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 신시장 개척하는 기술 전도사

최첨단 센서와 모션 컨트롤을 비롯한 각 공정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공급해오고 있는 스위스의 Baumer Group(www.baumer.com)이 지난달 Baumer Korea를 설립하고 한국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1952년 정밀기계와 마이크로스위치 제조기업인 Baumer Electric이 모태가 된 이 회사는 1970년대부터 외국시장에 진출, 지속성장과 고신뢰성, 혁신적인 기술개발로 50년 이상 공장 및 공정자동화 부문에서 독보적인 성공 스토리를 써가고 있다.

스위스 Frauenfeld에 본사가 위치한 Baumer Group은 현재 전 세계 18개국, 35개 지역에 걸쳐 약 2,000여명의 직원이 진출해있으며, 공장 및 공정자동화용으로 혁신적이고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센서 솔루션과 모션 컨트롤, 비전 테크놀로지, 공정계측장비, 글루잉 시스템 등 토털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센서와 각종 시스템 솔루션 공급을 선도하는 Baumer Group의 기업문화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의 요구를 먼저 예측하고 이것을 발 빠르게 제공하는 것이다. 한국시장을 관할하는 Baumer Group의 Zheenyu Li 북아시아 총괄 이사를 통해 한국시장 진출 배경과 마케팅 전략을 들어본다.

18개국 35개 지역에 진출한 Baumer Group의 본사 전경.

한국지사 설립을 축하한다. Baumer Group의 비즈니스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한다면?

Baumer Group의 핵심 비즈니스는 센서 솔루션, 모션 컨트롤 솔루션, 비전 테크놀로지, 공정용 계측장비, 포장용 접착시스템 등 크게 5부문으로 나뉜다. 오늘날 제조현장의 전 공정은 고품질, 고신뢰성, 플렉시빌리티, 경제성 등 4가지를 고려한 혁신적인 솔루션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생산자동화에 도입되는 센서는 고정밀성과 고신뢰성, 고내구성, 콤팩트한 디자인이 핵심요소로 제품의 기능적인 안정성과 자동화 솔루션의 경제성을 좌우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다. 공장자동화 부문에서의 센서 기능은 계측, 카운트, 소팅, 모니터링은 물론 감지 대상의 사이즈와 위치, 컬러, 형상까지 인식하는 기능이 요구되고 있다.

이 같은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Baumer Group은 자재구매에서부터 생산, 재고관리, 유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Lean Manage ment와 6시그마를 결합해 고객에게 제로결점을 보증하고 제조공정의 비효율적인 부문을 제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공정자동화는 안전성과 신뢰성이 가장 중요한데, Baumer Group의 센서와 미터는 정밀도가 높고 견고할 뿐만 아니라 계측제어와 공정조정, 모니터링 등에 있어 무결점인 제품으로 정평이 나있다.

한국시장 진출 배경과 향후 중장기적 목표는 무엇인가?

Baumer Group의 기업가치는 전산업계의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완벽한 Task Matching을 고려한 기술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세계에서 유일한 기업이라는 점이다. 우리의 센서 솔루션은 광학식과 자기식, 증량식, 앱솔루트 싱글턴 및 멀티턴 엔코더 등과 같이 전 범위를 커버하는 풍부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베어링 유무 시스템 구축과 확장성이 높은 설비 구축도 가능하다. 아울러 우리는 세계 최초로 풍력 터빈의 장축용으로 특수하게 설계된 베어링리스 엔코더를 개발하기도 했는데, 이 제품은 축의 직경이 최대 740mm인 터빈에도 적용할 수 있고 새로운 표준화에 준해 독자적으로 설계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회전운동이나 직선운동을 모니터하거나 제어, 조정하는 것 외에도 위치각과 회전방향, 모터와 스핀들의 회전수 등의 측정에 적용되는 모션 컨트롤 솔루션은 엔코더와 속도 스위치, 타코 제너레이터, 카운터, 프로세스 디스플레이, 스핀들 위치제어 시스템, 액추에이터 위치 구동 등과 같이 다양한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성장이 크게 기대되는 분야 중 하나다.

그간 우리는 한국의 주요 커스터머에게 직간접적으로 꾸준히 제품을 공급해왔기 때문에 많은 고객들을 확보한 상태다. 따라서 고객관리 차원에서 한국지사 설립을 통해 한국의 고객들과 좀 더 유기적이고 밀접한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하고, 또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경험과 기술 노하우, 성공적인 구축사례를 한국에 널리 전파함으로써 고객과 장기적으로 서로 상생관계를 구축 할 계획이다. 따라서 이번 한국지사 설립을 통해 센서와 모션 컨트롤, 비전 솔루션을 적극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시장에서는 공정 계측기가 큰 강점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Baumer Group의 Zhenyu Li 북아시아 총괄 이사(사진 우)와 이승철 한국지사장(사진 좌).  Baumer Korea는 향후 5년안에 마케팅지원과 고객서비스, 테스트센터까지 완벽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자동화 토털 솔루션 공급기업으로서 Baumer Group의 핵심 역량과 차별화된 강점은 무엇인가?

