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저널 SMART FACTORY 방제일 기자] 에버렛 로저스는 1995년 출간한 ‘혁신의 확산(Diffusion of Innovation)’에서 신제품을 채택하는 순서에 따라 인간의 유형을 ‘이노베이터’, ‘얼리어답터’, ‘얼리 머저리티’, ‘레이트 머저리티’, ‘레거즈’ 등 4가지로 분류했다.

UR+는  협동로봇 시장에서 이노베이터로서 자사의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유니버설로봇의 장기적인 전략이자 미래 비전이다.  [사진=dreamstime]

이중 이노베이터는 기술과 패션, 라이프스타일 등에 있어 유행의 발단이 되는 혁신적인 것을 산출하고 도입하는 혁신가들을 일컫는 용어로 협동로봇 산업에서는 국내에 협동로봇을 가장 먼저 선보인 유니버설로봇이 협동로봇 산업에 있어 이노베이터로 꼽힌다.

유니버설로봇은 UR3를 시작으로 UR5, UR10을 시장에 내놓았고 현재 전 세계적으로 협동로봇 시장의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협동로봇 산업의 선두 주자인 유니버설 로봇을 따라잡으려 유수의 기업들은 잇따라 협동 로봇 시장에 진출했고 현재 유니버설로봇과 비슷한 기술력을 가진 협동로봇이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유니버설로봇은 혁신을 멈추지 않고 자사의 UR로봇을 보다 혁신적인 방황으로 변화시킨다. 그것이 바로 UR+다. UR+란 UR로봇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쉽게 말해 애플사의 IOS와 같은 플랫폼과 유사한 형태다.

유니버설로봇은 처음 스마트폰이 출시됐던 시기와 같은 협동로봇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생태계를 조성하려고 한다. 그것이 바로 UR+다. UR+는 그리퍼를 비롯한 협동로봇 부품을 제조하는 업체들이 유니버설로봇의 플랫폼을 이용 제조업체들이 직접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적용해 그리퍼를 비롯한 주변 부품들의 인터페이스나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조작·적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기존 유니버설로봇의 하드웨어와 플랫폼을 이용해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보다 협동로봇을 시장 규모를 크게 만들고 하나의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에 기여할 수 있다. 나아가 UR+는 이제 막 형성되고 협동로봇 시장에서 이노베이터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유니버설로봇의 장기적인 전략일 뿐 아니라 협동로봇 산업에 새로운 생태계를 구성할 수 있는 미래 비전이 될 것이다.

[방제일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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