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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단, 빅데이터 활용해 맞춤형 신재생에너지 보급정책 펼칠 것
REMS에 연동된 신재생에너지 설비, 연간 2만여개소 이상 증가 예상

[인더스트리뉴스 정형우 기자] REMS는 신재생에너지 통합모니터링시스템(REMS, Renewable Energy Monitoring Servie)의 약자로 한국에너지공단(이하 한에공)이 보급 중인 신재생에너지설비의 가동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REMS 통합 관제실 전경 [사진=한국에너지공단]

한에공은 2019년부터 정부지원사업으로 설치하는 신재생에너지 설비에 단계적으로 모니터링을 의무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민간 태양광발전 사업주들의 필요에 의해 형성되던 모니터링 시장에 REMS라는 새로운 수요가 발생한 것이다.

REMS 이용 시 일반 설치자가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후 가동상태를 실시간으로 알 수 없었던 단점을 보완해 언제든지 설비의 가동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고장 등이 발생할 경우 설치자와 시공업체에 알림 메시지 발송을 통해 신속한 조치를 유도할 수 있다. 또한 지자체에도 관리계정을 제공하고 관내 모든 신재생 설비의 가동상태를 확인하는 등 주도적인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REMS의 등장으로 민간 발전소 외 신재생에너지 설비들의 발전현황, 고장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으며, 빅데이터를 수집해 발전효율을 높이는 데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설비 인증 통해 설비 표준화 구축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보급실의 윤영상 실장은 REMS의 특징을 ‘표준화’라고 말했다. 한에공은 인버터, 히트펌프 등 신재생 설비와 모니터링 설비(RTU)의 모니터링 방식을 표준화하고 표준화 설비 인증을 통해 어느 설비를 이용해도 REMS 연동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윤 실장은 “REMS 구축 첫해인 2018년, 신재생 설비 및 RTU 제조사 간담회 등을 통해 공단의 취지를 적극 설명하고 공단 인증 신청을 유도했다”라며, “그 결과, 2020년 6월 기준 26개 신재생 설비 제조사와 17개 모니터링 설비 제조사가 공단 인증을 취득해 REMS에 적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에너지공단 인증을 받은 에스알에너지의 RTU. 인증을 위해 한에공은 기기 내구성과 업체 모니터링 기술 보유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에스알에너지]

한에공이 마련한 인증 제도는 표준화와 더불어 설치 후 의무적으로 5년간 사용해야 하는 보급사업 특성 상 5년간 설비의 정상적인 작동과 함께 REMS도 정상 연동이 가능할 것이라는 보장의 의미이기도 하다.

인증을 위해선 기기 내구성과 업체 모니터링 기술 보유 여부를 확인한다. 기기 내구성은 KC인증서, 직접생산증명서, 신뢰성시험성적서 등 3가지 서류로 확인하고 있으며 이는 외부에 노출되는 모니터링 설비의 정상작동을 위해 필요하다. 모니터링 기술 보유여부는 연동 테스트를 진행한다. 윤 실장은 “인증절차에서 알 수 있듯 자금력 있는 기업들에게 유리한 인증이 아니며, 연동률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최소한의 절차로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0년 6월 기준 2만개소 이상 연동, 빅데이터 활용할 것

한에공은 실시간 사후관리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책반영을 위해 연동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신재생 설비 및 RTU 제조사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연동률 향상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공단 보급사업 참여에 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실장은 “현재는 92% 수준의 연동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REMS에 연동된 개소가 증가하고 연동률이 높아지면 연동 데이터를 활용해 에너지원별, 지역별 맞춤형 보급정책 수립 및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에공은 REMS 연동설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다방면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예측 서비스 등 추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집된 빅데이터를 신재생보급정책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내년 이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REMS는 인버터의 발전량을 그대로 받아 표출하고 있는데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한에공은 소비 모니터링을 위한 REMS 고도화를 계획하고 있다. [사진=한국에너지공단]

이를 통해 지역별 발전효율과 설치 적정 에너지원을 제공하고 신재생 설비 설치 시 발전량 예측 등 다양한 서비스가 시행될 전망이다. 아울러 한에공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보급정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REMS는 인버터의 발전량을 그대로 받아 표출하고 있는데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한에공은 소비 모니터링을 위한 REMS 고도화를 계획하고 있다. 윤 실장은 “소비 모니터링을 위해서는 별도의 전력량계를 설치해야 하고 이는 추가비용으로 이어진다”며, “하지만 소비 모니터링 시 시간대별 잉여량, 설치자의 전력소비패턴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공단도 장기적으로 검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2020년 6월 기준 2만1천여 개소의 신재생 설비가 REMS에 연동돼 있으며, 한에공은 앞으로 연간 2만여 개소 이상 연동설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 실장은 “한에공은 REMS를 통해 국민들에게 안심하고 신재생 설비를 설치할 수 있는 정보를 주고, 나아가 우리나라 신재생 설비 자원지도 제공 및 지역별 분산전원 계통연계 현황 파악 등 ‘신재생 종합 컨설팅 시스템’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형우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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