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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RPA 도입으로 네트워크 품질관리 제고
NW부문 업무 전반에 자동처리과정 강화… 160개7만시간 단순반복업무 줄여

[인더스트리뉴스 김관모 기자] 도로굴착공사장에서는 공사 도중 지하에 매설된 통신관로를 건드려 광케이블을 훼손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이에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 직원들은 통신장애를 막기 위해 지금까지는 각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를 확인해 수작업으로 다수의 굴착공사 계획을 사전에 파악해왔다. 해당 공사가 통신관로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지 확인한 뒤 작업현장에 가서 공사 관계자에게 훼손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야 했다.

LG유플러스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일환으로 RPA 솔루션을 활용해 통신품질관리에 힘쓰고 있다. 위의 사진은 LG유플러스 NW부문 직원들이 RPA 솔루션을 주제로 토론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이에 LG유플러스는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 이하 RPA)를 통해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확인 과정을 자동화했다고 밝혔다. 지자체별 굴착공사로 인한 통신관로 영향정보를 담당자에게 제공하는 자동처리과정을 만든 것.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수작업에 소요되는 연간 2,200시간을 절약하게 됐다”며, “직원들은 현장출동과 고객서비스 품질 관리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의 일환으로 RPA 솔루션을 활용해 통신품질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RPA는 사람이 수행하는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을 통해 자동화하는 기술로, 정형화된 데이터 비교, 검증이나 반복적인 사무 업무 대체에 널리 활용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미리 정해진 로직(Logic)대로 로봇이 동작하므로 사람의 실수를 예방할 수 있으며, 대량의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다. 과제가 개발되면 스케줄링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로봇이 대신 업무를 수행하며 사람과 달리 24시간 업무를 볼 수 있다. 또한 RPA 솔루션은 개발이 크게 어렵지 않아 2~3일 정도의 짧은 교육으로도 간단한 과제는 혼자 개발할 수 있어 확산에도 유리하다.

2018년부터 LG유플러스 네트워크(NW)부문에서는 RPA를 도입해 업무 개선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화두인 디지털 전환 추세와 맞물려서 구성원들의 업무 자동화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NW부문에서는 RPA를 개발할 수 있는 자체 전문가를 양성해 외부에 개발을 의뢰하지 않고 직접 개발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 현업 주도로 과제를 발굴하고 개발함으로써 개발시간이 단축되고 개선효과를 즉각 체감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각 조직별로 RPA 업무를 수행할 대표 인원을 선정해 약 20명의 전담자가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약 160건 과제 개발을 통해 7만 시간에 걸친 업무를 개선했다.

나아가 RPA 확산을 위해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27일 개최한 경진대회에서는 200여명의 구성원이 참여해 개발 실력을 겨뤘다. 올해 하반기에는 부문 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시상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곽준영 LG유플러스 NW PI담당 상무는 “RPA가 업무자동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절약된 시간을 네트워크 품질 관리에 신경 쓸 수 있게 됐다”며, “사내에 RPA를 더욱 확산시켜 고객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핵심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관모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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