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저널 SMART FACTORY 이건오 기자] 플라스틱, 포장, 인쇄, CNC&Robotics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B&R의 주력 제품 중 하나는 ‘mapp 솔루션’이다. mapp은 Modular Application의 약자로 기계장비의 기본적인 기능들을 구현하는데 있어 어려운 프로그램 대신 간단한 설정만으로 기능을 구현하는 솔루션이다.

	▲ B&R산업자동화 유지훈 차장

B&R산업자동화 유지훈 차장은 “B&R의 조사 결과 많은 장비제조사들이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때 장비를 차별화 할 수 있는 특화된 기능을 개발하는 시간에 비해 기본 기능을 구현하는데 2대 8 정도의 많은 시간을 사용하고 있으며, 결국 장비 납품일에 쫓겨 정말 필요한 핵심 기능은 등한시되는 경우가 다반수였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mapp 솔루션은 드래그 앤 드롭 방식을 사용하는 펑션블록 하나로 각각의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대표적인 예로 앞서 설명한 기본 기능들 외에도 6축 다관절로봇, CNC, 스카라로봇, 온도제어, 델타로봇 등을 mapp 솔루션을 이용해 개발 가능하다”고 전했다.

B&R은 이미 10여년 전, 오스트리아 본사에 스마트 팩토리를 적용한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영업의 결과로 얻어진 발주서를 ERP에 입력하면서 시작되는 스마트 팩토리는 자동으로 생산계획을 수립하고, 그에 필요한 부품에 대한 발주를 진행한다. 이렇게 준비된 부품을 이용해 입력된 발주서의 제품을 자동 생산한다.

자동 생산의 과정에는 조립, 회로기판 테스트, 기능 테스트 등이 있으며, 이렇게 생산된 제품은 자동 창고를 이용해 입출고 된다. 자동 창고는 제품 출고를 하지 않는 한산한 시간을 이용해 저장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정리하며, 다음날 아침 출고될 제품들을 출고 위치에 가깝게 이동시켜 놓을 정도로 스마트하다. 유지훈 차장은 “멀티존 오토튜닝 및 온도제어 등의 솔루션이 많은 고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mapp 솔루션을 통해 개발 기간을 크게 단축한 사례도 있다”고 소개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있는 특징으로는 OPC UA를 꼽으며, “OPC UA는 스마트 팩토리 및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 되는 프로토콜로서 더 이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여겨지고 있고 이러한 상황에 발맞춰 현재 B&R에서 생산하고 있는 모든 종류의 컨트롤러는 OPC UA Server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다”며, “이는 B&R이 이 부분에서도 얼마나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고 생각된다”고 전했다.

이어 “B&R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포장, 플라스틱, 프린팅, CNC영역에 더해 반도체 및 프로세스 오토메이션 영역에서의 시장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회사와 스마트 팩토리 구현에 대한 업무가 시작됐고, 현대중공업과 전략적파트너십 계약을 맺어 스마트십, 에너지모니터링 및 관리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FA저널 SMART FACTORY 이 건 오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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