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저널 SMART FACTORY 방제일 기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각 국가는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려 노력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핀란드나 네덜란드, 스웨덴과 영국, 덴마크 등 상당수 EU 국가의 4차 산업혁명 경쟁력은 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을 보인다. 

네덜란드는 액션플랜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있다. [사진=dreamstime]

이들 국가는 민관이 모두 참여한 일관된 중장 계획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EU 차원에서도 기엽 혁신 장벽을 낮추기 위해 디지털 혁신 허브를 구축해 확대하고 있다.

이 중 네덜란드는 4차 산업혁명에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나라 중 하나다. 네덜란드는 경제산업부와 하이테크 산업조합 등 산업과 정부, 연구기간이 연계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네덜란드는 주요 국가 산업인 낙농업에 스마트팜과 스마트 팩토리 개념을 도입해 생산력을 비약적으로 늘렸다.

농장 내 젖소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스마트 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공유하고 분석하는 데이터 허브를 구축했다. 낙농 생산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확보한 이후 네덜란드는 자신들의 강점이 낙농업에서 보다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이런 경쟁력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네덜란드 정부의 액션플랜과 필드랩에 기반을 두고 있다. 네덜란드는 액션플랜은 3개의 액션 라인과 14개의 액션 어젠다로 구성돼 있고 기술 인력의 교육 및 육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액션라인1은 기존 지식 사업화다. 네덜란드를 스마트 산업국가로라는 슬로건 아래 창업을 지원하고 창업가를 육성하고 있다. 그 다음 단계인 액션라인2는 필드랩(Field Lab) 육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여기서 필드랩이란 기업과 연구기관의 효율적인 협력을 통해 연구와 교육, 정책 분야의 종합 센터를 듯한다. 시범 필드랩을 실시하고 확대해 향후 모니터링 및 지식교환의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것이다.

마지막 액션라인 3은 산업기반 강화다. 필드랩을 통해 R&D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4차 산업관련 연구 의제를 설정한다. 이후 기업 내 인적자본을 개발하고 산학협력 연계를 통해 단절 없는 교육과 사회 혁신을 이루겠다고 네덜란드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네덜란드 경제산업부는 필드랩 활동을 지원하려 약 190억원을 책정했고 필드랩에 대한 지원금은 프로젝트당 약 40억원 한도 내에서 이뤄지고 있다. 현재 약 30개 가량의 필드랩이 개설됏으며 화학과 농업, 의뢰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에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방제일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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