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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개방적 Dataspace MVP 구현 등 ‘디지털제품여권’ 제도 대응 방안
국가간 공동 활용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확대해야...
*. 편집자주 : MVP는 Minimum Viable Product(최소가능제품)의 약자입니다. 구현하고자 하는 제품의 핵심적인 가치를 골라 최소한의 기능만을 담아낸 제품을 말합니다. 제품에서 어느 부분이 핵심 가치인지, 어느 부분이 부가적인 가치인지 구분한 이후 가장 핵심적인 가치만을 담아 고객에게 검증하는 과정을 ‘MVP 테스트’라고 합니다.

[글 한국인더스트리4.0협회 박한구 명예회장] 앞으로 50년, 중소기업 중심의 디지털 경제로 대전환하려면, OEM 제품을 생산하는 대기업과 Tier 1~N까지 가치사슬 상에 있는 글로벌 기업간 필요한 데이터를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이미 시장은 기업 독자적 생산으로는 수출할 수 없는 디지털 탄소규제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최첨단 기술 관련 경제 전쟁 중이고, EU는 틈바구니 속에서 생존을 위해 ‘2050 탄소넷제로’의 대륙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잡았다. 이에 EU는 디지털 제품 여권(DPP) 의무 제공 및 배출된 탄소세를 관세로 부과하겠다는 법안을 수립했다.

이번 호에서는 ‘디지털 제품 여권’ 제도 대응 방안으로 국내에서 MVP로 상호 운용성·공공성·경제성·지속성을 위한 데이터스페이스 플랫폼 구축사례를 소개한다. 아울러 우리나라와 관련 국가들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확대 발전하는 방안까지 살펴본다.

한국인더스트리4.0협회 박한구 명예회장은 “대기업 산하 ICT 회사를 중심으로 개발된 한국의 ‘Global Dataspace MVP Platform’을 활용해 SaaS를 개발하고, 가치사슬 기업간 기밀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Public Cloud Computing을 활용해야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gettyimage]

탄소규제를 통한 EU 27개국의 제조기업 활성화 동향

EU는 2050년 탄소넷제로의 최초 대륙을 만들겠다는 선언과 함께, 27개국을 하나의 나라처럼 운영함으로써 글로벌시장을 선도하려는 각종 규제 정책을 만들어 추진하고 있다. 탄소넷제로는 모든 국가가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해 달성 목표를 선정하고 동참하고 있는 핵심과제다. 대한민국도 2050년도에 달성하기 위해 정부 부처를 중심으로 모든 기업이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EU는 미국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빅테크 기업이 선점하고 있는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활용해, 서로 다른 클라우드 플랫폼과 데이터를 쉽게 교환,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주권을 각 나라가 갖기 위해 Gaia-X라는 재단도 만들어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EU 27개 국가간 데이터를 교환, 공유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이터스페이스 원칙을 수립해 발표했다. 국가간 데이터를 쉽게 생성, 교환, 활용할 수 있는 개방적 네트워크 기반의 데이터스페이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업간, 국가간 데이터 공유/교환을 위한 EDC(Eclipse Dataspace Connector)를 개발해 Open Source로 제공하고 있다.

2024년부터 시작하는 전기차 2차 배터리에 대한 디지털 제품 여권(DPP, Digital Product Passport)에 대응하기 위해 독일에서는 자동차 가치사슬망을 선점하기 위한 Catena-X 재단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이 재단은 산하에 Battery Pass 워킹그룹을 만들어 정부 지원하에 디지털 배터리 여권을 만들고 있다. 지난 4월 하노버메세에서 Catena-X는 Joint Venture로 Cofinity-X라는 영리기업을 만들어 배터리 여권에 대한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전기차 관련 2차 배터리를 사용할 때 모든 기업이 국제 인증 기반의 탄소발자국과 원산지 추적은 물론 자동차를 운영하고, 배터리 성능 저하 시 재사용 및 재활용을 하고, 폐기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주기를 종합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독일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기업간, 국가간 데이터 교환을 위한 디지털 제품 여권을 만들어 자국의 기업들이 유럽에 수출할 때 규제를 극복하고 수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민간 중심으로 이끌어 가면서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중이다.

민간이 주도하는 한국은 MVP로 미국, 독일과 협업하는 플랫폼 추진중

한국인더스트리4.0협회는 탄소규제가 수출기업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고, 민간 중심으로 미국과 독일간 협업하면서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국가간 협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IT 강국인 한국은 신속한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독일에서 추진하는 Scope3의 탄소발자국 테스트베드를 국가간 데이터 기준에 따라 통신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스페이스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해 지난 8월말에 MVP를 개발했다. 애자일 방식으로 협회내 디지털트윈 워킹그룹과 그룹 소속기업을 중심으로 미국 IIC, DTC, CESMII와 독일 LNI4.0, Catena-X와 협업하면서, 상호 운용 가능한 글로벌 데이터스페이스 MVP 플랫폼이다.