Baumer Group은 혁신적이고 개척적인 최첨단 기술개발을 통해 효율성과 시스템 가용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여 년간 우리는 많은 기업을 인수합병해서 다양한 부문에 걸쳐 전문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 우리의 강점은 센서와 모션 컨트롤, 비전 테크놀로지 등에 걸쳐 솔루션의 수평 라인업을 구축했기 때문에 전 공정에 대응할 수 있는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Baumer Group이 지멘스나 ABB 등과 같은 자동화 전문기업을 경쟁사가 아닌 우리의 커스터머로 인식하고 협력관계를 구축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 대표적인 예로 Baumer Group은 풍력에너지 산업에서 지능형 엔코더와 센서 솔루션을 오랫동안 공급해왔기 때문에 타사에 비해 탁월한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 글로벌 최첨단 앱솔루트 엔코더 제조기업으로 지난 15년 이상 풍력에너지 산업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공급해왔고, 엔지니어링 기업은 물론 시스템 및 부품 벤더기업들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블레이드 피치 컨트롤용으로 완벽한 솔루션도 공급하고 있다.

먼저 한국시장에서 센서와 모션 컨트롤에 대한 영업 기대치가 클 것으로 생각되는데…

Baumer Group의 센서 솔루션은 최첨단 센서와 관련한 다양한 원천기술을 확보해 광범위에 걸친 수평계열화를 통해 완벽한 제품 라인업을 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녹색성장산업의 모태가 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중 친환경 풍력터빈용 센서와 엔코더도 공급하고 있는데, 지난 수십 년간에 걸쳐 구축한 풍부한 제품 라인업과 새로운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구축을 통해 센서 솔루션을 비롯한 모션 컨트롤, 비전기술, 공정계측 장비 등에 걸쳐 혁신적이고 최고 품질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이 같은 Baumer Group의 다양한 생산설비와 각 부문별 생산공정에 최적화된 폭넓은 인프라를 통해 모든 고객들에게 고신뢰성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위치인식과 계측, 초소형 및 고내구성 설계로 집약되는 Baumer Group의 센서 부문은 공장 및 공정자동화의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산업자동화와 생산설비에는 자동 영상처리기술의 도입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 Baumer Group은 고품질의 영상캡처 제품과 품질제어용 시스템 공급을 통해 산업용 영상처리부문의 선두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영상처리와 관련한 비전제품으로는 디지털 카메라와 지능형 카메라, 카메라 모듈, 스마트비전 센서, 광검사장비와 OCR 인식장비 등도 공급하고 있다. 생산공정에 도입되는 센서와 계측장비는 특히 고품질과 고신뢰성이 요구되는데, 이는 최고의 제품이 도입돼야만 설비의 라이프사이클과 메인터넌스 사이클을 장수명화할 수 있고, 더욱더 공정의 안정화와 효율화를 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Baumer Group의 압력센서와 온도센서, 레벨센서, 공정분석용 계측장비는 이를 사전에 고려해서 설계된 대표적인 제품이다. 또 Baumer Group의 광모니터링 장비는 고속 컬러 라인스캔 카메라를 탑재해서 타일이나 플로어, 천정보드 내 패널, 가구부품, 섬유 등의 주요 색상과 구조, 표면처리 등에 걸쳐 폭넓게 검사할 수 있고, 아울러 인식대상의 컬러나 패턴, 형상, 두께까지 측정할 수 있다. 이외에도 광모니터링 솔루션으로는 리얼타임 소팅 시스템, 광측정 시스템과 조립자동 검사 시스템 등도 라인업하고 있다.

센서 솔루션 관련 제품.  Baumer Group의 강점은 센서와 모션 컨트롤, 비전 테크놀로지 등에 걸쳐 완벽한 수평 라인업을 구축해서 전공정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시장에 대한 평가와 향후 주력할 시장은?

한국시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시장 중 하나다. 한국과 같이 반도체와 조선, 석유화학, 자동차 등 전 부문에 걸쳐 산업이 균형 있게 발전한 국가도 드물다. 시장이 역동적이란 말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한다는 의미로 ‘변화’는 항상 ‘기회’를 동반하기 마련이다. 기회는 또 다른 시장을 창출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Baumer Group의 기업비전과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기존의 전자, 자동차, 반도체, 조선시장도 매력적이지만, 정부차원에서 녹색성장산업을 주도하는 국가인 만큼 신재생에너지 중 특히 풍력에너지는 우리만의 독자적인 솔루션이 있기 때문에 이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친환경적 에너지인 Baumer Group의 풍력터빈용 스마트 솔루션.

Baumer Korea의 비전과 목표는 무엇인가?

