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김관모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정환, 이하 산단공)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석영철, 이하 KIAT)이 6월 12일 한국기술센터에서 ‘산업단지 입주기업 규제 애로 해소 및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 사태로 위축된 제조기업들의 활력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6월 12일 한국기술센터에서 ‘산업단지 입주기업 규제 애로 해소 및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협약에 따라 산단공은 앞으로 입주기업 대상으로 규제 애로 수요조사를 진행하여 규제 샌드박스 과제를 발굴하고, KIAT는 발굴된 과제에 대해 전문가 컨설팅 기회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는 기업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신속하게 시장에 출시되도록 관련 규제를 면제유예해주는 제도다. 한 예로 지난해 1월부터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를 운영중인 KIAT에 따르면 6월 12일 현재까지 임시허가 6건을 포함, 180여건에 달하는 실증특례와 신속확인 조치가 이뤄졌다.

또한 산단공은 지난해부터 울산의 ‘조선해양 SW융합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조선업 위기 및 신사업 진출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을 선정해 규제 샌드박스 신청을 지원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원 범위가 전국의 모든 관할 산업단지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KIAT 석영철 원장은 이번 협약에 대해 “기업들이 소재지와 관계없이 규제 샌드박스와 가까워지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KIAT 내 다른 사업과도 적극적으로 연계해 시너지를 내겠다”고 말했다.

산단공 김정환 이사장도 “규제 샌드박스 지원 확대로 입주기업의 애로 해소에 기여하고, 코로나로 위축된 제조업 활력 제고를 위해 공단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관모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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