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질런트가 현장 테스트 환경에서 높은 수준의 기기 정확도를 제공하는 14종의 핸드형 필드폭스(FieldFox) 마이크로웨이브 분석기를 발표했다. 테스트하기 힘든 조건과 접근이 어려운 환경을 위해 설계된 필드폭스 분석기는 위성 통신, 마이크로파 백홀(Backhaul)–위성 신호 분배기, 군사 통신, 레이더 시스템, 그 외에도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필드폭스 마이크로웨이브 분석기는 케이블 및 안테나 분석기, 스펙트럼 분석기, 벡터 네트워크 분석기 등 여러 대의 제품을 1대에 담은 복합 분석기 등으로 사용자의 요구 사항에 따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3kg 무게의 콤팩트한 사이즈의 제품으로 9, 14, 18, 26.5GHz 등 4개의 주파수 별로 제품이 준비돼 있다.

열악한 현장 환경에서의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U.S. MIL-PRF-28800F 클래스 2 조건을 만족하는 수준으로 견고하게 설계됐으며, 사용의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해당 기기에는 수직 또는 ‘세로(Portrait)’ 방향을 지원하고 큰 버튼이 장착돼 있어 사용자들이 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엄지손가락으로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애질런트의 계측기 사업부문 그룹의 사장인 기스네는 “필드폭스 분석기의 핵심은 열악한 현장 환경에서 고객이 기대하는 수준의 성능을 발휘하는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야외 현장에서 튼튼하게 설계된 본 제품을 이용해 주기적인 유지/보수, 한 차원 높은 수준의 문제 해결 등이 가능하다. 필드폭스는 어떠한 어려운 환경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정확도의 마이크로웨이브 측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필드폭스 마이크로웨이브 벡터 네트워크 분석기는 ±0.004dB 수준의 매우 낮은 추적 노이즈와 94dB(최대 18GHz까지) 수준의 뛰어난 다이내믹 레인지로 2-포트 S-파라미터 측정을 제공한다. 필드폭스 에서 구성 가능한 VNA(Vector Network Analyzer)는 업계 최초로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 무간섭 교정을 가능하게 하는 신속교정 기능을 제공한다. 다른 장비에서 시험 포트에 점퍼 케이블 등의 기기를 추가하기 위해서는 외부 교정 키트를 이용해 교정을 다시 실시해야 한다.

필드폭스 마이크로웨이브 스펙트럼 분석기는 장비를 켜기 위한 별도의 워밍업 타임이 필요가 없으며, 업계 최고 수준인 ±0.5dB의 진폭 정확도를 제공하기 때문에 야외 현장 사용자들은 송신 파워 즉각적으로 정확하게 조정할 수 있다. 또한 10kHz 오프셋에서 -111dBc/Hz의 위상 노이즈를 통해 관심 대역에서 더 낮은 신호를 검출할 수 있기 때문에 스퍼 성분이 없는 다이내믹 레인지가 105dB인 고출력 송신기에 대해서 낮은 수준의 신호를 놓치지 않고 측정할 수 있다.

복합 분석기의 기본 기능은 케이블 및 안테나 분석이며, 사용자들은 해당 기기로 스펙트럼 및 벡터 네트워크 분석을 추가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현장 측정 장비가 차지하는 공간을 줄이기 위해 필드폭스 분석기는 내장형 파워미터, 독립형 신호 발생기, 벡터 전압계, 간섭 분석, 가변 DC 전원 공급기, 주파수 카운터, 내장형 GPS 수신기 등과 함께 주문할 수 있다.

14종의 모델 중 N9913A(4GHz)와 N9914A(6.5GHz)는 신형 필드폭스 RF 통합 분석기로 이 두 모델은 통합형 N9912A RF 분석기(4 또는 6GHz) 및 고정밀 N9923A RF 벡터 네트워크 분석기(4 또는 6GHz)의 확장형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