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저널 SMART FACTORY 이건오 기자] 기업규모별 생산성 격차 문제는 200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우리 경제의 당면과제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총 요소 생산성 격차는 2000년대 들어 지속적으로 확대돼 오다 2010년대 들어서는 500인 이상 기업군의 대기업 생산성 부진으로 그 격차가 다소 축소됐다.

[사진=Dreamstime]

산업연구원의 최근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0년대 들어 대·중소기업 간 총 요소 생산성 격차가 다소 축소되기는 했으나 중소기업의 총 요소 생산성은 2014년 현재 대기업의 63.6%에 불과하다. 또한 광공업 내 대·중소기업 간 총 요소 생산성 격차 확대는 광공업 전체의 총 요소 생산성 증가율에 부정적 영향 끼쳤다고 평가했다.

대기업의 총 요소 생산성 증가율은 중소기업의 총요소 생산성 증가율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생산성 측면에서 중소기업은 대기업을 추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산업연구원 관계자에 따르면, 경제 전체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대기업의 생산성 제고와 대·중소기업 간 생산성 격차 축소를 위한 정책적 노력 필요하고 대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주력업종 대기업의 구조조정 및 사업재편 지원, 대기업 규제 확대 지양, 신산업창출 관련 대기업 참여유인 제고 등이 요구된다고 발표했다.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중소기업의 구조조정 및 혁신 강화, 스마트공장 보급 확대를 통한 중소기업의 생산공정 혁신, 혁신형 창업의 활성화, 혁신형 기업의 성장 지원 등에 정책적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건오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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