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크웰오토메이션, 아시아시장에서는 최초로 ‘Gastech 2014’ 참가

세계 3대 국제가스행사 중 하나로 18개월마다 열리는 ‘Gastech 2014’는 이번에 일산 킨텍스에서 지난 3월 24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개최됐다. 로크웰오토메이션은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생산성과 가용성의 극대화를 실현할 통합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 민 선 기자

이번 전시회에서 로크웰은 ‘Integrated Information Control Power and Safety(ICPS)’를 비전으로 오일&가스 고객들이 원하는 인포메이션, 컨트롤 제어, 파워, 세이프티 솔루션을 통합 제공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조선해양산업은 신뢰도가 높은 솔루션을 필요로 하며 더욱 치열해진 경쟁 환경에서 조선업체들은 뛰어난 성능과 함께 경제적인 솔루션에 대한 고객 요구에 직면한 상황이다.

로크웰은 고객 요구사항에 대응하면서 동시에 생산성 향상을 위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조선해양에 특화된 통합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전시회에 참가한 배경 및 의의는?

이번 전시회는 극동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며, 업스트림, 미드스트림, 다운스트림을 아우르는 전체 오일&가스 애플리케이션과 관련된 약 40개국, 400여개의 국내외 글로벌 기업이 참여한다.

로크웰의 전시회 참가는 온/오프쇼어를 아우르고 있는 중요한 오일&가스시장인 한국시장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나아가 이러한 빅 이벤트를 통해 최근 생산성의 극대화 및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로크웰의 다양한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고자 한다.

최근 오일&가스산업에서 주목되는 이슈는?

현재 오일&가스산업에서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이며, 그렇기에 고객이 운영하고 있는 주요 선박, 해양 설비 및 플랜트의 예상치 못한 셧다운을 예방하고, 다운타임을 최소화시켜 가동시간을 극대화하고, 안전성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다.

나아가 LNG플랜트, 에코십 및 LNG 연료 추진선박, FLNG 등에 대한 새로운 수요와 유해가스 배출 모니터링을 위한 자동화 솔루션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산업에서의 차별화된 역량은?

로크웰은 LNGC를 포함한 일반 상선에서부터 드릴십, FPSO 등 고부가가치 선종에 이르기까지 모든 규모의 조선해양 설비 제어 시스템에 대해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조선해양 설비에 특화된 통합 제어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로크웰은 100년 이상의 경험과 기술력, 글로벌 지원 능력, 선박인증 취득 등을 통해 검증된 제품과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전 세계 고객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특히 로크웰이 표방하고 있는 통합아키텍처(Integrated Architecture)는 공장 안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인 프로세스, 모션, 이산, 드라이브, 세이프티 등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복합 제어한다는 것을 기본으로 소규모 시스템에서부터 대규모 시스템까지 통합으로 제어 가능한 로크웰의 역량을 확인케 한다.

각 분야별 주력 솔루션은?

메인 컨트롤 부문에서는 적은 비용으로 일반 자동화 시스템과 독립적으로 운용될 수 있는 프로세스 세이프티(Process Safety) 시스템인 AADvance와 LNG 연료 추진선박에 적용되는 통합 ICPS(Integrated Information, Control, Power & Safety) 시스템을 선보인다. 또한 iTAS(intelligent Terminal Automation System) 솔루션을 시연해, 터미널 애플리케이션에 특화된 제어 및 정보 솔루션을 공개한다. 특히 iTAS는 통합 ICPS가 집약된 솔루션으로 로크웰의 모든 애플리케이션이 총망라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전력 제어 부문에서는 PowerFlex 7000 마린 드라이브와 최적화된 모터 제어 및 보호 기능을 갖춘 CENTERLINE 저압 MCC(Motor Control Center)가 소개됐다. 배 안의 다양한 전력기기들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모듈화된 모터 제어시스템인 스마트 MCC도 주목할 만하다.

나아가 고객으로 하여금 글로벌 환경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Software CEM(Continuous Emission Monitoring)도 소개한다. 이는 일종의 소프트웨어 기반의 배출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으로서 하드웨어 방식의 배출가스양을 측정하는데에서 한층 진화된 솔루션으로 특허 출원된 Pavilion8의 소프트웨어 모델링을 기반으로 배출가스양을 사전에 예측함으로써 보다 간편하고 정확한 관리를 가능케 한다.

특히 강조하고 싶은 솔루션은?

해양조선 분야에서 당사는 특히 안전을 최우선에 두며, 지난 3년간 프로세스 세이프티 솔루션으로 좋은 성과를 이뤄냈다.

대표적인 애플리케이션이 ESD, F&G 솔루션으로 여기에 포함되는 컨트롤러는 높은 신뢰성과 고가용성을 보장한다. 향후 세이프티 분야의 적용범위를 확장하고자 한다.

한국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세계 TOP3 조선사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시장은 조선해양산업에 있어 중요한 시장으로서 특히 EPC가 강한 것이 특징이다. EPC에 특화된 시장의 장점을 바탕으로 엔드유저, OEM의 강점을 가진 타국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시장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PlantPAx 솔루션의 오일&가스산업 적용 범위는?

PlantPAx 기술은 오일&가스산업의 프로세스 세이프티 및 핵심 컨트롤 솔루션에서 쌓아온 40년 이상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다.

로크웰의 통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PlantPAx 프로세스 제어는 고급 프로세서 제어, 세이프티, MCC, 인버터 등을 포함한 여러 플랜트 구성요소를 유기적으로 통합하고 제어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을 바탕으로 발전, 오일&가스, 화학, 제약 등 그 적용범위가 광범위하다.

관련 산업에서의 역량강화를 위한 활동은?

오일&가스 관련 유저들은 일반적으로 원거리에 위치한 경우가 대다수로 원격 모니터링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로크웰은 최근 모니터링 시스템 전문기업인 vMonitor사를 인수함으로써 시추, 탐사, 생산, 유지보수 등까지 포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인수와 관련해 향후 로크웰의 통합 솔루션에서부터 원격 제어까지 가능해짐에 따라 고객들의 운영 효율성, 생산 최적화, 필드 모니터링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vMonitor사는 중동 등에서의 두터운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업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엔지니어링 관련 기술, 인력, 네트워크까지 다양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트너들과의 협력관계는 어떻게 진행되나?

통상적으로 DCS사들은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로크웰은 독립적인 영역은 물론이고 파트너사와의 협력관계 또한 중요시한다.

한국시장에서도 점차 역량 있는 파트너들과의 협력이 중시됨으로써 협업의 가능성에 대해 늘 염두에 두고 활동한다.

향후 활동 계획 및 로드맵은?

로크웰은 고객들의 요구를 어떻게 솔루션에 반영할지를 늘 고민한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리모트 모니터링, 프로세스 공정에 대한 최적화 시스템 등의 요구를 로크웰의 오일&가스 솔루션 및 전략에 반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오일&가스 산업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세미나, 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함으로써 현재 전 세계 고객들의 생산성 및 안전성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컨설팅과 연구개발 또한 진행할 예정이다.

FA Journal 이 민 선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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