글로벌 MVP 프로젝트는 ‘데이터스페이스 MVP와 탄소배출량을 측정하는 전략 Use case MVP’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한국인더스트리4.0협회 회원사가 참여해 2023년 6월~8월(3개월) 추진했다. 미국 CESMII(청정에너지 및 스마트제조 혁신연구소)-IIC(산업인터넷 컨소시엄)-DTC(디지털 트윈 컨소시엄)는 자문으로 참여했다. 한국인더스트리4.0협회와 CESMII, IIC, DTC간 IDX(산업디지털전환) 단체 협력 관계에 바탕을 둔 사업으로 결과는 지난 9월 27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IIC-DTC 공동 Member Meeting Conference에서 발표됐다. 또한 국내에서 지난 11월 10일 수원 컨벤션센터 SMATEC 2023의 ‘제3차 인더스트리4.0과 산업디지털 전환 컨퍼런스’에 발표했다. 이어 12월 5일 UN Climate Change conference에 발표를 추진중이다.

데이터스페이스 MVP(클라우드 올리기 이전 단계)와 단위기업 차원의 탄소측정에 대한 MVP 진척 현황(데이터 스페이스 MVP와 연결되기 이전 단계)을 공유하고 해당 3개월 추진의 성과와 문제점 및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한 사항을 발표했다. 본 MVP 프로젝트를 3개월 동안 진행한 목적은 ‘데이터스페이스 MVP 및 Use Case MVP 개발’을 글로벌 협력을 통해 추진하고 데이터스페이스 후발국에 있어서 공통적인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하고자 했다.

구체적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공급망 기업간 데이터 교환을 위한 데이터스페이스 추진 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개도국에 Tier1~N으로 있는 기업과 공동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스페이스와 Use Case를 개발해야 한다. 독일 등 유럽 국가는 이러한 점에서 한계가 분명하다. 또 탄소규제 관련 MVP 시장을 한국 주도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함이다. 개발된 데이터스페이스 MVP와 Use Case MVP가 인터넷 공간상으로 국가의 경계를 넘어 연결, 빠르게 MVP 시장이 형성되도록 하는 것이다.

Global Dataspace MVP Platform은 유럽의 데이터스페이스 이니셔티브와 호환성을 갖도록 했다. 앞에서 언급한 ‘데이터 스페이스 후발국 공통적 문제 해결 및 MVP 시장 형성’을 위해 유럽형 민관 협력 모델과는 차별적으로 보완적 민간간 글로벌 협력 모델이다. 민간 기업 및 IDX 단체간 글로벌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만든 것이다. 3개월 MVP 창출해본 경험을 공유하는 애자일 접근 방식으로 유럽식 데이터스페이스 기술의 응용 및 적용 확산을 위한 시너지가 발생한다. IDSA와 Catena-X 등 기존 데이터 스페이스 관련 오픈소스를 활용하고, EU 데이터스페이스 원칙을 수용해 국가 데이터스페이스 추진 전략 이슈를 해결하는 것이다.

주요 추진 전략 이슈로 첫째 정부의 데이터스페이스 인프라 관련 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Dataspace Use Case 활용의 빠른 확산을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민간 기업이 창출한 데이터 스페이스 MVP 및 Use Case 창출 MVP의 검증을 통한 빠른 국내 및 국제 Scale up’하기 위한 것이다.

둘째는 빠른 인력 양성이 이뤄질 것이다. 본 글로벌 MVP 프로젝트는 ‘기업이 창출한 데이터스페이스 MVP 및 Use Case 창출 MVP의 검증을 통한 빠른 국내 및 국제 scale up’ 과정에서 국내 많은 전문인력이 양성될 것이다. 생산현장에서 실측에 의한 탄소배출량을 산출하는 방법과 계수 할당법에 따라 수행하는 기준과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게 된다. 또한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수준의 MVP 플랫폼 사업을 창출하고, 국가간 공동 활용할 수 있는 ‘Global Dataspace MVP Platform’을 지속적으로 확산, 운영 및 개선하는 새로운 전문 인력이 양성될 것이다. 그리고 MVP 시장의 빠른 스케일업을 위한 글로벌 협력 사업으로서 의미를 가진다.