비록 지금은 미미하게 출발하지만, 한국시장에 진출한 만큼 향후 5년 이내에 마케팅과 고객서비스, 테스트센터까지 구비한 완벽한 조직으로 구축하고 싶다. 따라서 단지 제품을 공급하는 수준의 파트너십뿐만 아니라 고객사에게 전문 컨설팅까지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성장하는데 Baumer Korea가 크게 기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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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umer Group 주요 솔루션 가이드

크레인, 트럭용 고강성 센서

엔코더, 케이블 견인 엔코더, 경사각 센서

옥외에 적용되는 센서에는 보다 엄격한 성능이 요구된다. 그 이유는 빈번한 온도차나 고온에도 내구성이 강해야 함은 물론 충격이나 진동, 습기나 물튀김, 먼지 등에도 오작동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엔코더와 케이블 견인 엔코더, 경사각 센서는 건설현장이나 농경지, 산림지 등과 같이 가혹한 작업환경의 크레인이나 트럭에 주로 사용이 가능하며, 강한 내성을 갖추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Baumer는 크레인이나 이동작업 장비, 트럭 등과 같은 특수작업용으로 광범위한 센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Baumer의 Absolute Multiturn Encoder는 Baumer가 특허 출원한 독자적인 자기 감지기술 을 이용한 마스터 컨트롤이 크레인 기둥의 위치 피드백과 회전각도를 탐지해내도록 설계돼 있다. IP 67 보호등급과 우수한 온도 저항성(-40~120℃), 옵션으로 확장 구성이 가능하며, 최상의 작업 안전성과 신뢰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마스터 컨트롤 시스템이 탑재돼 SSI나 필드버스 인터페이스를 통해 통신이 가능하며 고강성, 초정밀 케이블 견인에 필요한 플렉시빌리티도 높일 수 있다. 케이블 측정길이는 50m, 측정범위는 0.02%대의 고정밀도로 직선성을 측정할 수 있고, 굴착기나 크레인 기둥과 같이 구멍을 뚫는 작업에 적용하면 지브의 위치 피드백과 위치탐지도 가능하다. 트럭의 기울기와 기둥의 경사에 관한 데이터수집은 1~2개의 채널을 통해 360°에 걸쳐 다양하게 감지할 수 있다.

Frequency-sweep 레벨 스위치

LBFS 접속으로 역방향 어셈블리

올 2월에 출시한 Baumer의 LBFS 레벨 스위치는 AISI 304 또는 316 스테인리스강으로 제조된 것으로, 역방향 어셈블리를 위해 특수 1/2G 프로세스 커넥션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다. Frequency-sweep 기술에 기반해서 제조되었기 때문에 반복성과 이력이 ±1mm인 액체는 물론 건조한 물질이나 점성물체에도 적용 가능하고 응답시간은 0.2초다. 또 유속이나 난류, 기포, 거품, 불용성 부유물질 등에도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생산공정의 레벨 탐지에도 최적이다.

LBFS 접속은 역방향 어셈블리를 2가지 타입으로 할 수 있는데, 하나는 내장된 파이버 개스켓이나 너트를 사용해 탱크 내부에 레벨 스위치를 마운트해서 오일이나 쿨링 유속용 탱크의 로 레벨이나 누출탐지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다른 하나는 역방향 어셈블리를 센서의 길이를 늘리기 위해 튜브 내부의 간단한 스레드에 마운팅하는 것으로 파이버 개스킷이나 M12 플러그 또는 5m 길이의 케이블이 측정용 장비에 내장돼 있다.

고온용 위생 레벨 스위치

FDA 승인 획득해 고온용 액체와 점성유체에 적합

지난해 출시한 Baumer의 LFFS 레벨 스위치는 200℃에 이르는 고온용 처리공정에 적합한 타입으로 물질을 탐지하면 스위치 상단 윗부분에 청색 등이 켜지게 돼있어 탱크 윗부분에 설치하더라도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DN38 프로세스 접속으로 식품이나 음료공장에 최적이다. 액체나 점성유체는 물론 드라이 미디어의 레벨까지도 탐지해내는 LFFS 레벨 스위치는 점착성 물질과 같이 까다로운 미디어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레벨을 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 스위칭 상태는 ‘정상 열림’이나 ‘정상 닫힘’에서 선택할 수 있고, 프로그램 장비에 의해 출력타입은 PNP나 NPN, 디지털로 선택할 수 있고, 액체와 접촉하는 부분은 내산 스테인리스강이나 PEEK 서모플라스틱으로 제조되어 FDA의 승인도 획득했다. Cooling Neck과 사용하게 되면 공정온도가 -40~200℃인 곳까지 적용할 수 있으며, 옵션으로 슬라이딩 접속을 하게 되면 100mm와 250mm의 길이로 사용 가능하고 또 물질이 탱크 인슐레이션을 통해 도달돼야 하거나 어떤 특정한 높이로 탐지 레벨을 조절해야 하는 공정 등에도 쿨링 넥과 같이 적용할 수 있다. 아울러 표준형은 단기 온도가 140℃까지 상승하는 CIP나 SIP 설비는 물론 온도가 85℃인 공정에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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