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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크웰오토메이션코리아 이용하 대표, “DX 소프트웨어 분야 투자 강화, 제조 혁신 컨설팅부터 밀착 지원”
‘GOTC’ 컨설팅 전담 조직 운영, 디지털 전환 밀착 지원
편집자주 : 인더스트리뉴스는 2024년 “Change The World”를 기조로 탄소 중립 및 디지털 전환을 통해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국내외 기업 CEO 인터뷰를 릴레이 기획 연재하며, 이를 ‘AM리더스클럽’으로 명명합니다. AM은 ‘Autonomous Manufacturing’의 약자이며, 스마트·디지털 제조를 넘어 제조시스템의 최종 진화형태인 자율생산을 뜻합니다.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프로젝트’ ‘E&D’ ‘로컬라이제이션’, 국내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기업에게서 통상 듣지 못했던 단어들이 많이 언급됐다. 로크웰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코리아 이용하 대표에게서다. 지난 2019년 6월 로크웰오토메이션코리아 사장으로 취임해 올해로 6년 차를 맡는 이용하 대표는 회사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로크웰오토메이션코이라 이용하 대표는 “고객사의 페인포인트를 집어 재정적, 생산적, 유지보수 등 부분별로 밸류를 추가하면서 프로젝트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했다”면서, “매년 고객이 원하는 비즈니스 결과를 제공한다는 약속을 담은 ‘Results Achieved’라는 슬로건 하에 비즈니스를 전개해 왔다”고 강조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취임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해 취임 전과 비교해 2배 매출을 달성했다. 매출 상승 비결에는 비즈니스 영역 확대가 있다. 파트너사를 통한 제품 판매 위주의 사업 영역에 프로젝트 사업을 강화했다. 이는 조직의 변화와 함께 비즈니스 영역을 크게 확장 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용하 대표는 “단순히 제품만 공급하는 것을 넘어 솔루션, 즉 고객이 고민하는 부분에 대한 답을 줄 수 있어야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이에 취임 후 바로 시작한 게 프로젝트 사업 강화”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고객사의 페인포인트를 집어 재정적, 생산적, 유지보수 등 부분별로 밸류를 추가하면서 프로젝트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했다”면서, “매년 고객이 원하는 비즈니스 결과를 제공한다는 약속을 담은 ‘Results Achieved’라는 슬로건 하에 비즈니스를 전개해 왔다”고 강조했다.

12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글로벌 최대 산업자동화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문기업인 로크웰오토메이션은 전 산업영역에 걸쳐 OT레벨부터 IT레벨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여왔던 OT단의 하드웨어 분야와 AR, VR, 클라우드 등을 기반으로 하는 IT단까지 광범위하다.

보유한 솔루션을 기반으로 프로젝트 전담조직을 강화하면서 이용하 대표는 로크웰오토메이션코리아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파트너사로 이미지를 공고히 했다. 이 대표는 “프로젝트 시작 전 컨설팅부터 수행까지 모두 별도 조직을 꾸려 대응하고 있다”면서, “컨설팅 조직은 계약 전이라고 할지라도 고객사와 과제물 도출부터 공동 연구까지 참여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과정은 결국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 감소는 물론 코스트 절감이라는 효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용하 대표는 이런 컨설팅 수행업무를 ‘E&D’(Engineering & development)라고 명명했다. 일반적인 ‘R&D’에 빗댄 말이다. 이 대표는 “컨설팅 전담 조직은 직접적인 고객사 업무뿐 아니라 매년 별도 내부 과제를 선정해 예상되는 기술 니즈에도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 영역 확대와 조직 구조 변경을 성공적으로 달성한 로크웰코리아. 이면에는 이용하 대표의 경영철학이 있다. 바로 조직의 ‘로컬라이제이션’이다. 통상적으로 글로벌 기업은 해외 본사의 지침에 따라 움직인다. ‘현지화’를 외치지만 쉽지 않은 이유다. 이용하 대표는 “고객의 대부분이 국내 기업인 상황에서 본사 지침과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면서, “리더라면 오히려 국내 상황을 본사에 어필해 우리에게 맞게끔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 시절 본사 지침보다 앞선 재택근무 실시, 육아 재택근무 등 조직 내부는 물론, 두산로보틱스·마키나락스 같은 국내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등 비즈니스 영역에서의 로컬라이제이션을 실천하고 있다.

로크웰은 OT단과 IT을 아우르는 포괄적 포트폴리오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Emulate3D’ 소프트웨어는 한 플랫폼상에서 디지털 엔지니어링 및 에뮬레이션을 동시에 지원한다. [사진=로크웰오토메이션코리아]

대표로 취임 6년차를 맞았다. 그간의 소회를 밝힌다면?

2019년 6월 로크웰오토메이션코리아 사장으로 취임했다. 코로나팬데믹으로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비즈니스 환경을 경험했다. 회사 내 비상 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아울러 서플라이체인 이슈 예상 및 발생에 대비해 고객들의 편의를 고려하기 위해 일상적으로 확보한 재고보다 더 많은 재고를 확보하는 등 일상적인 운영을 지원했다.

그러나 일부 아이템들은 재고 확보가 안돼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친 부분이 있었으며, 본사와 협력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문제를 해결해 왔다. 로크웰오토메이션은 특정산업군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산업군에 제품을 공급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다양한 산업과 제품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던 점이 유익했다. 앞으로도 산업별로 사업을 잘할 수 있도록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국내에서의 성과 평가와 함께 주목할 만한 움직임을 꼽는다면?

