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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데이터 효율적 처리 돕는 ‘엣지 컴퓨팅’, 관련 시장 미국이 선도해
최근 10년간 엣지 컴퓨팅 관련 특허 ‘3.5배 증가’… 주요 5개국 중 한국은 ‘4위’에 그쳐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클라우드 서버가 처리해야하는 데이터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서버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자 단말에서 일부 데이터를 분산처리 하는 ‘엣지 컴퓨팅’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클라우드 내 과도한 데이터의 효율적인 처리를 돕는 ‘엣지 컴퓨팅’ 관련 특허는 최근 10년간 약 3.5배 증가했으며, 관련 시장은 미국이 선도하고 있다. [사진=utoimage]

대한민국 특허청(청장 이인실)은 한·미·일·중·EU 등 주요국 특허청에 출원된 ‘엣지 컴퓨팅 기반 클라우드 기술’ 관련 특허가 최근 10년 사이 1,033건에서 3,659건으로 약 3.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마켓앤마켓에서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엣지 컴퓨팅 시장은 매년 45%씩 성장해 오는 2027년에는 시장규모가 ‘48억 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기술에 대한 경쟁도 거세지고 있다.

엣지 컴퓨팅은 중앙 서버에서 모든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와 달리, 센서 및 사용자 단말기 등 ‘데이터가 발생하는 주변(엣지)’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이다. 이에 데이터 부하와 응답시간을 감소시켜 실시간 서비스가 가능하고, 신속한 데이터 처리가 필수적인 자율주행과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

한국은 주요 특허 5개국 중, 엣지 컴퓨팅 관련 특허 출원 순위가 4위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출원인의 특허 출원 순위에는 ‘삼성, LG, ERTI, 자비스넷’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utoimage]

현재 주요 5개국에서 엣지 컴퓨팅 관련 특허를 낸 출원인의 국적은 미국이 40.8%(8,228건)로 가장 많았고, 중국 35.5%(7,175건), 일본 5.8%(1,169건), 대한민국 3.8%(776건), 독일 3%(602건) 순이었다.

또, 주요 출원인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2.3%(460건) △애플 2.1%(427건) △인텔 1.9%(387건) △메타 1.5%(295건) △구글 1.4%(281건) 등 ‘빅테크 기업’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이 엣지 컴퓨팅 관련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세부 기술분야별로는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과 같은 몰입형 서비스 분야(7,322건)와 제조·농업 분야(7,309건)에서 많이 출원됐고, 통신 프로토콜 분야(5,666건), 인공지능(AI) 학습모델 분야(2,231건), 자율주행 분야(273건)가 뒤를 이었다.

특허청 박재일 인공지능빅데이터심사과장은 “클라우드 서비스 자체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기에 대기업이 앞서가고 있지만, 사물인터넷(IoT) 등과 결합하는 엣지 컴퓨팅은 중소벤처기업들도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라며, “특허청은 우리 중소벤처기업들이 해당 분야 특허와 관련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창현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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