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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가능성 큰 모터 산업, ‘성능’과 ‘안전성’에 집중해야
상향평준화된 모터… 변수는 ‘코로나19’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그동안 모터와 서보모터는 공장자동화 분야의 기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맞이한 ‘4차 산업혁명’이라는 흐름 속에서 모터 분야는 더욱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디지털 전환’이라는 트렌드 아래 ‘연결성’을 강화한 제품이 지속해서 출시되고 있으며, 이더넷 등 통신 시스템을 기반으로 더욱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터 산업의 성장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dreamstime]

이는 연구 결과로도 드러난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까지 모터 시장의 세계 규모는 약 228억 달러(27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를 둘러싼 각국과 기업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모터 산업에 관한 동향을 살펴보기 위해 <인더스트리뉴스>와 <월간 FA저널 스마트팩토리>에서는 공급 및 수요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느끼고 있는 제품과 솔루션에 관한 의견을 들어봤다.

모터 산업, 성장 가능성 크다

이번 설문에 응답한 인원 중 약 56%는 제조 공정에 모터를 직접적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약 44%는 “모터를 도입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계에 모터가 필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많은 관계자들은 여전히 모터의 쓰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모터 관련 시스템을 도입한 목적 [자료=인더스트리뉴스]

모터나 관련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응답한 관계자 중 다수는 제품의 품질관리 분야에 해당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제조 공기 단축과 안전성 확보는 그 뒤를 이었다. 인건비 절감과 유지보수, 생산성 향상, 부품 생산 등도 모터 관련 솔루션이 필요한 분야로 꼽혔다.

이는 모터를 제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결국 ‘스마트팩토리’나 ‘인더스트리4.0’이라는 파도 속에서 모터 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것이라는 예측을 가능하게 한다. 그만큼 모터나 서보모터를 둘러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제품 선택 기준은 ‘성능’과 ‘안전성’

모터나 서보모터를 선택한 기준(중복 응답 가능)은 단연 ‘성능’이었다. 응답자 중 무려 71.4%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성능을 꼽았다. 이러한 답변은 공급기업들이 모터의 기본에 충실해야 함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안전성’을 선택한 관계자도 약 50%에 달했다. 저렴한 가격이 중요하다는 답변은 약 28.6%에 그쳤다. 이는 세계적인 트렌드로 떠오른 안전(Safety)이 현재 국내의 산업 현장에서도 중요한 요건으로 취급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다양한 업체들이 ‘Functional Safety’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을 출시하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모터 관련 솔루션에 대한 만족도도 컸다.

모터 관련 솔루션을 도입할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요소 [자료=인더스트리뉴스]

이들은 자신들이 보유한 모터나 관련 시스템에 평균 8점을 줬다. 최저 점수는 단 5점에 불과했다.

한 응답자는 “도입한 모터 시스템의 불량이 굉장히 간헐적”이라며, “수명이 생각보다 길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 다른 응답자 역시 “성능과 가격이 모두 만족스럽다. 기대한 품질 그대로 성능을 발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현재 산업계에 사용하는 모터들의 성능과 안전성이 상향평준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사용하는 제품은 다양했다. 이중 미쓰비시, 야스카와, 지멘스 등 외국기업 이름이 여러 차례 언급됐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LS일렉트릭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한 관계자는 “치열해 보이지만, 여전히 일부 업체가 모터 시장의 주류를 장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동안 꾸준한 R&D로 다른 기업들의 수준도 많이 올라왔다는 평가다. 특히 이더넷을 활용하면, 좋은 조합으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다. 다양한 마케팅과 홍보 채널, 전시회 출품 등을 통해 소비자를 공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0년 하반기 모터 산업, 코로나19가 변수

응답자 중 일부는 향후 1년 안에 모터 관련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특히 시설을 변경하거나 새로운 공정 도입 등을 위해 관련 솔루션을 구축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모터가 자동화와 디지털 전환, 스마트팩토리 등 신기술 도입에 있어 기본이라는 것이 다시 한번 드러난 셈이다.

다만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도 공급기업들이 체감하는 업황은 다소 부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기 침체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가 상반기 수주 감소로 이어져 하반기 실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하는 관계자가 많았다.

한 응답자는 “코로나19라는 변수에도 불구하고 모터의 쓰임새가 워낙 다양하기에 상반기에는 다행히 반사이익을 본 측면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팬데믹(Pandemic)으로 인해 글로벌 무역망이 흔들린 데다 세계 실물 경제가 침체기에 들어서면서 수요기업들이 시설 투자에 다소 난색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얼마나 빠른 속도로 코로나19를 극복하느냐가 하반기 실적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최기창 기자 (news1@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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