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하팅(HARTING)테크놀로지 그룹(이하 하르팅)이 올해 하노버메세 디지털에디션에서 수많은 혁신적 솔루션을 전시했다. 하팅의 필립 하팅 CEO는 “하르팅은 강력한 미래형 커넥티비티를 설계하고 있으며, 이를 connectivity+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Han Pneumatik Doppelmodul, Han-Modular pneumatic double module [사진=하르팅]

필립 하팅 CEO는 2020/21 사업연도의 진행상황에 만족하고 있다. 필립 하팅 CEO는 “전 세계 경제 정세가 점차 완화되는 추세”라며, “많은 나라들이 코로나 전염병을 퇴치하는 데 중요한 진전을 보이고 있고, 우리는 비즈니스 교차 부문, 시장 및 제품 전반에 걸쳐 소폭 상승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팅은 5% 이상의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미래 핵심 비즈니스를 형성하는 사회 및 기술 트렌드

하팅은 지속가능성, 인구 통계 변화 및 탈세계화 세가지 글로벌 사회적 메가트렌드에 대한 해답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팅 신기술개발 이사회 쿠르트 D. 베텐하우젠 공학박사는 “이러한 트렌드에는 미래형 커넥티비티를 위한 새롭고 포괄적인 요구사항들이 수반된다”면서, “우리는 산업내 DC 전원 공급, e-모빌리티 및, 싱글 페어 이더넷(SPE)와 같은 새로운 산업 생태계 등 미래 지향적인 주제를 Connectivity+라는 용어 하에, 함께 묶어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팅은 또 지속가능성과 에너지 효율성 측면도 집중한다. 재생 에너지 및 저장 기술과 관련된 다수의 영역이 DC를 기반으로 한다. 지속가능성과 기후 보호에 초점을 맞추면, DC 기술은 오늘날의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

이는 재생 에너지가 점점 더 많이 활용되고 발전소의 에너지 회수율이 에너지 효율성의 향상을 이끌어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DC 기술은 일관된 부하 관리를 가능하게 하므로 피크 부하 발생을 방지하고 생성, 저장 및 소비 간에 균형을 유지하게 한다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이에 하팅은 40개의 산업 파트너로 구성된 DC-INDUSTRIE 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배터리 모듈 전면 배선에 적합한 솔루션

에너지 저장 시장의 중요성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에너지 저장은 급격한 전력 수요를 줄여, 결과적으로 비용 절감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그리드 중단이 빈번한 세계 일부 지역에서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갖춘 DC 인프라가 정전된 구역의 연결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재생 가능 에너지의 지속가능한 사용은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왜냐하면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사용하면, 재생 에너지를 통해 생성된 전기를 시간 지연 방식 및 수요 중심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커넥터를 사용하면, 배터리 모듈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의 구성, 설정 및 작동을 보다 신속히 실행할 수 있다. 하르팅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성에 상당히 기여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Han S’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에서 배터리 모듈의 전면 배선에 매우 이상적인 솔루션이다.

배터리 모듈 전면 배선에 적합한 ‘Han S’ [사진=하르팅]

미래형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신형 모듈

용량 증가 및 경량화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의 가장 중요한 개발 목표다. 오늘날 시스템은 많은 경우 200 A/800 V DC의 전력 등급과 관련이 있다. 더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진 미래형 애플리케이션에서는 300 A/1200 V DC 이상의 전송이 필요할 것이다. 하르팅은 적합한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주어진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고자 HAN 300A 모듈을 개발했다. 터치 세이프 접점이 특징인 이 모듈은 버스바에 직접 연결되거나 저장 서랍에 통합될 수 있다.

Han Shielded Power Module은 차폐형 애플리케이션에 완벽하게 적합하므로 주파수 제어 드라이브의 연결에 이상적이다. Han Pneumatic Double Module을 사용하면, 예를 들어 밸브 단자와 같은 압축 공기 전송을 위한 8mm 또는 10mm의 더 큰 연결 범위(예: 밸브 단자의 경우)가 현재 분기의 시장에 출시될 계획이다.

또한, M12 커넥터 포맷은 Han-Modular 제품군에 새롭게 추가된 것이다. X 코드 또는 D 코드 두 종류의 커넥터는 각각 하나의 모듈에 장착된다. 이로써 10Gbit/s 이더넷은 특히 컴팩트한 공간 절약 방식으로 모듈식 인터페이스로 통합될 수 있다.

제어 캐비닛 적용 시 유연성 향상 및 공간 절약

새로운 Han L32 B사이즈가 추가됨으로써, 하팅은 제어 캐비닛과 같은 기존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사각 커넥터를 선택 시에 더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한다. 싱글 L32 B 커넥터로 사이즈 16 B의 인터페이스 2개를 하나의 하우징 컨투어에 삽입할 수 있어 설치 공간을 40% 이상 절약할 수 있다. 이로써 인터페이스의 수가 줄어들고 보다 적은 수의 컴포넌트들이 사용돼 인터페이스 조립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하팅, IIoT로 가는 산업 경로 적극 지원

하팅 일렉트로닉스 랄프 클라인(Ralf Klein) 전무이사는 “산업혁신은 디지털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오늘날 이더넷은 이미 산업 자동화 분야의 주요 통신 매체이며 향후 자동화 피라미드의 마지막 영역까지 침투할 것이다. 하팅은 이러한 개발에 적합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하팅의 목표는 클라우드에서 모든 개별 센서에 이르기까지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소형화된 리소스 절감 인프라를 제공하게 되는 것이다. 하팅이 2017년부터 IEC 63171-6에 따른 T1 산업 인터페이스의 개발, 표준화 및 포트폴리오 구조에서 전체 싱글 페어 이더넷 생태계의 개발에 주력해 온 이유다.

PCB에 대한 모든 것

두 번째 주요 하이라이트는 PCB 커넥터 분야에서 완전히 새로운 유연성이다. 하노버메쎄 2021에서 하르팅은 신속한 시제품 제작이든, 소규모 시리즈 또는 전체 제품 시리즈 중 무엇이 포함되든 관계없이 기기 개발자의 작업 부하가 크게 감소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PCB용 새로운 모듈식 har-modular 커넥터 덕분에 개발자들에게 조 단위 조합으로 구성 가능한 모듈식 구성 키트를 제공한다. 개발자는 온라인 컨피규레이터를 사용해 데이터, 신호 및 전원의 세 가지 라이프라인을 위한 모듈 구성 요소를 선택하고 원하는 대로 결합할 수 있다. 모든 구성은 배치 사이즈 1부터 주문 가능하다. 해당 솔루션은 커스터마이징 되어 배송된다.

이를 통해 인터페이스를 PCB 레이아웃 및 특정 작업에 훨씬 더 적합하도록 조정할 수 있어 시간 개발 비용을 절약할 뿐 아니라, 이로써 새로운 산업용 장치를 만드는 단축된 공정을 더욱 간소화할 수 있다.

소형화 덕분에 모든 라이프라인의 다음 PCB로의 유연한 전송은 소형화된 har-flex 제품 시리즈에서도 지속적으로 확장됐다. 사용자는 메자닌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6-100개의 신호 접점 및 다양한 높이 사이에서 단계적 선택을 할 수 있다.

[최종윤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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