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지난해 추진된 새로운 글로벌 5G 프로젝트 500개 이상을 분석한 보고서가 나왔다. 관련 보고서는 5G 에코시스템 전반에 대한 통찰력을 기반 5G 현황과 트렌드, 지리적 차이 및 미래 잠재력을 소개한다.

스파이런트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5G 관련 수요가 증가했다. [사진=gettyimage]

보고서는 차세대 장치 및 네트워크를 위한 테스트 및 보증 솔루션 관련 글로벌 기업 스파이런트커뮤니케이션(Spirent Communications)이 발표했다. 스파이런트 스티브 더글라스(Steve Douglas) 시장전략책임자는 “지난해에는 새로운 클라우드 네이티브 5G 핵심 기술을 배포하고 통합하는 데 따르는 기술적 어려움으로 인해 5G 스탠드얼론(SA, 단독모드) 네트워크 구축이 지연됐다”며, “올해는 관련 시장이 성장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티브 더글라스 시장전략책임자는 “처음으로 새로운 5G SA 기능에 대한 수요와 네트워크 장비 및 기기에 대한 공급이 마침내 균형을 맞추게 됐다”며, “공급업체들은 5G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차세대 5G SA 기능에 대한 수요와 5G 고도화로 가는 여정에 힘을 싣고 있다”고 부언했다.

5G SA 및 신규 코어 관련 수요 증가

지난해 느린 상용 구축 모멘텀에도 스파이런트는 업계 최고로 꼽히는 랜드슬라이드(Landslide) 5G 코어 테스트 솔루션이 통신업체 30곳 이상으로부터 선택됐다고 말한다. 관련 수요는 올해 상용 5G SA 가속에 대한 강력한 지표라는 게 스파이런트의 설명이다. 5G 코어가 가진 차별화된 기능을 테스트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전력 소비 최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주요 통신업체가 새로운 수익 창출 서비스 및 에너지 효율화에 우선순위를 두게 될 전망이라는 의미로 분석된다.

디지털 전환 가속 돕는 5G SA

5G SA로 전환하는 것은 네트워크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친 자동화와 관련된 네트워크 및 OSS(오픈소스소프트웨어) 기반 디지털 전환 프로그램 관련 주요 비즈니스에 대한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스파이런트는 전 세계적인 계약 사례를 살펴보면 선진 서비스 제공업체 중 20%가 데브옵스(DevOps) 및 지속적인 테스트(CT) 같은 애자일 방식(agile practices)을 구현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고서에 따르면 사업자가 새로운 소비자 및 기업 전용 네트워크 서비스를 출시함에 따라 몰입형 음성·비디오와 연관된 새로운 서비스가 가지는 성능과 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관련 테스트에 대한 참여도 두 배로 증가했다.

또 주요 사업자들은 4~5배에 달하는 트래픽 증가에 대처하고 5G SA를 준비하기 위해 IP 코어 백본에 대한 200/400G 이더넷 교체 주기를 시작했다. 또한 5G RAN 구축은 10/25G 에지 라우터를 위한 셀 사이트(cell sites)게이트웨이 업그레이드하고, 애그리게이션 사이트(aggregation sites)에서 100G로 전환했다.

5G SA 등 5G 활용 통신은 기업 디지털 전환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진=gettyimage]

5G 특화망 관련 테스트 등 지속

스파이런트는 지난해 업계에서는 5G 상용화를 위한 기술 3차 표준인 릴리즈17(Release17) 기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초기 상업용 특화망 구현은 특정 목표 사용 사례와 간소화된 NIB 배포모델에 맞췄을 경우 최소 6개월 만에 투자 수익(ROI)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5G를 활용한 특화망은 국내에서는 ‘이음 5G’라는 용어로 통용되고 있다. 스파이런트는 지난 몇 년간 1,200여개에 달하는 특화망 LTE 및 5G가 상업적으로 배포됐으며 보류 중인 SA구축, 라이프사이클 자동화 및 보안 중심 네트워크 슬라이스로 인해 오는 2027년까지 4만 건 이상에 달하는 출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특히 업계에서는 장비나 기기에 직접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관련된 성능과 기술, 규제 준수 과제를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두면서도 저궤도 위성(LEO)을 통한 5G 연결 테스트를 진행하는 횟수도 증가했다.

스파이런트는 “5G SA 업그레이드가 가속화됨에 따라 사용자들이 5G가 가진 잠재력을 실제로 체감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3GPP에서 정의한 릴리즈18과 19에서 정의한 5G 어드밴스드(Advanced)는 몰입형 XR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한 보다 광범위한 산업 사용 사례를 목표로 하며, 네트워크 내에서 AI가 수행하는 역할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창현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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