링크협회는 매년 확대를 거듭해 올해 6월말 시점으로 총 2,715사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FA Journal 홍 보 영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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