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저널 SMART FACTORY 이건오 기자] 경상북도는 지난 8월 2일 도청을 방문한 영국 ‘AMRC Factory 2050’ 일행을 면담하고 탄소산업분야에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8월 2일 개최된 경상북도-AMRC 실무회의에서 관계자들의 토론하고 있다.  [사진=경상북도]

영국 AMRC 연구소(The Advanced Manufacturing Research Centre)는 2001년 보잉(Boeing)사와 셰필드대학이 공동으로 설립한 연구기관으로 보잉, 롤스로이스, 에어버스 등 세계 굴지의 100여개 회원기업이 제품 연구개발에 공동 참여하고 있으며 노벨상 수상자를 5명이나 배출한 세계적인 항공. 복합재 분야 연구소다. 주요연구 분야로는 첨단소재. 자동차. 로봇. 항공산업 등에 빅테이터 기술을 활용해 작업과 공정의 최적화, 새로운 제품생산 방법을 제시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 팩토리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연구소다.

경상북도는 지난달에 AMRC 본사를 방문해 연구소의 운영 시스템을 견학했으며 향후 탄소산업 분야에 빅데이터 활용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 도입과 부족한 탄소 전문인력 양성 등에 관해 협력해 나가기로 협의한 바 있다. 이날 회의를 통해 AMRC Factory 2050과 공동기술개발 및 시스템도입 추진, 인력양성 트레이닝 센터 설치 및 운영 협력, 복수 석·박사 학위제 등 지역대-셰필드대 교환학생 프로그램 마련에 대한 논의를 했다.

경상북도는 '경북 Factory 2050'을 중심으로 탄소복합재 상용화 연구개발에 활용하고 맞춤형 기업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이미지=경상북도]

향후 구미와 경산에 설립 예정인 탄소성형부품 상용화 인증센터와 탄소복합재 설계해석 기술지원 센터와 연계해 지역 내 탄소산업 관련 장비, 인력 등의 인프라를 경북 Factory 2050을 중심으로 결집해 탄소복합재 상용화 연구개발에 활용하고 기업의 요구에 맞춤형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세계적인 기업과 제품 공동개발 등 업무 협력이 이뤄져 지역 기업의 세계시장 판로 개척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 우병윤 경제부지사는 “올해는 ‘경북 탄소산업 클러스터’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원년으로 선진국과의 기술교류와 인력양성 시스템 구축은 시급한 과제”라며, “4차 산업혁명시대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접목해 탄소산업 분야에 기술력을 높여 글로벌 탄소시장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건오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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