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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터뷰] 다쏘시스템, 공장을 타임머신에 태우다… “버추얼 트윈으로 제품·생산·고객 경험 혁신”
다쏘시스템코리아 양경란 비즈니스컨설팅및지속가능성부문대표, “버추얼 트윈 기반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제공”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각 산업이 디지털 전환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요소 기술들을 활용하고 있다. 가장 주목도가 높은 것은 ‘디지털 트윈’ 기술이다. 가상 세계와 실제 세계간 경계를 허물며 공장이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트리거 역할을 하고 있는 모양새다.

다쏘시스템코리아 양경란 비즈니스컨설팅및지속가능성부문대표는 “버추얼 트윈은 현장 모든 요소를 심리스하게 연결한다”고 언급했다. [사진=다쏘시스템]

현장의 복제본으로 실시간 동기화가 강조되는 디지털 트윈 개념에서 한발 더 나아가 타임머신과 같이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아우르는 ‘버추얼 트윈’을 제공하고 있는 다쏘시스템(한국대표 정운성)은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공급하며 전통적인 생산방식에 얽매여있는 고객 공정을 시뮬레이션 기술을 바탕으로 새롭게 탈바꿈시키고 있다.

1981년 설립된 다쏘시스템은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선도기업으로 기업과 사람이 지속가능한 혁신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가상 협업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자동차와 산업용 장비, 항공우주 등 다양한 산업에 솔루션을 공급 중이며, 삼성 및 LG전자 같은 국내기업 22,000여곳이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다쏘시스템코리아 양경란 비즈니스컨설팅및지속가능성부문대표는 “다쏘시스템은 제품 경험과 생산 경험, 고객 경험을 버추얼 트윈을 통해 구현하고 있다”며, “버추얼 트윈은 디지털 전환 흐름 속 고객의 경험을 혁신하며, 글로벌 이슈인 기업 ESG, 더 나아가 지속가능경영에 있어 핵심 기술”이라고 피력했다.

다쏘시스템은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버추얼 트윈을 통한 고객의 가상 제조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다쏘시스템]

디지털 트윈 포괄하는 ‘버추얼 트윈’ 기술

양경란 대표는 다쏘시스템이 2003년 최초로 등장한 ‘디지털 트윈’ 개념에 가장 충실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말한다. 제품수명주기 전반에 대한 관리 및 최적화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다쏘시스템이 제공하는 버추얼 트윈은 모델링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제품에 대한 개발 단계에서부터 사전 테스트 및 생산 조건 변경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객은 프로토타입이나 목업을 제작하지 않고도 가상 제조 환경을 통해 제품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할 수 있다.

또 제품이나 공정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과거 혹은 미래 특정 시점으로 돌리는 것도 가능하다. 현시점에 대한 디지털 카피캣(copycat)을 만들어 모니터링하는 것에 주로 사용되는 디지털 트윈보다 포괄적인 기능을 제공한다는 뜻이다. 이에 공장 다운타임을 줄여야 하는 제조업에서 활용하기 유용한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 대표는 “제조업의 핵심은 실제로 가동 중인 공장에 있으며, 결국 디지털 전환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제대로 반영해 관리할 수 있는 실물과 같은 데이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에 제조업에 있어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현장 내 모든 요소를 심리스(Seamless)하게 연결하는 버추얼 트윈은 고객 비즈니스 운영에 있어 가장 효과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추얼 트윈 기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제공

다쏘시스템은 2012년 버추얼 트윈 기술을 적용한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출시했다. 플랫폼은 △디자인 △설계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제조 △운영 같은 모든 공정을 시스템 하나만으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다쏘시스템이 제공하는 3D모델링 애플리케이션인 카티아(CATIA)와 솔리드웍스(SOLIDWORKS), 시뮬레이션 애플리케이션인 시뮬리아(SIMULIA) 및 델미아(DELMIA) 등 12개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 안에 통합했다. 솔루션간 연결성을 높여 작업 효율 및 생산성을 높이는 것에 도움을 준다고 볼 수 있다.

양 대표는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은 단일 협업 환경에서 인력, 아이디어, 데이터, 솔루션을 모두 연결해 스타트업부터 대기업에 이르는 모든 조직이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혁신 및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함께 일하는 개인과 팀, 부서 및 외부 협력자들을 안전하게 연결해 보유 중인 아이디어를 혁신적인 제품·서비스·환경으로 발전시키는 데에도 기여한다”고 말했다.

다쏘시스템이 제공하는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에는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며 고도화된 버추얼 트윈을 구현해내고 있다. [사진=다쏘시스템]

분기별 플랫폼 기능 고도화 등 지속 추진

다쏘시스템은 분기마다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내 탑재된 기능에 대한 고도화 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양 대표는 앞으로도 기능 고도화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고객이 버추얼 트윈을 더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도 솔루션에 대한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솔루션 기능 향상을 위한 사업 확장에도 적극적이다. 최근에는 AR 관련 기술을 보유한 프랑스기업 디오타(Diota) 솔루션도 인수했다. 이후 버추얼 트윈과 접목, 스마트글라스 등을 통해 작업자가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도 제품 품질 관련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하는 것을 돕고 있다.

글로벌 트렌드에도 발빠른 대응

다쏘시스템은 단순 디지털 전환을 넘어 글로벌 트렌드인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도 깊다. 다쏘시스템은 제공 중인 솔루션이 탄소중립, 순환경제 및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에 있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가’에 대한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오직 사람이 만들어 나간다’ 같은 이니셔티브를 기반으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총매출 중 3분의 1을 지속가능성과 관련이 있는 솔루션으로 달성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까지 설정해놓은 상태다.

양 대표는 “현재 다양한 산업 내 고객들이 제품 개발 단계나 생산 단계 등에서 버추얼 트윈을 도입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단발성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며, “고객은 버추얼 트윈 기반 디지털 전환이 단기간에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 아님을 분명하게 인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이에 기업별 상황에 맞는 효과적인 도입 방안을 찾아 전반적인 로드맵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며, 체계적인 구축이 완료됐을 때 자동화의 다음 단계인 자율화를 달성할 수 있게 된다”며, “다양한 산업 경험을 보유한 다쏘시스템은 고객 구축 성공사례에 대한 데이터를 많이 보유하고 있기에 고객 과제별로 효과적인 해결책과 추진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조창현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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