글로벌 MVP 추진 국가별 확산 추진 현황

DTC 인도 파트너는 MVP 프로젝트에 착수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참여기업을 주선 중이며, 인도네시아는 BRIN(Badan Riset Dan Inovasi National, National Research and Innovation Agency) 정책실장이 약 한달 전 비공식적으로 참여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표명했으며 현재 글로벌 MVP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문서를 검토중이다. 호주 DTC 파트너인 Pieter Schalkwyk는 지난 11월 10일 열린 ‘제3차 인더스트리4.0과 산업디지털 전환 컨퍼런스'에서 임채성 교수의 글로벌 MVP 프로젝트 발표회에 대면으로 참석한 후 MVP 프로젝트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었다. 그는 호주 기업들이 MVP 프로젝트 시작에 관심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소개 문서를 관련 전문가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CESMII의 Douglas Ramsey는 MVP 프로젝트 개시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UAE 정부와 일본의 기업과 접촉중에 있다.

박한구 명예회장은 한국의 Global MVP Project를 통해 추진되고 있는 데이터스페이스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은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국가 산업 전략으로 중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gettyimage]

한국 대기업의 Scope3 대응 미흡

수출 중심의 대기업은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에서 Scope1, 2를 산출하기 위해 GHG Rulebook에 따라 시스템을 구축해 시험하고 있다. 탄소배출량을 산출하는 방법은 첫째 배출농도와 유량을 통한 직접적인 방법으로 배출량을 측정하는 방법과, 둘째 Mass Balance 혹은 설비나 공정의 화학 양적기반(Stoichiometric Basis)를 토대로 산정하는 일반적 방식이 있다. 그러나 현재 널리 사용하는 것은 문서화된 배출계수를 적용(배출원에서 활동에 대한 간접측정 대비 온실가스 배출 비율)하고 있다. Scope 1, 2를 산출시 먼저 기업별 온실가스 배출원을 규명하고, 산정 기준을 선택하고 데이터수집 및 배출계수를 선택해 산정 툴을 적용한다.

그리고 Carbon Footprint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Scope1, 상업연료 구입량을 일반 계수로 사용 측정 Scope2, 전력량과 공급자 특성, 지역계통망 이용 산정 Scope3, 연료사용이나 통행 거리를 사용해 산정한다. 지금은 시범과정으로 회사별 인터넷을 통해 입력할 수 있는 안전한 데이터베이스, 이메일 정산표, 서면 양식 등을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EU에서는 수기에 의한 탄소배출량을 산출 및 사람을 경유해 이메일 등으로 주고받은 경우 데이터 위·변조의 위험성이 있고, DPP의 경우 기업 노하우가 들어간 부품의 성분 및 분해도를 제공해야 함으로 많은 외부 유출 시 회사에 치명적인 위기를 줄 수 있다.

따라서 EU에서는 탄소발자국, 원산지 추적 등 기업 기밀의 정보를 보호하고 데이터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2024년 DPP를 시범 운영단계에서 기업간, 국가간 클라우드 컴퓨터를 사용해 데이터를 생성, 교환,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통신으로 수행하도록 데이터스페이스 원칙을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 지금까지 기업간, 국가간 필요한 대상 컴퓨터를 사용해 상호데이터 통신 규약을 만들어 필요한 데이터를 온라인으로 송수신했다. 앞으로 1:1이 아닌 1:N, N:N의 데이터 통신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Dataspace 원칙에 따라 컴퓨터간 데이터를 생성, 교환, 활용할 수 있는 AAS(자산관리 쉘)을 국제 표준화해 상호 통신으로 무역 및 거래를 위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독일에서는 데이터스페이스 플랫폼을 구축 운영 중이고, Catena-X 회원사로 등록된 자동차 가치사슬 기업간 보안 기반 데이터를 쉽게 상호 교환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인더스트리4.0협회에서도 이와 상호 연결성, 운용성을 가진 Dataspace Platform은 EU 시스템과 다른 국가 간에서도 쉽게 데이터를 교활할 수 있도록 개방형을 개발했다.

