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저널 SMART FACTORY 이건오 기자] 새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직속의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설치하며 향후 컨트롤 타워 역할을 통해 미래 산업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관심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12대 신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구조 고도화 사업 등 4차 산업혁명 기반을 다져온 산업통상자원부와의 시너지 또한 기대된다.
 

[표=2016 다포스포럼 '4차 산업혁명이 미치는 영향' 보고서]

스마트 팩토리 구축 목표 상향 조정
새 정부는 출범하자마자 4차 산업혁명에 발 빠르게 대처하며 조직 개편을 시작했다. 산업부는 융복합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계획으로 핵심 분야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세제 지원, 규제 완화 등 실행 계획도 마련한 상태다. 세부적으로는 12대 신산업 연구개발 지원을 강화하고 5년간 민관합동으로 7조원을 투입한다. 지원 범위는 기술제품 중심에서 서비스 융합 및 사업 모델 실증까지 전 주기에 대해 통합 지원한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자 신산업을 이끌 스마트 팩토리 사업은 산업부 발표 기준, 2020년 2만개 구축 목표가 2025년 3만개 구축으로 확대됐다. 스마트 팩토리가 성공적으로 보급 확산되기 위해 제조기업들의 인식 개선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함께 기업의 자구적인 노력이 함께 수반될 것으로 보인다.

[표=2017 산업통상자원부]

스마트 팩토리 통해 제조업 체질 개선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 팩토리 사업 추진에 있어 국내 시장의 강점으로는 우수한 ICT 인프라와 개방형 산업구조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원천기술 미흡, 비즈니스 모델 부재라는 약점을 갖고 있으며 글로벌 선도 기업과의 기술격차가 위협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4차 산업혁명이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의하면 4차 산업혁명 국가별 적응도 순위에서 한국은 25위에 올라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전 세계적으로 생산인구 비중이 계속해서 줄고 있는 추세로 이를 대처하기 위한 방안으로 자동화, 자율화, 스마트 팩토리 등을 통해 도래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고 있다. 스위스, 독일의 유럽, 미국, 일본 등 대륙별로 골고루 분포돼 있으나 한국은 선도하고 있는 상위 그룹과의 격차가 있어 ICT 인프라의 강점을 기반으로 응용 산업 분야를 통한 경쟁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

양적 성장의 한계에 봉착한 국내 제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요구에 대응해 고부가가치 기술 중심의 스마트 팩토리를 통한 제조업 체질 개선을 해 나가고 있다. 다양한 부품이 모여 하나의 제품이 만들어지는 제조업의 경우 공정부터 공급망까지 밀접한 연계가 중요하며 이를 극대화하기 위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업체계 구축 또한 중요한 부분으로 주목되고 있다.

[이건오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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