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저널 스마트팩토리 박규찬 기자] 씨메스(CMES)는 산업용 3D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지난 2014년 벤처기업으로 출발해 창업 1년 만에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인 콘티넨탈 필리핀 공장에 1억원 규모의 3D 스캐너 검사 장비를 납품할 만큼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자체 3D 기술 기반을 바탕으로 양산품의 3D 형상측정 및 검사, 그리고 더 나아가 3D를 이용한 차세대 로봇 자동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해외 진출이 활발한 씨메스는 현재 북미, 중국, 동남아 등에 수출이 되어 양산 공정에 적용이 된 상태이고 지속적으로 국내에 생산 기지를 둔 대형 외국 회사들에 대한 영업을 늘려가고 있다. 이에 씨메스 이성호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내 3D 솔루션 시장 동향 및 씨메스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들어봤다.

	▲ 씨메스 이성호 대표

Q. 씨메스의 대표적인 제품은?
씨메스는 자체 3D 센서인 SURFinder 시리즈로 범용 3D 센서 대비 월등히 높은 해상도와 스캔 속도로 양산 라인의 전수 검사에 대응하고 있다. 이에 몇가지 대표적인 솔루션을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커넥터 핀 3D 검사 솔루션은 기존의 2D 방식의 고질적 문제점인 높이 검사 미비와 불량 유출율을 해결했다. 이 솔루션은 자동차 부품 분야 3D 핀검사기 시장을 선도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이캐스팅 3D 측정 및 검사 솔루션은 자동차의 ECU 및 각종 전자 부품에 사용되는 다이캐스팅 하우징에 대한 평탄도, 보스, 실런트 월, 버 등의 측정·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씰런트 3D 검사 솔루션은 자동차 부품 생산에 필수적인 씰런트의 도포 상태를 3차원으로 측정해 불량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는 솔루션이다. 이는 기존의 일산 범용 3D 센서가 할 수 없는 영역의 검사를 제공해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용접 비드 3D 검사 솔루션은 3차원 측정에서 가장 힘들다는 용접 비드의 형상 검사 솔루션이다. 현재 H 자동차 1차 벤더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끝으로 3D 센서를 이용한 차세대 로봇 자동화다. 씨메스의 3D 센서를 산업용 로봇에 장착하여 기존에 단순 작업으로 이뤄진 자동화를 뛰어넘어 3D 형상 인식 및 정밀 로봇 가이드로 차세대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 씨메스의 SURFinder D 시리즈

Q. 씨메스만의 3D 솔루션 강점은?
씨메스는 자체 개발한 3D 센서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3D 알고리즘으로 외산 제품을 사용하는 타사 대비 높은 자체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이 요구하는 목적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필요한 모든 기술력을 갖추었기 때문에, 양산 적용 시 발생하는 많은 문제들에 대해 근본적으로 접근하여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개발하면서 성공적으로 양산 공정에 적용한 사례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Q. 3D 솔루션 시장에서 씨메스의 전략은?
씨메스는 외산 제품 일색인 기존 범용 3D 센서 시장과 직접 경쟁을 하지 않고, 범용 3D 센서보다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영역에 진출하고 있다.

기존의 3D 솔루션으로 양산 적용에 실패한 아이템들을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솔루션 제공을 하고 있으며, 점차 다양한 영역에서의 솔루션들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3D 센서와 산업용 로봇의 결합으로, 그동안 자동화가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었던 공정에도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 3D 스캐너를 이용한 3차원 검사 솔루션

Q. 국내 3D 솔루션 시장 현황과 전망은?
양산 공정, 특히 자동차 분야에서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3D 솔루션에 대한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양산 공정에 3D 적용이 많지 않은 상태이고 양산 관련자들도 3D에 대한 필요성은 인식하지만, 정확한 이해가 없어 적용사례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지 않는 상태다. 하지만 Needs는 계속적으로 늘어가고 있으며, 멀지 않은 시간 내에 기존의 2D 검사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3D 솔루션의 적용이 빠르게 전개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Q. 현재 개발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현재는 Custom Solution들에 대한 패키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패키징 작업이 끝나면 비슷한 공정을 가진 다른 여러 고객들에게도 씨메스의 3D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상태가 될 것이다. 또한 떠오르고 있는 시대의 흐름인 ‘Industry 4.0’,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중요시 되고 있는 차세대 로봇자동화를 씨메스의 3D 센서를 이용해 개발하고 있다.

Q. 2017년 씨메스의 사업 전략 및 3D 솔루션 시장 전망은?
2017년은 자동차 경기가 더 침체될 우려가 있고, 경기가 좋지 않을 거라는 전망도 있다. 씨메스는 국내의 경기에 너무 흔들리지 않도록 글로벌 대기업들에 집중하여 양산 솔루션들을 제공하고 있으며, 2017년도에는 자동차 분야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의 양산 공정들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3D 솔루션은 4차 산업혁명과 함께 가파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세계최대의 Vision Show인 독일의 ‘VISION 2016’에도 수많은 업체들이 선보인 3D 솔루션으로 증명이 되었다.

Q. 향후 씨메스의 장기적인 목표는?
씨메스의 장기적인 목표는 3D 비전과 결합된 차세대 자동화 솔루션의 선두주자가 되는 것이다. 사람이 보다 사람다운 일을 할 수 있도록, 차세대 자동화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내세울 수 있는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 자체 개발 주요 3D 검사 솔루션 4가지

씨메스만의 월등한 성능의 3D 검사 방식
제품을 양산하는 생산 공정의 품질검사는 90% 이상이 2D이미지 프로세싱을 이용한 검사방식이다. 2D 이미지 프로세싱은 획득된 2차원 밝기이미지를 활용하므로, 높이 값을 가지는 형상에 따른 불량 검출이 완전하지 못해 불량 유출에 따른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비해 3D 스캐너를 이용한 3차원 검사 솔루션은 형상 검사에 대하여 기존의 2D 솔루션 대비 월등한 검출력으로 가성 불량에 의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씨메스는 다년간의 3D 측정 솔루션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차세대 3D 공정 자동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자체 개발 3D 스캐너와 100% 자체 개발한 3D 알고리즘 사용으로, 기존의 외산 범용 3D 스캐너와 외산 3D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는 타사 대비 높은 수준의 자동화 공정에 적용이 가능하다. 더불어 3D 스캐너 기술과 높은 수준의 로봇 위치 가이드 기술 및 3차원 공간 캘리브레이션 기술로, 기존에 기술적인 한계로 자동화하지 못했던 고수준의 로봇 자동화를 제공하고 있다.

3D 검사의 필요성
현재 90% 이상의 비접촉식 공정 검사 솔루션은 2D 이미지 프로세싱을 이용한 솔루션이다. 기술의 숙성도가 좋아 널리 쓰이고 있으나 기존의 2D 검사 방식은 형상 검사시 불량품의 유출이 양산시 항상 문제가 돼왔으며 유출시 고객 사에 의한 클레임 처리에 많은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에 실제의 형상으로 검사할 수 있는 3D 형상 검사를 진행하게 되면 형상 검사시 불량 유출율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FA저널 스마트팩토리 박 규 찬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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