대표 취임 후,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특히 산업과 기술이 급격하게 바뀌는 환경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했고, 적극적으로 변화에 적응했다고 생각한다. 회사의 매출 측면에서도 큰 성장을 이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으며, 취임한 해인 2019년과 비교해 2배의 성장을 이뤘다. 일부 다른 회사들이 하는 제품 위주의 비즈니스가 아닌 제품과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회사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성과들은 변화하는 시장에서 놓치지 않고 경쟁력을 유지하며 성장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디지털 전환’과 관련해 국내 기업들의 움직임, 현주소 등을 평가한다면?

일반인들은 잘 모르겠지만 제조업에서의 디지털 전환은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제조업은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으며 다른 나라에 비해 디지털 전환을 상당히 진행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실제 두산로보틱스와 같은 기업들은 기존 비즈니스에 새로운 산업, 즉 로봇을 접목시키는 등 발전 가능성이 높은 비즈니스를 과감하게 채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단순히 노동력을 대체하는 게 아닌 사람이 수행하기 힘든 작업을 대체하고 기업의 생산성과 이익을 높이며 디지털 전환에 대해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전문성과 인력을 확보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대기업들은 이러한 부분을 잘 확보하고 있으나 중소기업들은 아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로크웰오토메이션코리아 이용하 대표는 “로크웰은 디지털 전환의 첫 단계인 설계, 계획 등 모든 단계에서 전환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서, “이를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전문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성공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기업에 조언한다면?

사실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는 피할 수 없는 과정으로 본다. 전문적인 지원은 물론 명확한 목표 설정 등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중소기업들은 우리와 같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문기업의 지원을 받는 것이 중요하고, 디지털 전환의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은 새로운 기술의 도입을 의미하므로 최신 기술 트랜드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적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기업 내 직원들이 디지털 전환을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는 게 필수적이다.

디지털 전환을 위해 로크웰오토메이션이 제시하는 해법은?

로크웰오토메이션은 디지털 전환의 첫 단계인 설계, 계획 등 모든 단계에서 전환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전문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성공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마키나락스, 시스코, 두산로보틱스, 클라로티 등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로크웰오토메이션은 고객이 원하는 비즈니스 결과를 제공한다는 약속을 담은 Results Achieved라는 슬로건 하에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여왔던 하드웨어 분야에서부터 AR, VR, 클라우드 등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제조 혁신을 위한 제품과 솔루션을 개발해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년 단기적 목표와 향후 중장기적 비전이 있다면?

먼저 2024년은 예상치 못한 상황(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이슈, 대만 & 중국 이슈, 미국 대선, 한국 총선 등)이 비즈니스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 스텝들과 논의해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모든 임직원들이 시대에 맞게 편안하게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DEI, Work and Life Balance)하고자 한다. 사업적 측면에서는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바람, 꿈이 있다면?

산업 자동화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로크웰오토메이션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완성하고 또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여기서 직장 생활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

로크웰오토메이션은 전 산업영역에 걸쳐 OT레벨부터 IT레벨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로크웰오토메이션코리아 이용하 대표 [사진=인더스트리뉴스]

48시간 동안 자유시간이 주어진다면?

24시간은 아내와 나머지 24시간은 고향에 있는 인생 친구와 시간을 보내고 싶다.

평소 건강 관리는?

등산을 좋아한다. 가기 쉬운 집 근처 산을 사람들을 불러내 함께 오르는 것을 좋아한다.

인생에 있어 가장 큰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친구도 중요하고, 돈도 중요한데, 저는 제 가족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직원들과 소통은 어떻게 하는가?

편하게 대하려고 노력한다. 출퇴근시 편하게 인사를 편하게 전하는 편이다. 아울러 부서별, 개인별로 시간이 날 때마다 다각도로 소통한다. 신입사원이 입사하면 점심식사를 꼭 같이 한다.

업무 외적으로 직원들에게 평소 강조하는 사항은?

회사에 오래 다니라고 한다(웃음). 이유를 설명하자면 로크웰이 120년 정도 됐다. 평균 1년에 1만명으로만 잡아도 이 인원이 100년 동안 일해서 쌓인 노하우가 얼마나 많겠나.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는 것이다. 넘어지더라도 회사밖이 아니라 안으로 넘어지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소중한 시간이 있는가?

금요일 저녁을 제일 좋아한다. 집에서도 오로지 혼자만 남는 시간이다. 멍때리기도 하고, 보지도 않는 TV를 틀어놓고 쇼파에 누워 있기도 한다. 책을 볼 때도 있다. 나름 나만의 재충전의 시간 같다.

감명 깊게 읽은 책이 있는가?

한 10년전에 읽은 ‘군주의 거울’이라는 책이다. 총 2편으로 나왔는데 새로운 스텝이나 친구들에게 시간되면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하는 책이다. 책의 내용 중에 군중은 군주의 뒷모습을 본다는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자면?

직장 생활을 어떻게 하면 잘하느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많다. 그때마다 ‘솔직해라’라고 이야기 한다. 어떤 사안에 대해 ‘거짓말하지마라’, ‘생각보고 하지말고 사실보고를 해라’라고 조언해 준다. 그래야 문제가 빨리 해결되고,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없다.

[최종윤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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