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엔컴이 ‘AI영상분석 기반 가공철근 생산성 향상 시스템’을 통해 산업안전, 환경규제, 생산체계의 격변기로 침체된 부산 핵심 산업인 철강업에 활력을 불러 일으키겠다는 야심찬 비전을 내놨다.

엔컴은 지난 20년간 무역 정보와 사회복지정보화 SW 서비스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는 기업으로 영속적인 다수의 R&D 정부과제 수행력과 기술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정부 및 부산시 스마트시티 정책에 발맞춘 ‘OneM2M’ 기반 IoT플랫폼 개발 및 운영을 통해 IoT전문기업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현재 엔컴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지역SW서비스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가공철근 분야에 역량을 쏟고 있다.

가공철근 공정 적용사례 [사진=엔컴]

엔컴 관계자는 “해당 기술은 가공철근 공장의 핵심설비인 절단·절곡, 적재 자동화설비를 대상으로 영상분석에 의한 실시간 불량 검출 및 자동 교정과 최적 적재가 가능한 기술이다”며, “자사 솔루션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가공철근 생산설비에 곧 바로 적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엔컴은 ‘AI영상분석 기반 가공철근 생산성 향상 시스템’을 해당 사업의 수요기업인 D사에 적용했다. ‘D사’는 국내 가공철근 시장에서 20%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해당 공장의 생산라인을 대상으로 통합테스트 시나리오 기반 현장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성능평가를 위한 시험인증까지 완료해 혁신을 보여준 이정표를 세웠다. 현재 S사, P사 등이 가공철근 자동화 설비 개발에 나섰다. 하지만 가공철근의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철근 자동인식과 교정에 대한 기술개발 사례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엔컴의 ‘AI영상분석 기반 가공철근 생산성 향상 시스템’이 부각되고 있다. 아울러, 현장에 적용된 MEP 생산설비는 해외시장에서 50% 이상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도 엔컴은 대내외적으로 유리한 경쟁력을 확보한 상황이다.

철근가공 산업에서의 가장 큰 과제는 ‘생산성’이다. 현재까지도 철근 공정에서 불량 제품 생산 시 교정 작업 시간과 교정 정확도는 작업자의 숙련도에 달려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엔컴의 ‘AI 영상분석 기반 가공철근 생산성 향상 시스템’을 적용하면, 가공철근 생산품의 형상을 자동으로 인식해 생산품의 자동 교정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점이 크다. 이를 통해 제조 생산공정에 필요한 자동화 설비를 자율판단 하에 제어할 수 있다. 

엔컴 관계자는 “구축형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등 상대적으로 낮은 솔루션 도입비용으로 무중단 운영 환경에 의한 생산성 향상과 동시에 원가 및 관리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이 요구하는 톤당 가공비, 손실률, 품질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가공철근 자동화 공정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스마트팩토리 분야에 폭넓게 적용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정훈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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