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및 해양 설비에 특화된 통합 제어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로크웰오토메이션은 100년 이상의 경험과 기술력, 글로벌 지원 능력, 선박 인증 취득을 통해 검증된 제품과 엔지니어링 솔루션으로 전 세계에 있는 모든 고객의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LNGC를 포함한 일반 상선에서부터 드릴십, FPSO 등 고부가가치 선종에 이르기까지 모든 규모의 조선 해양 설비 제어 시스템에 대해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로크웰에서 오일&가스 부문 세일즈를 담당하고 있는 손원식 이사는 조선 및 해양플랜트 산업과 관련해, 특히 오일&가스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크게 주목하고 있다.

최근 이 시장이 가파른 성장 곡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으로, 이에 대해 손 이사는 “최근 5년간 오일&가스 시장의 평균 성장률은 8~10% 정도로 평가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향후 잠재 성장률도 전 세계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모두 8~10%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그중에서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우 오일&가스 시장의 산업 성장률은 물론, 이와 관련된 자동화 시장의 성장률도 1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로크웰, 통합 ICPS 시스템 통해

안전성 및 생산성, 가용성 극대화

손 이사는 현재 오일&가스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즉, 오프쇼어 고객에 있어서는 그들이 운영하고 있는 주요 선박과 해양 설비 및 플랜트의 예상치 못한 셧다운을 예방하고, 다운타임을 최소화시켜 가동시간을 극대화하며, 안전성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손 이사는 “최근 오일&가스 산업에서의 업계 요구 및 해결 과제에 발맞춰, 로크웰도 기존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생산성과 가용성을 극대화하고, 프로세스 자체 및 주변 환경과 인력을 보호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을 고객에게 제공해 오일&가스 산업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로크웰은 통합 ICPS(Information, Control, Power and Safety)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통합 제어 및 세이프티 기능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 조건에도 대응하고 있다.

친환경 등 업계 트렌드에 발맞춰

자동화 업계 및 조선사 간 협력 강화

손 이사는 최근 조선 및 해양플랜트 산업에 있어서의 업계 및 기술 트렌드에 발맞춰, 자동화 업계와 조선사 간 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트렌드 중 하나인 에코십 및 LNG 추진 선박 등 신규 기술이 적용되면서 이들 간 협력 관계가 한층 돈독해지고 있는 것으로, 실제로 로크웰의 경우 STX조선해양과 소프트웨어 기반의 배출 모니터링시스템을 공동 개발하는 MOU를 체결하거나 LNG 추진 선박에 대한 통합 ICPS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는 등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에 대해 손 이사는 “최근 IMO(국제해사기구) 및 MARPOL(Marine Pollu tion)를 중심으로 선박을 통한 배기가스 배출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로크웰은 STX조선해양과 ‘Pavilion 제품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방식의 선박용 CEM(Conti nuous Emission Monitoring) 솔루션 공동 개발 MOU’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소프트웨어 CEM의 프로토 타입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하고, 2014년까지 선박 내 배출가스 모니터링시스템 테스트 후 실제 적용까지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손 이사는 “이 과정을 통해 소프트웨어 기반의 CEM의 실효성 및 효과성을 직접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으며, 이미 산업에서 검증된 관련 센서 및 배출 모니터링시스템의 정확도에 대해서도 재검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손 이사는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상선 및 해양플랜트를 가장 많이 수주하고 생산하는 제조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도메인 콘텐츠 및 도메인 전문성(Exper tise)에 대한 요구가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즉, 국내 조선사의 경우 타 국가 및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애플리케이션 역량 및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내에서 그 역량을 유지하거나 혹은 높이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개발 및 적용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조선 산업에 전문화된 역량에 대한 수요와 차별화된 애플리케이션 개발 능력을 갖추기 위해 국내 조선사들은 자동화 및 관련 기술을 자동화 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신뢰성 높은 자동화 제품뿐 아니라, 전문화된 엔지니어링 능력을 갖춘 자동화 업계와의 협력을 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손 이사는 “이 같은 이유에서 현재 로크웰오토메이션과 협력을 원하는 국내 조선소가 늘었다”면서, “로크웰은 이런 조선사의 요구에 대응해 공동 기술개발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을 함께 진행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 및 해양 산업용 ICPS 통합 솔루션>

로크웰오토메이션은 ICPS(Information, Control, Power and Safety) 통합 솔루션을 통해 선박용 제어 시스템 및 전기 관련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것은 전체 선박 및 해양 플랫폼의 프로세스 정보를 저장, 분석 및 리포팅하는 기능의 시스템(Information)을 비롯해, 선박 및 해양 플랫폼용 제어 시스템을 위한 핵심 제어 기능 구현 시스템(Con trol), MCC 및 고압/저압 드라이브, 소프트 스타터를 통한 모터 컨트롤 솔루션(Power), 그리고 ESD, F&G 및 HIPPS와 같은 크리티컬 프로세스 애플리케이션용 SIL2/SIL3 솔루션(Safety)까지 한 번에 제공 가능한 통합 솔루션이다.

프로세스 컨트롤 및 파워 컨트롤, 세이프티 및 상위 정보 시스템을 포괄하는 이 같은 통합 솔루션을 통해 TCO(Total Cost of Ownership)를 절약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를 통한 시스템 연결로 인해 선박 내 배선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별도의 3rd Party Interface를 최소화함으로써 전체 시스템의 안정성을 향상시키며, 단일 창구를 통해 전체 시스템의 기술지원도 가능하다.

이 통합 솔루션에서 Information 영역의 핵심 제품 및 솔루션으로는 FT Historian과 FT VantagePoint를 들 수 있는데, 이 같은 솔루션들은 웹 기반 리포팅 툴을 이용해 데이터 조회 및 분석이 가능하다.

Control 영역의 핵심 제품 및 솔루션으로는 PlantPAx DCS를 들 수 있으며, 이 솔루션은 레벨 0에서부터 레벨 5의 모든 계층을 만족하는 표준 아키텍처를 제공한다.

Power 영역에서는 MCC 및 저압/고압 드라이브, 소프트 스타터 등을 대표 솔루션으로 꼽을 수 있다. 이들 제품은 상위 메인 컨트롤 시스템과 네트워크로 연결돼 선박 내 배선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모터의 운영/진단 정보를 상위 제어 시스템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Safety 영역의 대표적인 솔루션으로는 ControlLogix, AADvance, Trusted 등을 들 수 있는데, 로크웰은 선주의 SIS 시스템 요구사항에 따라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다.

FA Journal 김 미 선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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