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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국 경제 경기 둔화 지속”… 운송장비 투자 늘고 기계류 투자 감소
국내 기계 수주는 증가, 설비투자에 긍정적 요인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최근 물가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는 가운데, 내수회복 속도가 완만해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정부가 “국내 경제가 수출 부진 및 제조업 기업심리 위축 등 경기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사진=utoimage]

기획재정부는 지난 17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 3월호를 통해 “수출 부진 및 제조업 기업심리 위축 등 경기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 같이 진단했다. 우리 경제의 둔화 국면을 언급한 지난달과 연장선상에서 동일 평가가 이어졌다.

정부는 “대외적으로 중국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통화 긴축에 따른 취약 부문 금융불안과 러-우크라 전쟁 장기화 우려 등 하방위험이 교차하며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물가민생안정 기반을 굳건히 하고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가운데, 수출·투자 등 경제활력 제고와 3대 개혁, 에너지 효율 향상 등 경제체질 개선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분야별로 2023년 1월 산업활동동향 주요지표를 살펴보면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투자는 증가했으나, 설비투자소매판매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생산은 광공업서비스업에서의 증가세에 힘입어 전 산업분야에서 지난해 12월 대비 0.5% 늘어났으며, 지출 부문에서는 소매판매, 설비투자는 감소했지만 건설투자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2월 수출 부문은 반도체 등 IT제품의 수출 부진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5% 줄었다.

설비투자 추이 [자료=한국은행]

2022년 4분기 전기 대비 2.7% 증가했던 설비투자 부문에서 감소한 이유를 살펴보면 운송장비 투자는 늘어났으나, 기계류 투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대비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내 기계수주가 증가해 향후 설비투자에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으며, 설비투자 조정 압력 하락은 부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경기둔화 흐름속에 지난 2월 고용 부문에서도 취업자 수 증가폭이 축소됐으며, 물가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정부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농축수산물 안정세 등으로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4.8%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시장은 주요국 긴축 장기화 가능성 등으로 주가는 하락, 국고채 금리와 환율은 상승했다.

한편, 해외 주요국 경제는 미국은 물가상승률이 둔화되고 주택시장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가 소폭 조정받았으나 아직까지는 고용시장의 견조한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고, 중국은 리오프닝 이후 올해 1~2월에 실물지표가 대체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내수 서비스 중심의 회복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종윤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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