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산업자동화는 국내 반도체시장에서 특히 장비의 노후화 개선을 위한 리트로핏 시장 확대의 가능성을 높게 판단하고 있으며, 더불어 올해는 한국파워링크협회(EPSG)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하고자 한다.”
B&R산업자동화는 확장성·유연성·개방성을 핵심 전략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제안함으로써 국내 자동화시장에서의 포지션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도체시장으로의 진출 또한 회사 내 신규 먹거리 창출의 일환으로서 올해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B&R산업자동화 유지훈 차장은 “반도체 장비라인에는 최근 노후화된 필드버스 시스템의 교체 움직임이 진행되는 만큼 당사는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진입방벽이 높은 반도체산업으로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한 역량 확보
“최근 고객들의 요구사항이 다변화됨에 따라 업계의 제조 트렌드 또한 급변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개념으로서 ‘스마트팩토리의 구현’을 강조할 수 있다.”
B&R산업자동화는 고객 맞춤형 다품종 소량생산 시대의 도래에 대응해 확장성·유연성·개방성을 바탕으로 한 모듈화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팩토리의 구현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개념은 반도체산업에서도 적용 가능하다는 입장인데, 유 차장은 “인더스트리 4.0과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니즈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반도체산업은 물론이고 로보틱스, 물류 등의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확인되고 있다”면서, “결국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한 차별화 역량을 갖춘 기업이 시장에서의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B&R에서 주력으로 제안하고 있는 차별화 역량은 ‘개방성’이다. 유 차장은 “당사의 PLC 등 제품군은 산업용은 물론이고 일반적인 IT 분야까지 광범위하게 사용 가능하다”면서, “그 중심에는 표준 네트워크 프로토콜인 POWERLINK를 통한 개방성을 언급할 수 있는데, 당사의 제품에 이더넷 기반의 파워링크 이중화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엔드유저의 요구에 맞춤으로 대응 가능함은 물론이고 비용절감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 Automation Studio 4

EPSG와의 적극적 공조
“국내 자동화 기술력 수준은 아직 선진국의 수준에 도달하지는 못했는데, 실시간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네트워킹의 연결 수준이 높지 않아 사물인터넷이나 빅데이터와 같은 개념의 기술 적용이 어렵다.”
유 차장에 따르면, 국내 자동화 기술은 아직 인더스트리 3.0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이에 따라 B&R에서는 인더스트리 4.0 시대를 위한 차별화 솔루션을 앞서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즉, EPSG와의 공조는 인더스트리 4.0 시대를 위한 기반을 닦는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유 차장은 “표준 네트워킹의 적용을 통한 인더스트리 4.0 시대의 기반 마련은 곧 반도체 전 공정에도 적용 가능한 부분으로서 당사는 이러한 부분을 올해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당사의 활동을 알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POWERLINK를 기본 프로토콜로 모든 프로젝트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곧 최근 고객들의 높은 개방성 및 유연성 니즈에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밝혔다.

EPSG 또한 B&R 고객들의 피드백을 통해 POWERLINK의 스펙을 꾸준히 업그레이드하고 있으며, 이러한 선순환을 통해 국내 산업자동화의 수준 향상이 이뤄질 것이란 게 유 차장의 의견이다. 유지훈 차장은 “당사는 자동화시장에서의 다년간의 노하우 및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선진화된 토털 솔루션을 공급하고자 제품 디자인 및 설계에서부터 최종으로 컨설팅까지도 가능한 역량을 확보해왔다”면서,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반도체시장에서의 포지션 확대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산업에 최적화된 기술 솔루션 제안
B&R은 EPSG와 함께 반도체시장에 ‘맵 테크놀로지(mapp Technology)’의 개념을 소개하고 있다. 유 차장은 “당사가 제안하는 맵 테크놀로지는 레시피, 로깅, 알람 등의 기본적인 기능을 모듈화 및 라이브러리화함으로써 드래그&드롭을 통해 보다 쉽게 세팅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능은 곧 핵심 기능에의 집중이 가능해져 개발기간의 단축, 엔지니어 리소스 단축, 원가절감, 장비 코스트다운 등의 광범위한 효과를 확보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맵 테크놀로지는 지난해 처음 출시된 이후 지속적으로 라이브러리가 추가되고 있어 최근에는 로봇, 세이프티 등 다양한 장비들의 기능을 맵으로 표준화해 제공하고 있다.

	▲ 맵 테크놀로지

뿐만 아니라 유지훈 차장은 스마트팩토리와 관련해서도 향후 활동 계획을 언급했는데, B&R은 한시적인 솔루션이 아닌 20% 이상의 높은 R&D 투자비율을 통해 스마트팩토리와 관련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스마트팩토리와 관련해 당사는 산업자동화 분야의 최신 규격인 OPC UA(OPC Unified Architecture)와 관련해서도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해 오고 있는데, 타사보다 앞서 이와 관련한 기술력 확보에 주력해온 결과 실제 현장에 적용 가능한 수준의 개발 및 신뢰성 테스트까지 완료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유 차장에 따르면, 향후 OPC UA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될 것인데 때문에 B&R의 모든 컨트롤러에는 OPC UA 서버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하고 있으며, OPC UA협회에 직원을 파견해 시스템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유지훈 차장은 “OPC UA의 사양 변경 및 개선 부분이 당사의 솔루션에 즉시 반영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향후 OPC UA 연구개발에 있어 크게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olution
·Automation Studio 4
Automation Studio 4는 모든 산업에 걸쳐 적용 가능한 자동화 소프트웨어로 기계 및 시스템의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위해, Automation Studio는 시스템의 모든 측면을 최적화하기 위한 개방성을 제공한다. Automation Studio 4 개발 시스템은 최고 관리 레벨부터 개별 센서와 액추에이터까지 전체 시스템을 작동하고 모니터링하기 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Open/Closed Loop 컨트롤, 모션 컨트롤 및 Safety 기술에 대한 일관된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자동화의 모든 측면을 통합시킨다. 제공되는 기술과 사용되는 시스템들은 모든 산업분야에 적합하며, 관련된 표준을 준수한다.
·맵 테크놀로지(mapp Technology)
평션 블록과 미리 프로그램된 작업 특정적 모듈은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의 작성을 용이하게 하지만, 전체 복잡성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다. 때문에 B&R은 맵 기술을 개념적으로 훨씬 깊은 수준까지 개발하게 됐다. 맵 기술의 중심적 특징 중 하나는 클라이언트-서버 모델에 따라 작동하는 맵 링크(mapp Links)이다. 각 맵 구성요소는 필요한 경우에 쿼리(Query)가 가능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것은 사용자로 하여금 단 몇 번의 마우스 클릭으로 전체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설정하는 것과 같은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한다.

FA Journal 이 서 윤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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