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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간 자율주행차 시장 주도 각축전 가속
최근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5G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글로벌 기업 간의 자율주행차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각축전이 가속화되고 있다.

자율주행차 트렌드 전환 필요·충분조건 현실화

[인더스트리뉴스 박규찬 기자]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뿐 아니라 전기차 시대를 주도하는 테슬라와 BYD, 그리고 정보기술(IT) 강자인 구글과 애플, 또한 천문학적 비용을 투자해 탑승 시 8~10달러를 버는 로봇택시 사업을 하는 우버, 반도체 및 이동통신기기의 강자인 삼성 등 거의 모든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이 가세하고 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IGM세계경영연구원 김성훈 교수가 말하는 메가트렌드가 되기 위해 여러 트렌드가 융합하면서 거쳐야 하는 전환점이 되기 위한 3개의 필요조건과 2개의 충분조건이 최근 4차 산업혁명의 여파로 급속도로 갖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5G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글로벌 기업 간의 자율주행차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각축전이 가속화되고 있다. [사진=iclickart]

3개의 필요조건은 기술 완성도, 고객 편의성, 대규모 투자다. 인공지능과 센서기술이 고도화 되면서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현실화 됐으며 자동차는 이제 인공지능 로봇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인포테인먼트 공간으로 변신하는 중이다. 특히 5G 통신과 IoT 기술로 도로-자동차 간, 자동차들 간 실시간 통신 및 자율주행 기능이 실용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훨씬 빠른 2020년 초반에 자율주행차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프랑스파리무역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GM, 포드, 다임러, 도요타, 혼다, 현대·기아, 르노·닛산·미쓰비시, 푸조 등 대부분 완성차 회사와 구글 웨이모, 애플 등 플랫폼 기업이 자율주행차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해 말 전기차, 자율주행, 로봇택시 등의 사업을 통해 향후 사업구조를 제조에서 서비스로 바꾸면서 관련 플랫폼을 선점하겠다고 선언했으며 독일 오펠 등 유럽 사업을 매각하고 자율주행 자회사인 GM 크루즈(Cruise)에 10억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혼다와 일본 소프트뱅크는 GM 크루즈에 각각 22억5,000만달러, 27억5,000만달러를 투자했다. 혼다는 사람의 기분이나 감정을 인식해 운행을 스스로 조절하고 음악을 추천하는 기능을 갖춘 운전자의 감정인식 자동차를 개발 중에 있으며 일본 최대 IT기업 소프트뱅크가 개발한 자동화 네트워크 어시스턴트 소프트웨어(HANA)를 탑재했다.

일본 토요타는 자율주행차량(e-팔레트) 및 배차 서비스 확대를 위해 소프트뱅크와 공동출자회사 설립 및 여러 유통업체들과의 제휴를 발표했다. 또한 탑승자를 위험에서 보호해줄 소프트웨어 ‘가디언’을 개발 중에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자동차에 부착된 다양한 센서 데이터를 활용해 위험 상황분석 및 예측 등 자동차 주변의 위험요소들을 사전에 파악해 운전자가 인식하지 못하는 위험에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5G 통신과 IoT 기술로 도로-자동차 간, 자동차들 간 실시간 통신 및 자율주행 기능이 실용화되고 있다. [사진=iclickart]

독일의 메르세데스 벤츠는 보쉬(Bosch)와 제휴를 통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 실용화 계획을 공개했다. MBUX는 인공지능 기반 터치스크린 조작 가능 디스플레이, 증강현실 기술적용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 음성명령 가능한 지능형 시스템 등을 갖춘 시스템으로 지난해 출시된 A클래스에 탑재됐다.

BMW는 완성차업체인 피아트 크라이슬러(Fiat Chrysler)를 포함해 자동차 부품업체인 콘디넨탈(Continental) 및 델피(Delphi)와의 제휴에 이어 2016년 인텔 및 모비아이와 플랫폼을 공동 설립해 자율주행차를 개발 중에 있다.

세계 최대 자동차 판매업체인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는 2021년부터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차량 계기판에 탑재할 계획이며 프랑스 연구기관인 CEA 및 CNRS와 공동연구개발 중에 있다. 지난해에는 프랑스 운송개발기관인 Transdev과 협력해 루앙(Rouen)에서 자율주행차를 테스트 중에 있다.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의 칼 모스 부사장은 “많은 고객이 자동차업체가 개발한 앱보다 구글 앱이 사용하기 쉽다고 말하고 있다”며, “이는 지난 수년간 구글이 구축한 신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의 현대차도 사람과 자동차가 공감하는 형태의 HMI 기술을 개발 중에 있으며 자동차 기능의 상당 부분 조작 및 일정관리 등도 가능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규찬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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