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저널 SMART FACTORY 이건오 기자] LG유플러스가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지난 2월 21일, 협대역 사물인터넷 NB-IoT(NarrowBand-Internet of Things)의 상용화를 앞두고 LG유플러(www.uplus.co.kr) 본사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 지난 2월 21일 LG유플러스 본사에서 개최된 NB-IoT 사업설명회 현장

사업추진 전략과 파트너사 지원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 마련을 통해 협력사들의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관련 생태계와 시장을 조기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된 이번 설명회에서는 오는 4월 상용화를 앞둔 협대역(NB)-IoT를 기반으로 가스, 수도 검침 등 공공 서비스 분야를 우선 공략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NB-IoT 상용화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 경쟁사들보다 한발 앞서 이 같은 행사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 행보를 보이는 것은 올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국내 산업용IoT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NB-IoT는 적은 전력으로 10km 이상의 먼 거리에 있는 사물과의 통신에 적합해 LG유플러스는 이 기술을 활용해 도시가스검침과 수도미터링 시범 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향후 화물추적·물류관리와 같은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NB-IoT 조기 확산을 위해 LG유플러스는 이번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사업 공모전, 해커톤 등의 행사를 연이어 진행할 계획이며, 주요 장비 파트너사인 화웨이는 국내 전용망 상용화가 예상되는 4월부터 NB-IoT 칩셋과 모듈을 협력사들에 순차적으로 공급하고 LG유플러스 오픈랩과 공모전을 통해 배출된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NB-IoT 오픈랩을 통해 인증 받은 우수한 중소기업의 혁신적인 제품들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 구축된 화웨이의 글로벌 NB-IoT 망에서도 적용이 가능해 향후 글로벌 진출에 있어 좋은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FA저널 SMART FACTORY 이 건 오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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