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저널 SMART FACTORY 박규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와 SAP는 지난 28일 고객사들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비즈니스 혁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발표했다. 아울러 이번 파트너십 확대로 각사의 클라우드 솔루션을 상호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사진 왼쪽부터)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CEO와 SAP 빌 맥더멋 CEO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SAP]

이번 협력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와 SAP는 고객사에 업계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솔루션 공동 개발 및 마케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통합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SAP의 프라이빗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인 ‘SAP HANA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SAP HANA Enterprise Cloud)’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에 탑재되고 고객은 ‘SAP S/4HANA’를 안전한 매니지드 클라우드에서 구동할 수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내부 재무 프로세스 구동 솔루션으로SAP S/4HANA를 애저에 도입할 예정이며 SAP는 내부 핵심 비즈니스 크리티컬 시스템을 애저로 이전할 예정이다. 

아울러 ‘SAP 아리바(SAP Ariba)’는 구매 애플리케이션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애저 활용의 폭을 더욱 넓힌다. 이 같은 협력 확대를 통해 양사는 고객이 클라우드 상에서 SAP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CEO는 “기술이 모든 비즈니스와 업계를 변화시키는 가운데 기업과 단체들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최적의 플랫폼과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고 있다”며,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구축해온 마이크로소프트와 SAP는 서로의 솔루션을 활용해 각자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고객이 핵심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과 워크로드를 애저 상에서 구동되는 SAP S/4HANA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AP 빌 맥더멋(Bill McDermott) CEO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환경에서 SAP S/4HANA를 구동하는 이번 협력 확대로 양사의 파트너십은 진일보할 것”이라며, “전 세계의 주요 기업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SAP를 신뢰하고 있고 앞으로도 양사는 기업들이 고객 중심의 성장이라는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AP와 마이크로소프트는 내부 운영 효율성을 증진하기 위해 SAP S/4HANA를 애저 상에서 구동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SAP 재무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한 내부 시스템 전반을 전환하고 있으며 애저에 ‘SAP S/4HANA 파이낸스(SAP S/4HANA Finance)’ 솔루션 역시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SAP S/4HANA를 애저 인공지능 및 분석 서비스와 연동해 재무 보고서와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개선할 예정이다. SAP는 애저가 제공하는 최적의 효율성과 유연성, 혁신을 활용하기 위해 10여개 이상의 비즈니스 크리티컬 시스템을 애저로 이전하고 있다. 이번 마이그레이션에는 SAP 자회사인 ‘컨커(Concur)’를 지원하는 SAP S/4HANA 소프트웨어도 포함된다. 

한편 양사는 해당 내부 프로젝트를 문서화해 고객이 애저 상에 SAP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과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규찬 기자 (editor@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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