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 기계 공구에 처음 사용되는 혁신적 장치

[인더스트리뉴스 박규찬 기자] Weiler Werkzeugmaschinen GmbH가 제작한 정밀 선삭 기계 Praktikant VCplus 및 Condor VCplus를 사용하는 업체는 사용의 용이성과 높은 정밀도 외에도 특징과 설계가 특히 주목할 만하다는 점을 즉시 인식한다. 독일 엠스키르헨에 있는 Weiler사의 아민 다움(Armin Daum) 전기 엔지니어링 책임자는 “이 기계 공구는 교육 목적으로도 인기가 있어 정교한 디테일 역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독일 엠스키르헨 소재의 Weiler Werkzeugmaschinen GmbH는 2015년부터 두 가지 정밀 선삭 기계 Praktikant VCplus 및 Condor VCplus에 새로운 푸시버튼 및 신호 장치를 장착했다. [사진=지멘스]

이런 디테일 중 하나는 다양한 푸시버튼, 선택기 스위치, 키 스위치 및 기계 컴포넌트들이 정확히 정렬돼 있는 새로운 조작반이다. 지멘스의 새로운 ‘Sirius Act’ 푸시버튼과 신호 장치는 2015년 여름 이후 출시된 기기에 사용될 것이다. 아민 다움 책임자는 “기술적, 시각적 그리고 경제적으로도 이전 솔루션에 비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대안이기 때문에 이 새로운 제품군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고도의 설계 기술로 구현한 견고한 컴포넌트

솔리드 스테인리스강 프론트 링과 연결된 고등급 플라스틱은 기계 공구뿐 아니라 다른 많은 산업에서도 요구하는 높은 미디어 저항성을 제공한다. 보호 등급 IP69K의 견고한 설계 덕분에 이 제품은 고온에서 고압 분사기를 이용해 기계를 청소할 때 뿐 아니라 먼지, 기름, 가성 용제 및 기타 가혹한 환경의 영향에 대해서도 탁월한 보호 기능을 발휘한다.

아민 다움 책임자는 품질과 설계뿐 아니라 새 제품군의 광범위한 포트폴리오에서도 놀라운 이점을 발견했다. 그는 “이제는 네 가지 설계 라인에서 개별적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오랫동안 제조업체가 제공하는 제품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시리즈 기계의 경우 일관성 있게 동일한 외관 및 친숙한 작동 방식은 저평가 되어서는 안 될 성공의 요인”이라고 말했다.

특히 새로운 시리즈의 전형적인 개발 성공 사례로 조명 선택기 스위치를 언급했다. LED를 통합한 덕분에 훨씬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스위칭 상태를 더욱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색상도 다양해졌다. 하지만 새롭게 개발된 이 제품군은 다른 측면에서도 가치를 발휘했다.

모듈식 설계와 설치의 간소화

새로운 제품군을 위해 푸시버튼과 스위치를 모듈식으로 구성할 수 있는 특수한 설치 시스템이 개발됐다. 이에 따라 모든 컴포넌트를 훨씬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푸시버튼을 삽입한 후 한 손으로 설치하는 동안 헐거워지지 않도록 고정할 수 있어 홈 없는 구멍만 있으면 된다. 짝을 이루는 컴포넌트는 뒤에서 밀어 넣고 스크루 드라이버를 사용해 고정 나사로 연결한다.

화살표 정렬 표시를 보면 부품들이 서로 올바르게 장착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따금 구멍이 완벽하게 밀링되지 않았더라도 완벽한 비틀림 방지 기능이 이를 보완한다. 구멍을 꼭 뚫을 필요가 없고 나중에 드릴로 가공할 수 있다는 점도 또 다른 이점이다. 연결을 다시 해제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릴리즈 러그를 누르기만 하면 짝을 이루는 컴포넌트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새 제품군의 용도가 광범위한 것은 금속 두께를 1~6mm까지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험 구역에 사용 가능한 Atex 인증을 받은 푸시버튼과 신호 장치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필요한 접지는 고정 과정에서 도장 층을 관통하는 날카로운 끝을 이용해 금속과의 접점을 만들면 된다. 이 접지 문제 때문에 상당수의 푸시버튼 및 신호 장치 제조업체들이 제품군에 금속 버전을 포함시키지 못하고 있지만 Sirius Act는 다르다.

