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저널 SMART FACTORY 박규찬 기자] 스마트공장추진단은 추진과제로 2025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를 보급·확산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스마트공장 구축수요, 가능성 등을 반영한 보급목표 상향으로 중소·중견기업 제조경쟁력 강화의 일환이다.

스마트공장 전문 코디네이터가 상담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FA저널 SMART FACTORY]

스마트공장추진단은 지난 5월 중소기업중앙회가 개최한 '스마트공장 성공사례 발표'에서 현재까지 스마트공장 추진 현황 평가를 발표했다. 현재 스마트공장 보급 현황을 보면 보급목표 대비 최근 스마트공장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로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경쟁률, 중소기업중앙회 자체 수요조사 등에서 스마트공장 구축수요가 공급을 크게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경쟁률은 2015년 1.12:1에서 2016년에는 2.8:1로 올랐으며, 2017년 700개사를 대상으로 보급사업 모집을 위한 중소기업중앙회 수요조사 진행결과 1개월 동안 1,6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016년 실시한 수요 조사에 따르면 중소제조업체 67%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공장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10인 이상 중소기업 사업체 6만7,000개 중 중급 기술 이상을 보유한 중소기업은 5만여개로 이중 60%에 해당하는 3만개에 대해 우선 보급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공장수로 봤을 때 국내에 등록된 500m² 이상 공장수는 18만6,123개로 가동률 감안시 스마트공장 구축가능 공장은 12만1,233개로 나타났다. 매출액으로 보면 10억원 이상 사업체 수는 7만8,000개로 중소기업중앙회 수요조사를 감안할 때 1/3 이상은 스마트공장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공장 추진개요 [표=만관합동스마트공장추진단]

이와 함께 스마트공장추진단은 오는 2025년까지 3만개의 스마트공장 보급과 더불어 현장인력 및 전문인력 등 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창의융합형 인재 4만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장인력은 스마트공장 시스템 활용역량 제조, 인력 재배치 지원을 위한 중소·중견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한다. 보안 등과 같이 중요성이 크고 공통 교육이 필요한 분야의 경우 이러닝 시스템 등을 통해 교육 접근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고급인력은 국내 스마트공장 기반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공장, 로봇, 센서, 컨트롤러 등 각 핵심분야별 전문인력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스마트공장 맞춤 상담회가 열렸다. 이번 상담회는 민관합동스마트공장추진단 소속의 스마트공장 전문 코디네이터 10명이 참여했으며 많은 중소 제조기업 대표 및 담당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코디네이터들은 이날 예정돼 있던 1시간 상담에서 약 2시간여 가량 상담을 더 진행했다. 이날 참가한 중소기업 담당자들에 따르면 이번 스마트공장 맞춤 상담은 대체로 만족했다는 평이다. 상담을 마친 한 제조기업 담당자는 “그동안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하고 싶었는데 마땅히 상담할 곳이 없어 망설이고 있었다”며, “스마트공장 전문 코디네이터들의 자세한 상담으로 어느 정도 기본 정보를 알게 됐고 향후 회사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상담자는 “최근 스마트 팩토리가 이슈화되고 있지만 실제 우리 공장에 도입하기에는 정보가 너무 없어서 미루고만 있었다”며, “이번 상담을 통해 스마트공장 초기 단계에서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도입 전에 확인할 사항이 무엇인지 등을 알게 됐고 앞으로도 정부 차원에서 이러한 자리를 많이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규찬 기자 (editor@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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