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저널 SMART FACTORY 이건오 기자] 지난 30여년간 국내 전자업계 발전을 선도한 동일기연은 최근 자회사인 동일비전 기술력을 결합해 ‘inno-eye Series’ 등의 스마트 카메라를 선보이며 머신비전 국산화에 힘을 쏟고 있다.

동일기연은 평촌교육장에서 무상 제품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FA저널 SMART FACTORY]

머신비전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입을 연 동일기연 이철호 비전개발사업부장은 "정부와 머신비전 협회 주관으로 스마트 팩토리 구성 플랫폼에 대한 표준을 정립하고 제조업체들은 이 표준안을 토대로 한 비전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며, "기술적인 제약과 투자의 한계성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정부가 제도적으로 4차 산업혁명에서 생존할 수 있는 지원 정책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간의 네트워크 형성으로 상호 협력을 넘어 정보, 인재, 자금 등의 상호 교류가 가능한 네트워크와 환경을 구성하고 이를 추진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세제 및 자금 지원 등이 이뤄졌으면 한다는 이야기다. 이철호 비전개발사업부장은 "그렇게 된다고 하면 국내 중소기업도 4차 산업혁명에서 생존을 넘어 경쟁력 확보도 할 수 있고 머신비전 개발·제조·판매 기업들도 함께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동일기연은 콘셉트인 ‘Esay to Use, Easy to Set up’에 걸맞는 제품 개발을 위해 GUI에 대한 혁신적 개선과 비전 검사 빅데이터의 산업용 이더넷 프로토콜 통신 기술을 접목시킬 계획이다. 또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Web 기반 인터페이스 제공과 더불어 제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노하우성 머신비전 유틸리티 제공을 가속화해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기반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동일기연 이철호 비전개발사업부장 [사진=FA저널 SMART FACTORY]

동일기연은 평촌교육장에서 무상 제품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제전기, 초음파 센서, 조명, 렌즈, 스마트 카메라 등을 배우며 교육용 데모 장비 및 실습 기자재와 함께 이론, 실습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 또한 사용자가 더 쉽게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는 콘셉트의 일환이다.

이철호 비전개발사업부장은 "비전검사 라이브러리의 획기적 개선 버전을 확보하고 이 성능을 비전문가에서 전문가까지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GUI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Web 기반 인터페이스를 완성함과 더불어 산업용 표준 이더넷 프로토콜 기반 기술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계학습 기반의 알고리즘을 접목해 자체 학습을 통한 최적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러한 기술이 접목된 임베디드 컨트롤러 개발 및 스마트 카메라 제품군의 다변화 포트폴리오 개발을 통해 머신비전 전문 기업으로서의 글로벌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건오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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