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2015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큰 수혜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이하 한국미쓰비시)의 경우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스마트폰 시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조우영 본부장은 “최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생산공장을 증설하면서 2014년 당사는 여기서 많은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기술이 빠른 속도로 향상되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 제조설비 및 부자재에 있어서는 한국기술 의존도가 크기 때문이다. 

2015년 역시 가장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은 스마트폰 시장이라는 설명이다. 조 본부장은 “세계 스마트폰의 생산 규모가 현재 10억개를 상회해 올해 12~13억개에 달할 전망으로, 그중 한국기업을 선두로 중국기업들도 2~3억개에 달하는 스마트폰을 생산하며 빠르게 그 뒤를 뒤쫓고 있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커지며 카메라 모듈 제조 및 스마트폰 케이스 가공 등과 같은 고난도 기술을 요구하는 제조라인에 대한 설비 투자가 늘어나 당사도 동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관련 업계에서도 2015년 스마트폰 시장에 설비 투자가 이뤄질 것인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 가능성 높아

한편, 조 본부장은 향후 디스플레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점쳤다.

그에 따르면, LCD TV 및 스마트폰 등의 경우 2015년 정점을 찍은 후 점차 포화시장에 이를 전망이므로, 이 같은 제품에 적용되는 디스플레이 관련 업체들은 또 다른 시장을 발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본부장은 대표적으로 디스플레이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시장으로 자동차산업과 의료산업을 꼽았다.

그는 “기존에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던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 등의 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 것을 우려해 LCD 업체들도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자동차 및 의료기기 등과 관련해 다양한 시장 발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자동차의 경우 기존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앞으로는 계기판은 물론, 백미러, 그 외에도 내부 IT 관련 부분들에 모두 디스플레이 화면이 부착되는 등 자동차의 디스플레이화는 점차 늘어날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조 본부장은 “당사도 주요 고객인 LCD 업계 움직임에 발맞춰 신시장 발굴 등 시장을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객의 동반자로 함께 설 것!

한편, 조 본부장은 더욱 치열해진 경쟁 속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이 2015년을 대표하는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그는 “당사는 ‘Your Solution Partner’ 및 ‘Local Friend, Global Partner’이라는 슬로건이 의미하는 대로, 고객의 생산과제에 대해 제안 가능한 솔루션 파트너이자 한국은 물론 전 세계시장에서 고객을 지원하는 동반자로서 함께 서 겠다”고 전했다.

 FA Journal 김 미 선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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