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상당한 초기투자비용과 운용관리에 손사래치며 ERP 도입을 꺼리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영림원소프트랩이 저렴한 ERP 제품으로 관심을 돌리겠다는 방침이다.

K-System 모바일 화면 [사진=영림원소프트랩]

스마트팩토리에는 PLC, MES, POP, SCM, ERP 등 다양한 솔루션이 요구되는데 그중 ERP는 기준정보, 계획정보, 실적정보 등을 통합·관리해 경영분석·판단할 수 있도록 일조한다는 점에서 감초와 같은 역할을 하는 솔루션이다. 전 제조현장에 4차 산업 기술들이 빠르게 안착하면서 다양한 분야를 융합시켜 시너지를 발생케 하는 ERP에 대한 산업계의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일반기업에서 운영되는 기업정보시스템은 기업부서별로 개별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형태 수준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전문가들이 기업 내부를 들여다보면 실시간으로 정확한 정보 공유가 이뤄진다고 하기엔 미흡해 보인다. 

이 가운데 영림원소프트랩이 영업수주, 생산, 판매, 재고관리, 구매, 회계 각각의 ERP를 통합·운영할 수 있는 프로세스 제품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영림원소프트랩은 28년 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사, 회계부터 생산, 구매 등의 모든 기업 활동을 한 시스템에 녹여낸 K-System Ace를 선보였다. 

K-System Ace는 총 13개의 모듈, 150개의 업무프로세스, 2,700개의 업무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종합시스템으로 총 5종의 확장형 솔루션도 함께 제공된다. K-System Ace는 업무 프로세스 기반의 프로그램 메뉴를 제공하면서 기존의 Top-down 방식이 아닌 실제 기업이 수행하고 있는 업무 프로세스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신입사원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을 높였다. 

K-System 대시보드 화면 [사진=영림원소프트랩]

특히, 사용자가 업무처리 후 팀장이나 임원 등 상급 프로세스 담당자에게 알릴 수 있는 알림서비스 기능이 갖춰졌다. 모바일에서 이와 같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업무의 흐름이 더욱 빨라지고, 정확도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세계 각국에 진출해 있는 기업의 통합 경영정보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영어, 중국어 등 5개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 다수의 통화도 등록할 수 있고 언제든 한국화폐로 쉽게 환산할 수 있다.

경영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대시보드 기능도 주목된다. 경영진의 기업 현황에 대한 신속한 상황파악을 위해 경영전반의 정보를 한곳에 표시함으로써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가능케 한다. 확장솔루션인 BI를 사용하면 더욱 다양한 경영정보를 시각화할 수도 있다.

한편, 영림원소프트랩의 클라우드 서비스 ERP인 ‘SystemEver’는 영림원소프트랩의 그간 맞춤형 ERP 사업을 통해서 쌓은 운영 노하우와 고객기업의 성장DNA를 함축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시스템 유지 및 보안관리가 어려운 중소기업들의 여건을 감안해 SaaS(구독)형으로 ERP를 도입할 수 있게 했다. 비싼 프로그램 가격과 구축비용, 많은 시간적인 투자, IT 인프라 구축 등은 중소기업들이 선 듯 ERP 도입을 망설이게 하는 주요한 원인이기에 영림원소프트랩은 월 과금형의 클라우드 ERP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열림원소프트랩은 고객기업의 안정적인 데이터 관리를 위해 Microsoft사의 Azure와의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에  클라우드 환경 내에서 최고 수준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SystemEver의 가격은 서비스형 ERP에 부합될 수 있도록 포털 사이트를 통해 상시 오픈돼 있어, ERP 관리자는 게시된 가격 외에 추가 과금이 없이 편리하면서도 정확한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앞으로 각 산업계가 더욱 전문화, 세분화되면서 산업군별 패키지 제공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영림원소프트랩은 연내 일반제조, 프로젝트 패키지 외 추가적으로 제약, 화학, 식품유통, 자동차(부품), 공공(비영리) 부문 등에 고도화 산업군 패키지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산업군 패키지를 ERP에 적용하게 되면, 최소한의 추가개발로 사업기간은 더욱 단축되고 인력투입도 줄일 수 있어 해당 산업이 비즈니스 환경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정훈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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