Weiler Werkzeugmaschinen GmbH의 아민 다움 전기 엔지니어링 책임자는 “새로운 푸시버튼 및 신호 장치 제품군은 설계와 시각적 특징 덕분에 매력이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지멘스]

개별 조합 옵션을 통한 유연성 확보

Weiler 사의 전문가들은 새로운 푸시버튼 및 신호 장치뿐 아니라 접점들을 유연하게 조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이점이다. 따라서 세 가지 모듈을 해당 컴포넌트에 나란히 연결할 수도 있고 두 가지 모듈을 서로 연결할 수도 있다. NO 접점과 NC 접점을 이런 식으로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으며 접점을 간단히 추가할 수도 있다. 

아민 다움 책임자는 “개별 모듈이 고정되는 소리와 함께 촉각으로 느껴지는 피드백을 통해 접점이 제 위치에 안전하게 자리 잡은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설계상의 개선으로 외관과 느낌도 향상됐다. 그 좋은 예는 스핀들 및 피드용 선삭 기계에 사용되는 전위차계다. 이전에는 납땜을 해야 했기 때문에 많은 비용이 들었지만 새로운 Sirius Act 제품군은 나사 연결 장치를 통해 정말 쉽게 연결할 수 있다.

아민 다움 책임자에 따르면 두 선삭 기계의 조작반에 있는 키 작동식 스위치 역시 매우 견고하며 그의 표현대로 튼튼하다. 10여개의 푸시버튼, 스위치 및 전위차계가 두 정밀 선삭 기계의 알루미늄 조작반에 깔끔하게 정렬된다. 지멘스는 이 조작반을 완벽하게 조립된 상태로 Weiler 사에 공급한다. 이 조작반은 핸들이 달린 중앙 커넥터를 통해 기계의 전기 시스템에 연결된다. 아민 다움 책임자는 이 솔루션은 편리한 동시에 경제적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조작반을 고객이 직접 조립하는 경우에는 지멘스가 많은 지원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온라인 컨피규레이터를 사용해 선택과 주문을 훨씬 쉽게 할 수 있다. 이는 네 가지 설계 라인을 통해 플라스틱과 금속 버전 중에서 선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계 컨트롤러로의 신호 전송 방법 역시 극히 유연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푸시버튼과 신호 장치를 표준 배선 방식으로 연결할 수도 있고 AS-인터페이스, IO-링크, 심지어 프로피넷(Profinet)을 통해서도 연결할 수 있다.

지멘스의 새로운 모듈식 Sirius Act 푸시버튼과 신호 장치의 강점 중 하나는 개별 구성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선택기 스위치에 LED 상태 표시장치를 구현하기도 쉽다. [사진=지멘스]

수많은 장점을 지닌 새로운 제품군

지멘스의 새로운 Sirius Act 푸시버튼 및 신호 장치는 근본적으로 새로운 개발의 결과물이다. 이는 엠스키르헨 소재의 Weiler Werkzeugmaschinen GmbH와 같은 고객사들이 확인한 것처럼 많은 영역에서 입증되고 있다. 주된 이점은 아민 다움 책임자와 같은 전문가들이 즉시 파악할 수 있다. 아민 다움 책임자는 “컴포넌트는 품질과 설계 면에서 많은 고려가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며, “가격이 매력적이고 설치는 훨씬 간소화됐으며 외관도 훌륭하다”고 강조했다.

통합된 모듈식 설계, 다양한 구성 옵션, 온라인 컨피규레이터가 결합된 이 제품군은 이전에 사용하던 제품에 비해 수많은 이점을 제공한다. 아민 다움 책임자는 “그것이 우리가 새로운 컴포넌트 세대로 방향 전환하기로 즉시 결정한 이유 중 하나”라며, “이를 통해 우리는 시리즈 기계 제조업체로서 항상 혁신적인 장기적 솔루션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다는 점도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규찬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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