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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전 공정 턴키공급 가능한 하나기술, 본격 성장 궤도 올라서
하나기술 최상국 상무 “2022년 예상 신규 수주액 2,500억, 해외수주 절반 이상”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이차전지의 조립공정, 화성공정, Pack 공정 및 검사장비 등 국내 유일 전 공정 턴키로 장비공급이 가능한 하나기술(대표 오태봉)이 국내 배터리 3사를 넘어 해외까지 고객사를 늘려가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 하나기술은 파우치형, 각형, 원형 등 타입에 관계없이 모두 장비 공급이 가능하며, 패키징 장비외 40여개의 장비를 제작하고 있다.

하나기술 경영관리본부 최상국 상무는 “2022년 예상 신규 수주 2,500억 가운데 절반 이상이 해외쪽으로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면 원자재, 물류비용 상승폭 감소로 이익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하나기술]

장비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해 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는 노르웨이 프레이어(Freyr)와 반고체 전지 조립·화성공정 설비 및 검사, 패키징 장비 등을 턴키로 수주받은 데 이어 지난 4월 21에도 영국 브리티시볼트(Britishvolt)와 이차전지 화성공정 턴키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수주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노르웨이의 프레이어는 전기차(EV)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용 이차전지 제조회사로 2025년까지 최대 35GWh 규모의 셀 양산 계획을 갖고 있어 지속적인 계약 규모의 상승이 예상되고, 영국 브리티시볼트와의 계약금액은 약 907억원으로, 2021년 매출의 약 80%에 해당하는 규모다.

하나기술은 2020년말 233억원 수준이던 수주 잔고는 2021년말 기준 955억원으로 증가했으며, 2022년에는 약 2,500억원에 달하는 신규수주가 예상된다. 금융권은 하나기술의 2022년 1분기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시장의 큰 성장세 속에 국내외 이차전지 업체들의 발주가 몰리고 있는 상황속에 하나기술은 턴키 대응이 가능한 몇 안되는 업체인 만큼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하나기술 경영관리본부 최상국 상무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주가 이뤄지고, 해외수주 비중이 늘어 상당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022년 예상 신규 수주 2,500억 가운데 절반 이상이 해외쪽으로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면 원자재, 물류비용 상승폭 감소로 이익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quipment_Assembly_Packaging [사진=하나기술]

시장진입은 후발주자, 선행기술 장비 개발로 점유율 높여

사실 하나기술이 이차전지 시장에 진입한 시기는 2004년 삼성SDI 납품을 시작으로,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에 속하는 편이다. 다만 삼성SDI가 당시 국내에서 유일하게 파우치형, 원형, 각형 등 모든 형태의 이차전지를 생산하면서 자연스럽게 하나기술도 모든 형태의 이차전지 장비를 개발, 생산하게 된다.

최상국 상무는 “처음에는 후발주자였기 때문에 기존 회사들이 안하는 차세대 선행기술 장비를 위주로 수주를 받았다”면서, “자연스럽게 지금의 기술력을 가지게 된 계기”라고 전했다. 차곡차곡 선행기술력을 쌓아온 하나기술은 현재 국내 3사는 물론 BYD, SONY, Murata 등 글로벌 기업까지 최대 글로벌 고객사 레퍼런스를 보유중이다. 현재 약 17개 기업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업체들이 장악했던 유럽시장에서도 앞선 기술력으로 수주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초고속전해액주입기·패키징 장비, 독보적 기술력 보유

하나기술의 가장 큰 경쟁력은 이차전지 전 공정의 양산라인에 걸친 장비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 가운데서도 초고속전해액주입기와 패키징 장비가 손꼽힌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초고속전해액주입기는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LG화학 및 Murata에 독점 납품을 하고 있고, 패키징 장비는 고객사 표준 기술 장비로 선정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최상국 상무는 “패키징 장비는 말이 장비지 그 안에 개별 장비만 11개가 들어가는 사실상 자동화 조립공정으로 볼 수 있다”면서, “국내 배터리 3사 모두에 납품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 상무는 “조립공정 내 전해액주입기는 속도와 정밀도 면에서 글로벌 넘버원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전해액주액기 [사진=하나기술]

폐배터리·디스플레이 분야 신규사업 가시화

하나기술은 이차전지 장비의 본격 수주에 이어 신규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이익을 최대한 극대화하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신사업 중 관심을 모으는 분야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다. 지난해 한국환경공단 4개 권역에 성능검사 장비 납품으로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최상국 상무는 “폐배터리는 필수적으로 전처리 공정을 거쳐, 성능검사를 하고 배터리 내부에 남아있는 전류를 완전히 방전시켜줘야 한다”면서, “한국환경공단과 GS건설의 자회사인 에네르마와 장비 보급 계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돼, 2022년 관련 장비만 55억에서 100억의 매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UTG 글라스 열면취(Heat Charmfering) 가공기술 및 장비를 개발했다. 최상국 상무는 “하나기술이 이차전지 시장에 진입하기 전에 해오던 분야가 디스플레이 부문”이라며, “UTG 디스플레이 열면취 가공기술은 폴더플폰에 들어가는 커버글라스 등을 열을 이용해 가공하는 방식으로 기존 화학약품 방식에 비해 강도가 높아져 더욱 많이 굽힐 수 있는 유리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최 상무는 “UTG 글라스는 폴더블폰, 차량 디스플레이, 야외 대형 디지털 장비 등 접목분야가 늘고 있어, 큰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지난해까지 테스트 장비를 통해 개발을 진행해 올해는 본격 양산화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격 수주 대비, 장비생산 Capa 7,000억 수준으로 늘려

국내외 이차전지 장비의 본격 수주 기대감속에 신규사업도 가시화되고 있는 하나기술. 성장을 위한 밑그림이 완성된 가운데, 본격적인 매출확대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470억 가량의 자금을 조달했고, 최근 생산시설 증설을 위한 부지만 1만3,000평에 달하는 공장을 매입했다. 전체 장비생산 Capa 규모를 2배 가까이 늘렸다. 총 7,000억원에 달

한다. 이차전지 글로벌 수주 증가와 신사업 진출에 따른 대응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상국 상무는 “국내 주요 배터리 3사도 기존 공장 Capa의 증설 및 신규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 확대가 진행되고 있고, 확대가 예상되는 해외수주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라면서, “또 배터리 리사이클링, UTG 글라스 등 신사업 전개로 전체 Capa를 늘릴 필요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차전지 시장의 글로벌 수주가 본격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협상기업만 17개 정도로 알려진 가운데 하나기술의 수주실적은 예상하기 어려울 정도다.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대형 증설 계획이 속속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하나기술의 선전이 기대된다.

[최종윤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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