지금까지 대기업을 중심으로 Scope1, 2를 산출하고, 단일 사업장내 물류 운송을 하면서 배출되는 Scope3의 탄소배출량을 산출해 왔다. 앞으로 원료, 소재를 공급받는 회사로부터 또한 고객사 정문에 공급할 때까지 운송과정에서 배출되는 Scope3의 탄소 배출량을 산출해야 한다. Scop1, 2는 자체적으로 탄소배출량을 산출하면 되지만 Tier1~N 기업간 Scope3의 데이터를 포함하고 기업간 산출된 기밀정보를 포함하여 컴퓨터간 통신으로 받아야 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한국 기업이 Public Cloud Computing의 보안과 국제 인증을 기반으로 DPP 정보를 N:N의 국제 표준으로 교환할 수 있는 데이터스페이스 플랫폼이 필요하다. 한국의 Global MVP Project를 통해 추진되고 있는 데이터스페이스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은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국가 산업 전략으로 중요하다.대기업은 자체적으로 구축한 On-Premise Cloud Computing에 자사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공급기업이 관련된 기밀정보를 기업간 교환하도록 요구할 것이다. 그러나 공급기업에서는 기밀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우려가 있어 공급기업 입장에서는 On-Premise Cloud Computing를 회피하려 할 것이다. 따라서 공공성과 데이터의 보안이 확실한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기업의 Public Cloud Computing을 선호하게 될 것이다.

한국 글로벌 MVP 프로젝트 기반 Dataspace Platform은 글로벌 CSP(Cloud Service Provider)가 제공하는 클라우드에 탑재해 운영할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개발됐으며, 수출기업의 가치사슬상에 있는 기업이 해외에 있는 경우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기업내에서 산출하는 Scope1, 2 산출 프로그램을 SaaS화해 한국 Dataspace Platform에서 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공급기업에서 제공하는 Scope3를 포함한 모든 DPP 정보를 SaaS화해 운영함으로써 상호 데이터 교환이 가능하고 강력한 보안 체계를 유지하여 지속성이 있도록 개발했다.

한국인더스트리4.0협회 박한구 명예회장<br>(전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br>
한국인더스트리4.0협회 박한구 명예회장
(전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이제 포스코, 현대자동차, LG, 삼성 등 대기업도 수출 중심의 완제품을 생산하면서 Tier1~N의 글로벌 공급기업으로부터 Scope3를 정보를 받고, 종합해 수출 대상 국가의 클라우드 컴퓨터 서버에 보안 기간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면 수출할 수 없다. 따라서 사업장내 물류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과 공급기업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 등 DPP 정보를 정확하게 송수신하면서 한국의 ‘Global Dataspace MVP Platform’에서 SaaS로 운영되는 Public Cloud Computing으로 전환하여 운영하는 시험을 하고 공급사들에게 확산해야 한다.

이미 대기업에서는 2023년 10월부터 시행하는 탄소국경조정세(CBAM)와 2024년 1월부터 시행하는 DPP에 대해 자체적으로 탄소배출량을 산출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험, 운영하고 있다. 기업들은 앞으로 상대국의 클라우드 컴퓨터와 상호 통신을 위해, 가치사슬 기업간 데이터 교환을 위해 공공성 있는 데이터스페이스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독자적인 통신 프로토콜을 사용해 데이터 교환을 하게 되면 관련 공급기업들은 대상 기업별로 통신 프로토콜을 맞춰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야 하는 등 많은 비용과 보안성 문제가 대두될 것이다.

따라서 현재 수행하고 있는 대기업 산하 ICT 회사를 중심으로 개발된 한국의 ‘Global Dataspace MVP Platform’을 활용해 SaaS를 개발하고, 가치사슬 기업간 기밀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Public Cloud Computing을 활용해야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가치사슬상에 있는 중견기업, 중소기업 모두가 자사의 Scope1, 2와 운송과정에서 발생하는 Scope3를 산출해 정확하게 제출하지 않으면 고객사에서 공급받지 않을 것이다.

또한 자체적으로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Scope1, 2 산출량이 매우 높으면 고객사의 제품에 많은 탄소배출량을 할당받고, 최종적으로 완제품을 수출하는 기업이 탄소배출량이 높아 수출 경쟁력이 약화돼 수출이 어렵게 될 것이다. 정부는 신속하게 CBAM, DPP 등 EU의 탄소규제 법규에 따라 자국의 법규를 만들어 국내 기업은 물론 해외 공급기업들에게 의무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수출이 매우 어렵게 될 것이다.

대기업은 전문인력과 자금으로 ‘Global Dataspace MVP Platform’을 이용해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중소기업의 경우 전문인력과 실측을 위한 센서 및 데이터 수집 시스템이 없고 원가배분과 동일하게 생산 제품별로 탄소배출량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배분하는 기술 지원이 필요하다. 앞으로 다가올 탄소규제를 통한 수출 시 탄소세를 적게 냄으로써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탄소배출량을 원천적으로 줄여 지구 온난화를 막을 수 있는 기술 개발이 중요하다.

 

[최종윤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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