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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업 정책 2.0’ 속도 내는 정부… 기업의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추진
CCUS 업계 간담회 및 올해 첫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 개최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정부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및 활용(CCUS) 등 신산업 창출에 나선다. 이와 함께 기업들의 사업재편을 승인하는 등 신산업 정책 2.0의 속도를 한층 높여가고 있다.

정부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및 활용(CCUS) 등 신산업 창출에 나선다. [사진=gettyimage]

우선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는 지난 28일 최남호 2차관 주재로 대한상의 8층 대회의실에서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및 활용(이하 CCUS)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CCUS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EU, 미국 등 선진국들은 CCUS 기술을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수단으로 판단해 국가 주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이 지난 1월 9일 국회를 통과하며, 2025년 2월 7일자로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국내·외 CCUS 사업을 추진 중인 업계의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SK에너지, 포스코인터내셔널, 삼성E&A, GS 칼텍스 등 11개 기업이 참석한 간담회를 마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들은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제정 ▲해외 CCS 관련 정부간 협력 ▲동해가스전 활용 CCS 실증사업 등 주요 정부 정책 추진현황과 성과를 공유하고, 초기 시장 창출 및 민간 참여 촉진을 위해 정부의 마중물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에 한 목소리를 내었다.

특히, 집적화단지 지정, 지원센터 설립을 통해 산업발전을 가속화하고, 저장소가 풍부한 국가와의 협약을 추진하는 등 탄소중립 핵심수단인 CCUS 기술을 다각도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최남호 2차관은 “CCUS 기술의 신성장동력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법·제도적 기반 조성, 연구개발(R&D), 국제협력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지난 28일 최남호 2차관 주재로 대한상의 8층 대회의실에서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및 활용(이하 CCUS)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41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 개최… 7개 기업 승인

이와 함께 산업부는 28일 올해 첫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제41차)를 개최하고,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분야로 새롭게 진출하는 7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

승인된 사업재편 계획을 보면, 우리 기업이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분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장차 부품 및 시제차량을 개발생산하는 ‘탑아이엔디’는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한 전기차용 경량 부품 사업으로 새롭게 진출한다.

또한, 내연기관차용 부품기업인 ‘삼현’은 모터제어기감속기를 하나로 통합(3-in-1)한 전기차용 스마트 액추에이터 분야 진출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전통 제조업을 넘어, K-뷰티 산업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화장품 업체인 우리아이들플러스는 물에 녹는 친환경 포장재 분야로 재편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승인된 7개 기업은 향후 5년간 총 911억원을 투자하고, 285명을 새롭게 고용할 계획을 밝혔다.

송경순 민간위원장은 “우리 중소기업들이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분야로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는 적극적 노력을 볼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 “기존 한시적 사업재편 제도가 상시적 정책 수단으로 전환되는 만큼, 금융과 세제 등의 정책적 뒷받침이 보다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29일부터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분야로의 사업재편 지원이 신설됐으며, 하반기부터 기업활력법이 상시화되고 상법공정거래법 특례도 모든 사업재편에 적용될 예정”이라며, “‘올해가 새로운 사업재편 제도의 사실상 원년’인 만큼, 첨단산업 초격차와 주력산업 전환을 위한 신산업 정책 2.0의 속도를 한층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정한교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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